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포 정류소에 시정조치를 요청합니다.

서울30대흔남2012.10.23
조회72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사는 30대 직장인 흔남입니다.여름휴가를 못가고 일만하다가 10월이 되어서야 한적하게 여행을 다녀왔습니다.1주일간 국내 여기저기를 다닌 베낭여행이었지요...무척 즐겁고 행복했습니만, 마지막날 유일하게 기분나쁜 상황을 겪었습니다.다름아닌 격포정류소에서 카드결제를 거부해서 하마트면 서울에 못 올라올 뻔한 경험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당시에 저는 변산마실길(여기 엄청 좋습니다) 2~3코스을 따라 걷다가 격포항에서 하룻밤을 지냈습니다.그리고 10/6일 토요일 아침, 서울로 올라가기 위해서 격포정류소에서 버스표를 구매하러 갔습니다.서울에 올라가려면 "격포정류소 - 부안터미널 - 강남터미널" 코스로 가려 했거든요.격포정류소는 그린마트라는 곳에서 버스표도 같이 발권해주고 있었습니다.
버스시간을 확인하고 가게 주인에게 부안가는 표를 구매하려 카드를 내밀었는데 주인이 안 받는다는군요.자기네는 현금만 받는다는 말을 하셨습니다.바로 눈 앞에 카드결제기가 있는데 이건 뭐냐고 여쭈었더니, 그냥 자기는 카드는 안 받으니 돈으로 달라는 말만을 되풀이 했습니다.당시 저는 수중에 현금이 없었고, 체크카드 하나만 있었는데 IC칩이 문제가 있어서 결제만 되고 ATM기 인출이 전혀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현금을 뺄 수 없는 상태였고, 당연히 인근엔 해당은행은 없었습나다.ㅠㅠ다시 제 상황을 설명드리고 다시 공손히 부탁을 드렸는데도 주인은 요지부동이더군요.마지막으로 한번 더 요청을 드렸습니다.수수료 때문이라면 결제금액을 더 받는 걸로 해서 해주시면 안되겠냐고 말이지요.제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었으니까요.헌데 이 마져도 주인은 안된다고 어서 돈으로 달라는 말만을 하시더군요 ㅠㅠ
10시 버스를 타야하는데, 시간은 15분 남짓만 남은 상황....이곳 격포정류소는 원래 이런건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그래서 서둘어 한 500m정도 떨어진 격포파출소로 뛰어가서 그곳 순경분들께 상황 설명을 드렸습니다.저 그린마트라고 적힌 격포정류소는 원래 현금만 받냐고 말이지요...파출소에서는 자기네 소관이 아니라고 그런 문제는 군청 교통행정과에 물어보시는게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김용O 순경님의 말씀)그래서 파출소를 나와 다시 격포정류소로 걸어가며 부안군청 교통행정담당 모 주무관에게 연락했습니다.(박 모 주무관님입니다.)격포항을 찾아오는 수많은 여행객들이 있는데, 이들이 격포정류소를 이용하면서 카드결제를 거부당하고 있는데 이게 정당한 행위인지 확인받고 싶다고 햇습니다.단순한 개인 자영업자의 영업방침으로만 보기엔 "터미널보다 작은 규모의 정류소"를 이용하는 여행객으로 무척 불편하고 불쾌하다고 말했습니다.그 사실을 당연히 모르는 그 주무관께서 그런일이 있다면 시정해보겠다고 했습니다.저는 지금 당장 서울에 가야 하는데 그 시정조치를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냐고 물었습니다.그랬더니 그 주무관께서 그린마트 사장님을 바꿔달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조용히 다시 가게주인에게 가서는 여기 부안군청 교통행정담당자인데 통화해보시라고 폰을 드렸습니다.그리고 옆에서 그 주인의 주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자기네는 위탁을 받아서 하는거라 카드는 안된다고 했습니다.주무관께서 위탁에 대해서 다시 물어봤는지, 카드로 하면 남는게 없다고 하시더군요...근데 내가 웃돈을 주고 결제한다는데 왜 안된다고 하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부안까지 가는 가까운 거리의 버스표는 옛날 회수권같은 모양으로 한장씩 뜯어서 주더군요,(이건 추정입니다만, 소득 신고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버스 시간은 이제 3분도 채 남지 않았고, 인근에서 버스를 기다리시는 분에게 (기적적으로) 돈을 구걸해서 표를 샀습니다.그 가게 주인과는 끝내 대화를 마무리 짓지 못한 셈이지요...
버스를 타면서 그 주무관과 통화를 계속했고, 다음주까지 당시 상황을 알려주신다고 했습니다.3주가 지난 지금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기에 이렇게 이렇게 글을 씁니다.혹시 채석강의 아름다움을 보러 격포항으로 놀러가시는 분들 계시면 이런 상황 겪지 않도록 조심하세요.ㅠ그곳 경관이나 경치는 무척 아름다워서 추천 하고 싶습니다만, 이런 일을 겪으면 기분이 더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