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동네에서 일어난 살인미수사건...끔찍합니다.

대한민국201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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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12시30분 경,

경기도 일산에 있는 라페스타라는 곳의 먹자골목에서

친구들과 저녁을 먹고 건물에서 나왔습니다.

 

 

그 건물 일층에 통로로 나가려는데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싸움이 일어나고 있더라구요.

 

 

남자세네명이 한명을 일방적으로 밟고있었는데

딱봐도 남자 세네명은 운동도 많이 한 것 같고

술도 마신건지 안마신건지 모를정도로

정신도 멀쩡한 28살은 넘어보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에 반하여, 맞는 한명은 많아봐야 23살 정도 보이는

이미 만취상태의 남자였습니다.

 

 

 

 

누가 잘못해서 싸움이 붙은건진 모르겠지만

처음에 단체 대 단체로 싸우는 줄 알았는데

세네명이 한명을 잡고 머리를 무릎으로 찍더라구요.

 

그리고 신발을 벗어서 뺨을 마구마구 때리고..

 

 

 

싸우는건 정말 셀 수도 없이 많이 봤지만

그 정도로 사람을 죽일 거처럼 때리는건 처음봤습니다.

 

 

 

맞던 남자가 발로 차이고서 그 반동에

출구쪽으로 밀려나

다행히 코옆에 작은 상처만 나고

도망을 쳤습니다.

 

 

그리고 싸움이 정리되나 싶어서

저희는 그나마 다행이다 싶어서

놀란마음 추스리고

그 통로로 지나갔습니다.

 

 

요즘 하도 험한일이 많아서 옆에만 있어도

칼부림이 일어나는건 아닌가 걱정이 됐었습니다.

 

 

저희가 통로로 나오는데 갑자기

맞던 남자가 다시 달려오는게 보이더라구요.

 

그러더니 때리던 남자들 중 한명의 머리를

주먹으로 쳤습니다.

 

 

 

너무 취해서 사리분별을 못한거 같았는데

거기서 그 사람이 돌아 온건

누가봐도 죽을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다시 그 때리던 패거리들은 화가나서

그 맞던 남자를 다시 때리고,

밟고, 정말 끔찍하게도 때렸습니다.

그 남자를 죽일 것 처럼 때리더라구요..

 

 

그 양옆에 음식점 주인들은 보고만 있고 말리지도 않더라구요.

아주 나중에 옆에 횟집에서 나오신 젊은 분이

그만하라고 해서 그만두긴 했지만...그것도..이미

일이 커지고 난 후였습니다.

 

 

 

 

한참을 두들겨 맞던 남자가 식당 옆쪽에 세워둔

소주병을 손으로 들고 그 남자들을 위협했습니다.

 

 

벌써 엄청나게 맞아서 아예 정신이 나간거처럼 보였고

그 다음은 통로 벽에 가려져서 잘 못봤지만 (저희는 이미 밖으로 밀려 나온 상태)

어느 순간 그 소주병 들고 있던 맞던 남자 얼굴에서

피가 철철철철 정말 머리가 터진 것 처럼 나오더라구요..

 

 

 

아마 그 소주병을 뺏어서 내리친 모양인데..

그 남자는 정말 죽은거처럼 피 흘리면서 서있었고

주변 사람들은 그 남자 얼굴에 피가 뚝뚝 떨어지고

한참후에야 그 싸움을 말리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여자들만 있었고, 감히 그 싸움에

가서 그만하라고 말릴 수가 없었기 때문에..

싸움이 일어나는걸 본 순간 112에 바로 신고를 했습니다.

 

 

 

친구가 다급한 목소리로

지금 싸움이 일어났는데 너무 싸움이 크고

남자가 죽을수도 있을거 같다고 빨리 오라니까

알겠다고 하고 끊었답니다.

 

 

 

하지만 싸움이 끝날때까지 경찰이 오지 않았고,

병으로 머리 내리친 그 때리던 사람들도 겁을 먹었는지

그 맞은 남자 얼굴에서 피가 철철 나는걸 보고 가더라구요.

 

 

 

모여든 사람들도 사라지고

경찰을 기다리던 우리들도 사람들이 다 사라져서

어쩔 수 없이 집으로 걸어가고

 

 

끊임없이 걱정을 하다가..

씻고 오니 친구에게 연락이 왔는데

집에 가서 씻고 슈스케 끝나가는거 보는데

그제서야 경찰에게 전화가 왔답니다.

 

 

 

 

 

"이제 출동 하려고 하는데 어디라고 하셨죠?지금 출동합니다."

 

 

 

?

 

 

 

벌써 싸움은 다 끝났고

신고한지 삼십분은 지난거 같은데

도대체.. 이제서야 출동한다니..

 

 

사건의 심각성을 모르셔서 그런것이고,

보통 싸움은 많이 일어나니까 큰 문제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빨리 안오셨는진 모르겠습니다만..

 

 

 

요즘 김성수씨 부인 사건도 그렇고,

싸우다가 정말 더 큰 사건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허다한데

도대체 본인의 어떤 느낌으로 이 사건이 작은 사건이라고 생각하셨는지

출동을 바로 안한 것에 대해 바로 화가 나더라구요.

 

 

 

전화에서는 지금 당장 출동할 것 처럼 하더니..

동네 지구대에 연결해주느라고 늦으신건가?라고

생각해봐도 화가 나는 건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사람들이 얼굴에 피나는 남자를 데리고 어디론가 사라져서

저희는 따라갈수도 없었고,

할 수 있는거라곤 그 전에 신고한 경찰 분들을 기다리는거 뿐이었는데...

너무 화가 났습니다.

 

 

이 정도면 사람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고,

지금 그 사람이 어떻게 됐는지도 저희는 모릅니다.

 

 

어떤 생각으로

그렇게 여유만만하게 싸움이 끝나고 나서야 출동한다고 하신건지..

삼십분정도면 싸움이 끝나셨을거라고 판단하셔서

확인전화한건지...

 

 

 

정말 우리나라 경찰..

몇몇 좋은 경찰분들에게 폐를 끼치는

그런 분들에게 정말 실망감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