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에서 가을의 낭만 속으로 빠져 들 수 있는 곳.

임은혜2012.10.22
조회380

 

안녕하세요?

어느덧 10월 중순이 되었네요.

날씨가 덥다덥다 투정거리며 에어컨 앞에서 땀흘리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밖에 나갈때면 코트를 걸쳐야하고...

코트 위로는 선선하고 기분좋은 바람이 마음을 달래주곤 합니다. 하늘은 또 왜 이리 맑고 높은가요...

낭만의 계절, 가을입니다.

아마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아, 가을이야..."라고 느끼며 뭔가 센치해지면서, 왠지모를 낭만에 빠지고 싶으실 겁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시험기간이죠? ㅠㅠ

오늘 이 기사는, 가을의 낭만을 즐기고 싶지만 여러가지 제약... 가장 대표적으로는 위에서 말했듯 중간고사때문에 가을을 즐길 여력이 없는 분들을 위한 사진 위주의 기사가 될 것 같습니다. 캠퍼스리포터 대표 가을남자, 추남인 제가 써야죠..ㅎㅎ

그럼 각설하고, 구리 코스모스 축제 후기 시작합니다.

서울 근교에서 가을의 낭만 속으로 빠져 들 수 있는 곳.

코스모스

높이 1.5~2m 정도로 곧게 서며 위쪽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마주나는 잎은 2회 우상으로 깊고 가늘게 실처럼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선형으로 엽축과 폭이 비슷하다. 6~10월 가지와 원줄기 끝에 머리 모양의 꽃이 1개씩 달리는데 흰색, 분홍색, 보라색 등등 여러 가지 색의 꽃이 핀다. 설상화는 6~8개로 끝이 톱니처럼 얕게 갈라지고 결실하지 않는다. 황색의 통상화는 결실한다. 총포조각은 2줄로 배열한다. 열매는 수과로 끝이 길게 나온다.
멕시코 원산인 1년생 초본으로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하며 야생상으로 자라기도 한다.

꽃말 : "순정"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서울 근교에서 가을의 낭만 속으로 빠져 들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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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일 월요일에 찾아간 구리 한강시민공원.

구리 코스모스축제는 매년 9월~10월에 열리는데요, 이번 2012년에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요즈음 축제기간보다도 더욱 만개한 코스모스를 보러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는 것 같습니다. 평일 그것도 월요일인데도 주차장에는 상당히 많은 차가 이미 와 있더군요.

구리 코스모스축제 정보 : http://www.guri.go.kr/culture/culture5/sub2.jsp

사실 버스나 전철로도 오는 방법이 있지만 확실히 차로 오는 것이 편한 것 같습니다. 주차 공간도 넉넉하고 (평일이라 그런가..) 주차비용도 무제한 3000원으로 저렴하니까요.

서울 근교에서 가을의 낭만 속으로 빠져 들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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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한강 시민공원 초입에 있는 표지판과 안내문. 어느 행사건 항상 문제시 되어왔던 '시민의식'에 대한 내용입니다.

12만평이라는 어마어마한 코스모스 꽃밭의 규모에 걸맞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서로서로 신경써서 예쁜 경관을 지켜줘야할 것 같습니다. 아니, 꼭 지켜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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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공원에 들어가기 전, 공원 옆으로 시원하게 뻗어있는 한강변이 눈에 들어와 한 장 찍어봤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에 기분이 상쾌해지네요.

많은 분들이 산책과 사이클링, 일광욕을 즐기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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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꽃밭으로 가는 길에는 이렇게 장미터널이 있습니다.

봄이나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과 향기로운 장미향이 너무나도 매력적으로 다가왔겠지만, 아쉽게도 10월이라 장미도 없고 날씨도 시원하니 바람도 솔솔 부는지라 그냥 옆으로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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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옆으로 난 오솔길이 더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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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 옆으로 난 코스모스길, 자세히 들여다보니 많은 곤충들이 분주히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겨울을 대비해 많은 꿀을 모아두는 꿀벌, 하늘을 날아다니는 고추잠자리, 구애의 춤을 추는 나비들까지.

곤충을 정말 끔찍히 무서워하는 저도 이 순간만큼은 용기를 내어 가까이서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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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터널을 지나서 조금만 걸으면, 이렇게 화원이 나옵니다.

종류별로 다양한 꽃들이 있어서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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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마음의 사루비아, (과자 이름이 아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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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명의 꽃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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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배, 기다림의 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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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 질투, 불안정의 풍접초. (예쁜 꽃인데 꽃말은 왜 이런걸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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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종말, 존경의 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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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토란.

(토란꽃은 100년에 한 번 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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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오고말아야할 행복의 메리골드 등등 다양한 꽃들이 아주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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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들 하죠?

화원의 다양한 꽃들을 꼼꼼히 관찰하며 걷다보니 어느덧 뱃속에서는 꼬르륵 소리가 나는데요, 그런 허기를 달래줄 먹거리 장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옥수수, 맥주 등 다양한 음식이 있지만 저는 간단히 물만 한 병 마시고 계속 걸었습니다. 배고픔 또한 낭만이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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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장터 주변에는 사람들이 쉴 수 있는 쉼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너무나도 순수하게 징검다리를 건너며 좋아하는 아이, 수풀에서 나비를 잡겠다며 동생과 뛰어다니는 아이들이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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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화창한 날씨에는 역시 운동이 최고죠!! 배드민턴을 치는 부부의 모습도 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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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는 나이든 어머니와 함께 나온 한 아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아이들의 뛰노는 모습, 행복한 가족의 모습, 노모와 아들의 모습... 평소였으면 '보기 좋다..'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을테지만

가을의 정취에, 그리고 꽃의 향기에 취해서인지 이런 모습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낭만적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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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구경, 사람구경하며 걷다보니 드디어 12만평의 코스모스 꽃밭이 보입니다.

약간 과장하자면 정말 '끝이 보이지 않는' 꽃밭입니다. 정말 그림처럼, 유채화로 그려낸 풍경처럼 보일 정도로 만개한 코스모스 꽃밭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장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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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에 이렇게 미니 전망대가 있는데요, 여기에 올라가서 보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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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코스모스 꽃밭을 좀 더 넓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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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코스모스밭을 가로지르는 산책로도 있어 정말 꽃속에 파묻힌 기분을 들게 해주기도 합니다.

코스모스 꽃밭에는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이렇게 산책로를 걸어다니며 사진을 찍거나 준비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면 됩니다. (들어가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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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꽃밭 사진들입니다. 너무나도 비루한 사진실력에 그 아름다움을 전부 담지 못해서 아쉽네요... 그래도 가을의 향기는 물씬 느껴지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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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돌아보니 한강 위로 노을이 지기 시작했습니다. 코스모스의 향에 취해 다니다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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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의 코스모스 꽃밭은 한낮의 꽃밭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는 낮의 풍경보다도 더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왜인지 모를 쓸쓸함이 닮았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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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과 코스모스, 너무나도 아름답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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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돌아가야할 시간이 되자, 낭만에 빠져 센치해질대로 센치해진 저는 이렇게 꽃을 한송이 뜯고야 말았습니다.

(이러면 안 되는데...) 꽃 한송이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마치며...

 

원래 셀프카메라를 잘 찍지 않는데, 코스모스 꽃밭에서는 정말 수십장 찍은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정말 낭만적이고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는 곳입니다. 기사를 쓰며 사진을 정리하고 편집하는데 또 멍해져서 사진감상을 한참 했네요...

구리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리는 코스모스 축제는 매년 9월~10월경 열립니다. 하지만, 올해는 특히 더 많이 또 크게 폈다고 하니 시간적 여유가 되신다면, 아니 잠시 바쁜일은 내려두시고서라도 꼭 다녀오실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점점 짧아지는 가을, 그리고 자연스럽게 잊혀졌던 그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는 최고의 장소가 될 것입니다.

 

 

 

 

 

출처: 영삼성

[원문] [서울경기 6조/이동열] 가을, 그 낭만 속으로 - '구리 코스모스 축제'

http://www.youngsamsung.com/travel.do?cmd=view&seq=67810&tid=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