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보면 여자들이 왜 문제인지 안다

ㅋㅇㄹ201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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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담배는 성폭력?' 서울대 담배녀, 유시민 딸 사퇴로 논란 시끌 | 기사입력 2012-10-19 17:35 | 최종수정 2012-10-19 17:45 이 기사를 보면 여자들이 왜 문제인지 안다



[스포츠서울닷컴 | 문다영 기자] 유시민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딸 수진 씨가 서울대 사회대 학생회직을 사퇴하면서 불거진 '서울대 담배녀' 사건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서울대 담배녀' 사건은 한 여학생이 줄담배를 성폭력으로 규정지으면서 불거졌다. 여학생 A 씨가 지난해 3월 자신에게 이별을 통보하던 남자친구 B 씨의 줄담배를 성폭력으로 규정하고, 사회대 학생회에 신고한 것이다.

A 씨는 "B 씨는 대화할 때 담배를 피우며 남성성을 과시해 여성인 나를 심리적으로 위축시키고 발언권을 침해했다"라는 내용의 요청서를 학생회에 투서했다.

이에 대해 당시 사회대 학생회장이었던 수진 씨가 남학생의 줄담배 등을 성폭력이 아니라고 판단하자 A 씨는 "관악 학생사회 여성주의 운동은 성폭력을 강간으로 협소화하지 않고 외연을 넓혀왔다"라며 유 씨를 성폭력 2차 가해자라고 비난했다.

결국 수진 씨는 이 일과 관련해 18일, 사회대 학생회 홈페이지에 회장 사퇴 의사를 밝혔다.

수진 씨는 사퇴서에 "여성주의자인 입장에서 왕따를 당한 것과 비슷한 소외감, 박탈감을 느껴 심각한 우울증에 빠졌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괴로움을 겪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수진 씨 사퇴 후 일이 확산되면서 서울대 학생 커뮤니티 뿐 아니라 온라인상에서 '서울대 담배녀' 사건으로 거론되며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A 씨의 발상과 개념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줄담배가 성폭력은 아니고 폭력에 해당하지. 문제제기는 맞는데 대체 유시민 딸은 뭔 죄야?", "물어보자. 그럼 여자가 줄담배 피우면 그건 뭐냐", "여성부에선 뭐라고 할 지 궁금하다"라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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