돌아올려면 정말 소중함을 느끼고 돌아와.. 두번죽이지말고

2012.10.19
조회22,728

 

들어와봤더니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시고

 

베스트 톡이 될지는 몰랐는데 너무 신기하네요 ㅋㅋㅋ

 

좋은 댓글들도 많이 달아주셨네요... 일일이 답글 못달아드려서 죄송합니다

 

많은 생각을 해봤지만 사람이라는게 참 간사할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때 저를 사랑해주었고 저도 많이 사랑한 여자에게

 

안좋은 댓글이 보이니 마음이 아프네요.. 나쁘게 보진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진 모르지만 한때 저한테는 제 모든걸 걸수 있을만큼

 

정말로 소중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냥 그 사람을 이해하고 마음을 비우고 모든걸 내려놓는 수 밖에요...

 

이별에 힘들어 하는 분들 모두가 힘내고 정말 더 좋은 사람만나

 

행복하길 바라고 앞으로 하는일에 대해서 좋은일만 가득하길 빌겠습니다..^^

 

김광진의 - 편지   라는 곡이 생각나는 하루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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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4년이란 긴 시간.. 서로의 20대의 3분의 1을 함께했었지

 

그리고 이번해 8월 헤어짐을 맞이하게되었다

 

난 사귀면서 니가 마법걸리는 날이면 집에서 부엌에 들어가본적 없던내가

 

직접 생강차를 닳여서 따듯한 보온병에 넣고 행여나 식을까바

 

학교는 늦어도 절대 100KM 이상 밟지않던 고속도로에서 너에게 생강차를 전해주는날이면

 

120KM 이상을 밟곤 했었지.. 그리고 집안이 변변치 못한 니가 주말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

 

난 주말에 친구들과 놀다가도 니가 마치는 시간이면40분 거리를 항상 데리러 갔었지..

 

남들처럼 주말에 놀러 가지 못한다고 투정한번 부리지 않았던 나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나란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했나 몰라..? ㅋㅋ 참 웃긴다

 

니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힘들때 옆을 봤을때 내가 있으면 힘이 될꺼 같단 말 한마디에

 

살면서 아르바이트 같은거 제대로 해본적 없던 내가 너의 아르바이트 하는곳에서

 

같이 일도 해줬었지..ㅋ 니가 원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는게 난 너무 행복했었으니까

 

그런데 우리도 어디서 부터 잘못된 건지 조금씩 틀어지더라

 

잦은 싸움도 있었지만 너의 어리고 정말 너 밖에 생각하지 않는 이기적인 마음때문에...

 

몇번의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한 나였지만 이번처럼 가슴이 시리고 가만히 앉아있어도

 

답답해서 눈물이 날 만큼 가슴아팠던 적은 처음이었다

 

그래도 이 나이 먹도록 이런 사랑한번 해봤다는거에 참 감사함을 느끼기도 한다

 

난 생활도 잘 못하고 담배만 펴대고 힘들어하고 있었고

 

넌 우리 헤어지고 한달 반만에 같은 동네 초등학교 동창과 사귀기 시작했지..

 

그리고 사귄지 일주일후 나에게 연락이 왔던 너... 내가 수십통씩 했던 전화를 한번도

 

받지 않았던 너에게서 먼저 전화가 걸려왔었지..

 

" 이 남자 키크고 잘생기고 몸은 좋은데 그거빼고 오빠보다 나은게 하나도 없어.."

 

" 역시 조강지부 버리면 안되는건가봐.." 라고..

 

헤어질때 처음으로 여자에게 자존심이란걸 버려봤던 나에게 정말

 

사막의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 들더라..

 

다시 돌아오면 정말 잘할수 있을꺼란 기대감을 갖고 있었지.. 그리고 넌 바로다음날

 

그 남자에게 헤어짐을 고했고 깊은 사이도 아니었으니 미안하고

 

오빠의 소중함을 알았다고.. 근데 아직 다시 사귀지 말고 천천히 만나자는 너의말..

 

처음엔 무슨뜻인지 몰랐다.. 누워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렇게 날 만나다가

 

또 좋은 사람 생기면 가겠단 뜻이더라... 내가 무슨 LIG 손해보험도 아니고..

 

왜 사랑하는 사람을 보험 취급해... 너 진짜 이기적이더라..

 

그래도 그만큼 너 사랑했고 내가 자존심까지 버려가면서 잡아봤던 여자라

 

옆에 두고싶더라.. 그렇게 우린 한달 하고 20일만에 찝찝한 재회를 하게되었지

 

근데 너의 말투 너의 표정 만났을때 하는 행동.. 모든것들이 내가 알던 여자가 아니었어..

 

그리고 더 중요한건.... 그 남자가 자꾸 생각난다는 너의말.. 일주일 밖에 안사겨봐서

 

해본것도없고 아쉬움도 남고 ..그 남자에 대해 알아보고싶고 만나고 싶다는 너의말..

 

껍데기만 있고 마음은 딴대 가 있는 널 보는것도 헤어진거만큼 힘들더라..

 

나와의 연락을 시작하고 정확히 10일후.. 넌 다시 그 남자에게 먼저 자존심을 굽혀가며

 

연락을 했고.. 만났고.. 그 다음날 나에게 다시 " 오빠 나 다시 걔 만나기로했어.. "

 

하............... 머하는거야 진짜..사람 가지고 장난치는것도 아니고..

 

근데 이번에는 마음이 예전같지 않더라.. 그냥 알았다고 하고 잘지내라고..

 

덤덤하게 보내줄수 있겠더라.. 사실 어이없고 뻥지긴 한데.. 다른 사람이 좋다고

 

또 다시 나에게 이별을 고한 니가 너무 밉더라...

 

내가 마지막으로 너에게 하고싶은 말이다 ..

 

그래.. 너 아직 나이도 어리고 얼굴도 이쁘다.. 그래서 나랑 헤어지고 주위에서

 

남자들이 몇명씩이나 고백할만큼 이뻐.. 근데 걔들은 너 외모가 좋은거지 사람이 좋은게

 

아니란거 알았으면하고 세상에 별다른 남자없고 별 다른 여자없어..

 

평생 살면서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는건 그리 어렵지 않지만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사람 "진짜내사람" 은 만나기 힘들어.. 넌 지금 내가 이런말 해도

 

무슨말인지 못알아들을꺼다.. 오빠가 너에게 미련을 갖고 힘들어하고 했던 이유는

 

지금의 니 모습을 보고 그런게 아니다.. 예전에 니 모습..

 

나 병원입원했을때 한달 내내 1시간 거리를 버스타고 왔던 니 모습..

 

우리공장에와서 아버지 어머니랑 함께 넷이서 일했던 니 모습..

 

우리 부모님을 나 보다 더 챙겼던 니 모습이 그리워서야..

 

이번에 돌아왔을때 내가 예전처럼 잘하고 더 잘하고 더 잘하면

 

이 모습 다시 볼수있을꺼 같아서 짧은 10일이었지만 나 정말 최선을 다했다..

 

근데 한번 떠난 마음은 쉽게 잡기가 힘들다는걸 알았다..

 

지금 우리 커플 폰 번호.... 이 넓은 대한민국 땅 덩어리에 11자리중에 1자리 빼고

 

다 똑같은 10자리 번호.. 오늘을 마지막으로 내가 먼저 바꾼다..

 

 이젠 아니다..바보같이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난 이제없다..

 

너는 이런 행동을 했어도 나라도 우리 인연의 끈을 조금이라도 잡고 있어야되는건데

 

그 남은 끈마저 내가 오늘 자르러 간다..

 

나 버리고 새로운 사랑 시작한 만큼 행복해라.. 웃어라.. 그리고 울지마라..

 

진심으로 니가 행복하길 바란다.. 지난날 우리가 서로가 아니면 안될 정도로

 

불같이 사랑했던 때를 잊지않고 살아갈께^^ 진짜 안녕이군..

 

휙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