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갈젖꼭지 원문- http://pann.nate.com/talk/312787205 저는 작년 7월14일 00대학병원에서 80일된 아기를 의료사고로 잃고 네이트판, 아고라에 공갈젖꼭지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던 도연이의 아버지입니다. 2012년 10월11일 오늘 형사고소를 한지 1년 만에 검찰에서 담당간호사와 대질조사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억울하고 분한 마음이 치밀어 폭발해 버릴 것 같아 이 글을 적어 봅니다. 얼마 전 검찰에서 담당 간호사와 대질 조사를 할 것이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담당간호사와 대질조사를 할 생각에 몇 일 간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고, 담당간호사가 진실을 밝혀주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병원 측이 잘못을 반성하기만을 기다린다는 것은 정말 바보 같은 일이었습니다. 오늘 형사고소를 하고 1년지 지나 처음으로 대질 조사를 받고 왔습니다. 오후 1시에 담당간호사는 검찰조사를 시작했고 저는 잠시 뒤에 부를 것이라 하여 대기실에서 문 뒤로 보이는 담당간호사를 뒷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조사관이 불러 담당간호사와 조금 떨어진 곳의 의자에 앉아 조사관의 질문에 대답하는 담당간호사를 보았습니다. 저는 혹시라도 담당간호사가 잘못을 뉘우치고 진실을 말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그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도연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지 않습니까?” “오늘 이 자리가 잘못을 감추기 위한 자리가 아니고 진실을 말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도연이가 하늘나라 가게 된 것은 저뿐 아니라 모두에게 잘못이 있잖습니까. 그렇게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도연이의 억울함을 풀어 주십시오.”라고 간절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하지만 담당간호사는 제 마음과 달랐던 것 같습니다. 조사관의 질문에 앞뒤도 맞지 않는 말들로 대답을 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질문에 대한 담당간호사의 답변내용입니다. 질문과 답변의 순서는 바뀌었을 수 있으나 제가 메모한 것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질- 그 당시 환아와 같은 대동맥상부 협착증 환자가 입원한 적이 있는가? 답- 당시 00병원 소아심장팀이 생긴지 3-4개월 정도 되었었고 환아와 같은 대동맥상부협착증 환자는 처음 이었다. 질- 담당교수, 당직의사, 교대간호사가 환아에 대해 설명하고 주의하라고 지시하였는가? 답- 없었다. 질- 환아와 같이 중환환자가 입원을 하게 되면 담당교수나 의사가 따로 지시하는가? 답- 그런 경우도 있다. 질- 환아와 보호자는 13일 22시부터 14일 03시15분까지 7층 병실에 있지 않고 5층 휴게실에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의료기록 상 14일 00시, 02시30분에 기록된 환아의 호흡과 맥박은 어떻게 측정하였는가? 답- 환아의 어머니가 환아와 7층에 있었다. 그래서 측정하였다. 질- 환아의 어머니가 환아를 한손에 안고 다른 한손으로 수액을 끌고 올라왔다는 것인가? 답- 아기가 휠체어에 타고 있었다. 질- 생후 80일 된 5.7키로의 환아가 휠체어에 탈 수 있는가? 답- 다시 생각하니 유모차에 타고 있었다. 질- 마찬가지로 당시 울고 보채던 환아를 유모차에 태울 수 있는가? 답- 아기를 눕히면 유모차에 태울 수 있다. 유모차에 타고 있는 것을 보았다. 질- 환아의 보호자는 놀이방에 간 후 간호사는 한번도 오지 않았다고 한다. 놀이방에 환아를 보러 몇 번 갔는가? 답- 두 번 보러갔다. 질- 그 당시 환아와 보호자는 어떻게 하고 있었나? 답- 보호자와 환아 모두 자고 있었다. 질- 간호일지에는 환아가 울고 보채어 달래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환아와 보호자가 잠을 자지 않고 깨어 있던 것이 아닌가? 답- 기록의 표현에 차이다. 자고 있었고 환아도 공갈젖꼭지를 물고 자고 있었다. 질- 만약 다른 환자들도 울고 보챔이 심하면 놀이방으로 보내서 달래게 하는가? 답- 아니다. 질- 그럼 환아와 보호자는 왜 놀이방으로 보냈는가? 답- 환아의 어머니가 덥다고 해서 놀이방으로 보냈다. 질- 심폐소생일지에는 14일 04시40분에 환자가 심정지가 왔다고 기록되어있고 환자보호자는 04시 30분에 심정지가 왔다고 한다. 그런데 통화기록조회 결과 04시37분에 000의사를 호출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그러면 04시40분 이전에 심정지가 온 것 아닌가? 답- 그렇다. 환아의 심폐소생술을 하는 등 그 당시 바로 기록을 할 수 없어서 나중에 기억나는 시간을 기록했다. 그러나 04시 30분이 아니고 04시35분이나 36분에 심정지가 왔다. 질- 환아가 놀이방에서 심정지 상황이 발생 후 어떻게 조치했는가? 답- 환아를 즉시 처치실 침대에 눕히고 산소마스크를 설치하고 앰브를 짜고 있었다. 질- 심장마사지는 누가 했는가? 답- 000간호사가 했다. 질- 의사에게 호출한 간호사는 누구인가? 답- 모른다. 심폐소생술 중이어서 기억이 없다. 질- 환자보호자는 간호사와 의사들이 처치실에 오지 않아 심장마사지를 직접 했다고 하는데 사실인가? 답- 거짓말이다. 어떻게 환자보호자가 심장마사지를 하는가? 보호자가 심장마사지를 할 줄 아는가? 질- 심장마사지를 한 간호사는 어떻게 심장마사지를 하였나? 답- 보호자가 설명한 것처럼 두 손가락으로 심장마사지를 하면 심장에 압박이 하나도 가지 않는다. 일반인에게 하는 것처럼 두 손을 깍지를 끼고 심장마사지를 다른 의사들이 올 때까지 했다. 질- 담당교수, 담당의사, 간호사는 환아의 사망에 대해 잘못한 것이 없는가? 답- 잘못한 것이 없다. 할 수 있는 것을 다했다. 질- 그러면 환아는 왜 사망하였는가? 답- 원래 가졌던 심장병 때문에 사망하였다.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간호사는 조작된 간호기록에 맞추기 위해 상식적으로도 맞지 않는 답변을 계속해서 하고 있었습니다.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고 있는 상황에서 간호사는 자신의 거짓을 정당화하려고 저에게 이런 말까지 했습니다. “아버님 왜 자꾸 거짓말을 하시는 거에요!!!” 제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여러분들이 이 일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해서입니다.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야 관할 경찰서의 담당 수사관처럼 더 이상 황당한 수사는 못하게 될 것이며, 병원 측이 계속해서 거짓말을 하지 못하게 될 것이고, 그래서 진실이 밝혀져야 잘못이 있는 자들은 벌을 받고, 억울하게 죽은 자식을 그리워하는 제 처는 그때서야 자식을 보내줄 수 있을 것 같아서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힘들게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 희망이 되고, 힘 없는 사람이라 당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세상에는 정의가 있어 돈과 권력만으로 사람을 굴복시킬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413
80일된 아들을 의료사고로 보내고...
공갈젖꼭지 원문- http://pann.nate.com/talk/312787205
저는 작년 7월14일 00대학병원에서 80일된 아기를 의료사고로 잃고 네이트판, 아고라에 공갈젖꼭지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던 도연이의 아버지입니다.
2012년 10월11일 오늘 형사고소를 한지 1년 만에 검찰에서 담당간호사와 대질조사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억울하고 분한 마음이 치밀어 폭발해 버릴 것 같아 이 글을 적어 봅니다.
얼마 전 검찰에서 담당 간호사와 대질 조사를 할 것이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담당간호사와 대질조사를 할 생각에 몇 일 간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고, 담당간호사가
진실을 밝혀주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병원 측이 잘못을 반성하기만을 기다린다는 것은 정말 바보 같은 일이었습니다.
오늘 형사고소를 하고 1년지 지나 처음으로 대질 조사를 받고 왔습니다.
오후 1시에 담당간호사는 검찰조사를 시작했고 저는 잠시 뒤에 부를 것이라 하여 대기실에서 문 뒤로 보이는 담당간호사를 뒷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조사관이 불러 담당간호사와 조금 떨어진 곳의 의자에 앉아 조사관의 질문에 대답하는 담당간호사를 보았습니다.
저는 혹시라도 담당간호사가 잘못을 뉘우치고 진실을 말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그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도연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지 않습니까?”
“오늘 이 자리가 잘못을 감추기 위한 자리가 아니고 진실을 말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도연이가 하늘나라 가게 된 것은 저뿐 아니라 모두에게 잘못이 있잖습니까. 그렇게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도연이의 억울함을 풀어 주십시오.”라고 간절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하지만 담당간호사는 제 마음과 달랐던 것 같습니다. 조사관의 질문에 앞뒤도 맞지 않는
말들로 대답을 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질문에 대한 담당간호사의 답변내용입니다. 질문과 답변의 순서는 바뀌었을
수 있으나 제가 메모한 것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질- 그 당시 환아와 같은 대동맥상부 협착증 환자가 입원한 적이 있는가?
답- 당시 00병원 소아심장팀이 생긴지 3-4개월 정도 되었었고 환아와 같은 대동맥상부협착증 환자는 처음 이었다.
질- 담당교수, 당직의사, 교대간호사가 환아에 대해 설명하고 주의하라고 지시하였는가?
답- 없었다.
질- 환아와 같이 중환환자가 입원을 하게 되면 담당교수나 의사가 따로 지시하는가?
답- 그런 경우도 있다.
질- 환아와 보호자는 13일 22시부터 14일 03시15분까지 7층 병실에 있지 않고 5층 휴게실에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의료기록 상 14일 00시, 02시30분에 기록된 환아의 호흡과
맥박은 어떻게 측정하였는가?
답- 환아의 어머니가 환아와 7층에 있었다. 그래서 측정하였다.
질- 환아의 어머니가 환아를 한손에 안고 다른 한손으로 수액을 끌고 올라왔다는 것인가?
답- 아기가 휠체어에 타고 있었다.
질- 생후 80일 된 5.7키로의 환아가 휠체어에 탈 수 있는가?
답- 다시 생각하니 유모차에 타고 있었다.
질- 마찬가지로 당시 울고 보채던 환아를 유모차에 태울 수 있는가?
답- 아기를 눕히면 유모차에 태울 수 있다. 유모차에 타고 있는 것을 보았다.
질- 환아의 보호자는 놀이방에 간 후 간호사는 한번도 오지 않았다고 한다. 놀이방에 환아를 보러 몇 번 갔는가?
답- 두 번 보러갔다.
질- 그 당시 환아와 보호자는 어떻게 하고 있었나?
답- 보호자와 환아 모두 자고 있었다.
질- 간호일지에는 환아가 울고 보채어 달래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환아와 보호자가
잠을 자지 않고 깨어 있던 것이 아닌가?
답- 기록의 표현에 차이다. 자고 있었고 환아도 공갈젖꼭지를 물고 자고 있었다.
질- 만약 다른 환자들도 울고 보챔이 심하면 놀이방으로 보내서 달래게 하는가?
답- 아니다.
질- 그럼 환아와 보호자는 왜 놀이방으로 보냈는가?
답- 환아의 어머니가 덥다고 해서 놀이방으로 보냈다.
질- 심폐소생일지에는 14일 04시40분에 환자가 심정지가 왔다고 기록되어있고 환자보호자는 04시 30분에 심정지가 왔다고 한다. 그런데 통화기록조회 결과 04시37분에 000의사를 호출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그러면 04시40분 이전에 심정지가 온 것 아닌가?
답- 그렇다. 환아의 심폐소생술을 하는 등 그 당시 바로 기록을 할 수 없어서 나중에
기억나는 시간을 기록했다. 그러나 04시 30분이 아니고 04시35분이나 36분에
심정지가 왔다.
질- 환아가 놀이방에서 심정지 상황이 발생 후 어떻게 조치했는가?
답- 환아를 즉시 처치실 침대에 눕히고 산소마스크를 설치하고 앰브를 짜고 있었다.
질- 심장마사지는 누가 했는가?
답- 000간호사가 했다.
질- 의사에게 호출한 간호사는 누구인가?
답- 모른다. 심폐소생술 중이어서 기억이 없다.
질- 환자보호자는 간호사와 의사들이 처치실에 오지 않아 심장마사지를 직접 했다고
하는데 사실인가?
답- 거짓말이다. 어떻게 환자보호자가 심장마사지를 하는가? 보호자가 심장마사지를 할 줄
아는가?
질- 심장마사지를 한 간호사는 어떻게 심장마사지를 하였나?
답- 보호자가 설명한 것처럼 두 손가락으로 심장마사지를 하면 심장에 압박이 하나도 가지
않는다. 일반인에게 하는 것처럼 두 손을 깍지를 끼고 심장마사지를 다른 의사들이
올 때까지 했다.
질- 담당교수, 담당의사, 간호사는 환아의 사망에 대해 잘못한 것이 없는가?
답- 잘못한 것이 없다. 할 수 있는 것을 다했다.
질- 그러면 환아는 왜 사망하였는가?
답- 원래 가졌던 심장병 때문에 사망하였다.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간호사는 조작된 간호기록에 맞추기 위해 상식적으로도 맞지 않는 답변을 계속해서 하고 있었습니다.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고 있는 상황에서 간호사는 자신의 거짓을 정당화하려고 저에게 이런 말까지 했습니다.
“아버님 왜 자꾸 거짓말을 하시는 거에요!!!”
제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여러분들이 이 일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해서입니다.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야
관할 경찰서의 담당 수사관처럼 더 이상 황당한 수사는 못하게 될 것이며,
병원 측이 계속해서 거짓말을 하지 못하게 될 것이고,
그래서 진실이 밝혀져야 잘못이 있는 자들은 벌을 받고,
억울하게 죽은 자식을 그리워하는 제 처는 그때서야 자식을 보내줄 수 있을 것
같아서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힘들게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 희망이 되고,
힘 없는 사람이라 당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세상에는 정의가 있어
돈과 권력만으로 사람을 굴복시킬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