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이지만 정말 조언을 바랍니다..

살고싶다2012.10.23
조회1,573

현재 몹시 멘탈이 어지러운 겉만 24살인 청년입니다..

올해 4월에 빈집털이 당하고, 5월엔 선친께서 사고로 돌아가시고,

6월엔 어머니마저 교통사고를 당하셔서 병원생활 하시고...

 

어떻게 지금까지 제정신아닌 정신으로 버티고는 있지만...

더는 도저히 저 혼자서 어떤 결정도 못하고 제자리에서 빙빙돌고 있는거 같습니다...

 

24살인데.. 이제 가장인데... 아무것도 제대로 해둔게 없습니다...

남들 하나쯤은 가진 자격증이란 것도 없고..

공부를 열심히 했던 것도 아니고, 다시 공부를 하러 대학을 가자니 형편이 안되고..

일을 하자니 군대에서 얻은 난치병과...

어리버리하고 소심하고 꼼꼼한 성격때문에 일을 빨리빨리 하지도 못하고..

 

그나마 잘하는 축에 드는건 남이야기 잘 들어주고 임기응변이 좋은 편이라는 거 정도..

친구녀석 말로는 옆에 끼고 키우면 참 키울맛 나는 놈인데 뭔가 참 안따라주는거 같다고...

 

 

그래도 뭔가 해볼려고 하니..

선친께서 남겨주신거라곤 억에 조금 못미치는 빚..뿐이라 이걸 먼저 처리해야겠는겁니다...

(생명보험도 어느세 해지해두셨는지 가입된 보험도 없던겁니다..

사고로 돌아가셨는데도 회사에선 나몰라라 법적대응해라 이런거고..)

 

어떻게 알아내서 상속포기를 하려했는데 포기를 하게 되면

피상속인 기준 4촌관계 친척 모두에게 순위가 차례대로 넘어가서

결국은 상속포기를 4촌들까지 다 받아야하는 번거로움과 피해가 있기에

그래서 제 선에서 끝내고자 어머니와 저를 청구인으로 해서 상속한정승인 청구를 법원에 냈고

얼마 지나지않은 이번 10월 중순에 법원에서 상속한정승인을 인정한다는 판결을 받았습니다..

 

한정승인 청구 당시..

유산이라고 하는 적극적재산 목록에 유일한 선친명의의 재산인줄 알았던 화물트럭1대와..

소극적재산 목록에 상속인금융조회를 통해서

채무관계에 있는 일반은행 2곳, 선친께서 소속되어 있던 운수회사 1곳

에 있는 채무 금액을 기재하여 신청했다가 신청 며칠 후에

화물트럭1대 마저도 선친 소유 재산이 아닌걸 알고

 

보정서에 선친명의의 재산이 아닌걸로 확인이 되서

수정 접수하고 보정이 받아들여진 상태에서 판결이 난 것까지 확인도 했습니다..

그리해서 판결문을 운수회사, 은행에 보냈고

더이상 채무관계가 이어지지않을 거라고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에 생각지도 않은 우편물을 받았습니다..

 

상속인금융권조회시에도 나오지 않았던 곳에서 채무를 야기하며 법적절차를 진행한다고 하고..

연락해보니 한정상속승인 신청시에 재산목록 신고에

소극적재산 부분에 자기들이 빠져서 청구를 할 수도 있다..

그런데 어차피 받을 재산이 없기때문에 한정상속승인 판결도 나고해서

나에겐 청구를 못하더라도 보증인이 고모님으로 되어있어서 고모님이 해결을 해야한다구요..

 

 

고모님은 단지 10여년도 지난세월 전에 남매란 이유만으로 보증을 해줬고

10여년간 독촉전화같은걸 받은 적도 없고해서 다 해결이 난거라고 알고 계시더라구요..

그리고 지금은 혼자 사시기때문에 몇백이나 되는 돈을 한번에 갚을 능력 또한 없구요..

 

어떻게 제가 대출이라도 받아서 해결을 해야만 하는데,

직장도 능력도 보장된게 없어서... 대출을 받을 곳도 없고...

선친 장례식때도 보험회사에서 겨우 대출을 받아서

장례비용을 충당하고 부조금을 다 보험회사 대출비용으로 냇는데도

빚이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라.. 더이상은 빌릴 곳도 없습니다..

 

정말이지 신장을 하나 팔아버려야하는 생각을 해봤을만큼...

시간은 없고, 이제 제가 뭘해야할지 생각을 해보려고 하니

다시 원점으로 제자리걸음이 되버린 거 같고...

 

취직 면접을 보러 오라고 한 곳은 유령회사에서 전화가 온건지..

막상 가니 그런 전화도 면접도 없다고 하고...

 

 

제가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공부를 하려고해도 등록금이 필요하고.. 공부만 하고 있기에는 가정상황이 너무 좋지않고..

일을 하려고하니 빠릿하지 못해서 단기알바만 겨우겨우 1달에 4,5번 정도 하고...

 

이런 상황까지 오니 정말이지 공부가 너무 하고 싶은데..

무슨 공부가 하고 싶은지도 결정을 못하고... 글이 두서없는거처럼 정말 정신이 없습니다......

 

길고 긴 하소연이지만 정신차릴 수 있게...

제가 뚜렷한 제 길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