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직원들도 정말 열심히 일하는 직장입니다. 늦은 나이에 새직업, 새직장을 구해 많이 부족하지만
성실히 근무하려는 저를 좋게 보아 경영주도 정말 많은 편의를 봐주고 있습니다.
짧은 6개월의 근무 속에 저의 모친상도 있었고, 둘째의 돌도 있었던 정말 애경사가 여러모로 겹처
언제 시간이 이렇게 흘렀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왔습니다. 그러나 워낙 업무량에
비해 직원 수가 부족하여, 누구 한사람 결근하면 여러 직원에게 피곤한 하루가 되기 때문에 정말 중대한
애경사가 아니면 다들 근무일 때에 잠깐 볼일도 못 볼 정도로 바쁜 회사라 저 같은 경우는 근간에 어머니님이 돌아가시고, 예전에 은행 채무건 등으로 인해 몇번 개인적인 볼일을 평일에 보고 다녔습니다.
이런 일들을 제가 맘 편히 처리할 수 있게 시간을 허락해준 사장님에게도 정말 감사합니다만, 한편으론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도 정말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직속 상사는 이 마음을 이해해주긴 정말 싫었나 봅니다. 상사가 저 보다 몇 살 아래 동생벌인대 평소에 제가 어떻게든 친해 보려고 노력해 보지만, 원체 본인도 인정하는 까칠한 성격이라 제가 쉽게
농담도 못 건네는 정말 어려운 관계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자신은 회사의 일에 모든 것을 다 희생하는대, 들어 온지 6개월 밖에 안된 제가 이일저일 개인적인 일로 회사 업무에 빠지는 것에 불만도 있구요. 물론 술이라도 한잔 할 줄 안다면 서로 술 한잔 하면서 남자들끼리 쉬원하게 풀어 보고 싶은대
상사가 술 한잔도 못 마시고, 안 좋아하네요. 그렇다고 저만 마시면서 속을 풀어 내자니 잘못하면
술 먹고 주사 부린다는 소리 들을까봐 그것도 아니고, 오늘 그 동안 참았던 얘기를 오전에 잠깐 시간 내어 건물 옥상에서 둘이서 해 보았지만, 저와 상사가 너무도 대화가 많이 없던터라, 이 동생은 제가
옥상에서 몸싸움이라도 한판 하자는 뜻인 줄 알고, 안그래도 격한 성격이 더 격해저서 좋은 말도
안나오고, 저는 저 나름대로 그 동안 하고 싶었던 얘기 반도 못 꺼내고, 오히려 격해져 있는 상대방을
보고 마음에 설명할 수 없는 울분만 올라와 더 이상 상대를 조리있게 이해 시킬 만한 설득력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 대화의 결말도 둘의 앞으로 관계 개선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형 앞으로 이런 대화 하지 맙시다"로 끝나 버렸습니다.
저는 그렇습니다. 이 동생, 저의 상사이지만 직장 일 하는 것 보면 참 열심히 잘하고, 매사에 야무지고
관찰력이 보통이 아닌 사람입니다. 제가 이 사람을 제 마음 속에 넣고 장점을 배우고 단점은 어떻게든
고칠 수 있는 직장 동료로서의 관계까지 발전시켜 보고 싶은대 이 동생이 전혀 마음의 문을 안 여는군요.
모른체하고 저 할 일만 하고 지내자니 정말 회사에 같이 지내는 시간이 길게만 느껴지고
한편으론 아니꼽고, 치사하다는 생각까지 들지만, 부양해야 할 가정을 생각하면 다시 새직장을
동생뻘인 직장 상사와의 갈등 - 글 쓰고 하루가 지난 후에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0대 후반의 직장인입니다. 제가 이렇게 익명으로 글을 쓰게 된 사연은
늦은 나이에 새직장을 얻어서 새롭게 삶을 출발해 보려는 두 아이의 아빠로서
직장내 상사와의 갈등이 요즘 너무 심해져 이 얽힌 실타래를 어찌 풀어 보아야 할지 몰라
답답한 마음에 적습니다.
현재 다니는 직장은 이번 달까지 한 6개월이 다 되어 가는 듯 합니다.
회사 분위기는 소규모이지만 경영주의 활동적이고 의욕적인 경영 철학에 발 맞추어
이하 직원들도 정말 열심히 일하는 직장입니다. 늦은 나이에 새직업, 새직장을 구해 많이 부족하지만
성실히 근무하려는 저를 좋게 보아 경영주도 정말 많은 편의를 봐주고 있습니다.
짧은 6개월의 근무 속에 저의 모친상도 있었고, 둘째의 돌도 있었던 정말 애경사가 여러모로 겹처
언제 시간이 이렇게 흘렀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왔습니다. 그러나 워낙 업무량에
비해 직원 수가 부족하여, 누구 한사람 결근하면 여러 직원에게 피곤한 하루가 되기 때문에 정말 중대한
애경사가 아니면 다들 근무일 때에 잠깐 볼일도 못 볼 정도로 바쁜 회사라 저 같은 경우는 근간에 어머니님이 돌아가시고, 예전에 은행 채무건 등으로 인해 몇번 개인적인 볼일을 평일에 보고 다녔습니다.
이런 일들을 제가 맘 편히 처리할 수 있게 시간을 허락해준 사장님에게도 정말 감사합니다만, 한편으론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도 정말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직속 상사는 이 마음을 이해해주긴 정말 싫었나 봅니다. 상사가 저 보다 몇 살 아래 동생벌인대 평소에 제가 어떻게든 친해 보려고 노력해 보지만, 원체 본인도 인정하는 까칠한 성격이라 제가 쉽게
농담도 못 건네는 정말 어려운 관계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자신은 회사의 일에 모든 것을 다 희생하는대, 들어 온지 6개월 밖에 안된 제가 이일저일 개인적인 일로 회사 업무에 빠지는 것에 불만도 있구요. 물론 술이라도 한잔 할 줄 안다면 서로 술 한잔 하면서 남자들끼리 쉬원하게 풀어 보고 싶은대
상사가 술 한잔도 못 마시고, 안 좋아하네요. 그렇다고 저만 마시면서 속을 풀어 내자니 잘못하면
술 먹고 주사 부린다는 소리 들을까봐 그것도 아니고, 오늘 그 동안 참았던 얘기를 오전에 잠깐 시간 내어 건물 옥상에서 둘이서 해 보았지만, 저와 상사가 너무도 대화가 많이 없던터라, 이 동생은 제가
옥상에서 몸싸움이라도 한판 하자는 뜻인 줄 알고, 안그래도 격한 성격이 더 격해저서 좋은 말도
안나오고, 저는 저 나름대로 그 동안 하고 싶었던 얘기 반도 못 꺼내고, 오히려 격해져 있는 상대방을
보고 마음에 설명할 수 없는 울분만 올라와 더 이상 상대를 조리있게 이해 시킬 만한 설득력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 대화의 결말도 둘의 앞으로 관계 개선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형 앞으로 이런 대화 하지 맙시다"로 끝나 버렸습니다.
저는 그렇습니다. 이 동생, 저의 상사이지만 직장 일 하는 것 보면 참 열심히 잘하고, 매사에 야무지고
관찰력이 보통이 아닌 사람입니다. 제가 이 사람을 제 마음 속에 넣고 장점을 배우고 단점은 어떻게든
고칠 수 있는 직장 동료로서의 관계까지 발전시켜 보고 싶은대 이 동생이 전혀 마음의 문을 안 여는군요.
모른체하고 저 할 일만 하고 지내자니 정말 회사에 같이 지내는 시간이 길게만 느껴지고
한편으론 아니꼽고, 치사하다는 생각까지 들지만, 부양해야 할 가정을 생각하면 다시 새직장을
구할 엄두도, 용기도 솔직히 안 납니다.
과연 제가 어떤 마음을 가지는 것이 앞으로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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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을 어제 쓰고 난 후 원문에 대한 비판 또는 격려의 말씀들이 이렇게도 많을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그리고 어제 적은 글의 내용을 찬찬히 읽어 보니 정말 지금 이 순간에도
글의 "삭제" 버튼에 마우스가 몇번을 왔다 갔다 했는지 모릅니다.
댓글의 내용 중에 참 여러모로 다시 깊게 생각하게 만드는 저와 다른 사회 생활을 하시는
분들의 다양한 의견들 중에 가슴에 새겨넣어 둘 말씀들 참으로 많지만
그 중에서도 저의 나이에 두 아이의 아빠라면 새벽에 잠이 안올 정도라는 말씀,
상사면 상사여야지 동생이라는 단어는 왜 자꾸 쓰냐는 말씀,
말이 편해지면 몸도 편해지고 나중엔 제가 진짜 형 대접 받으려 할지도 모른다는 말씀,
그래서 이런 불편함 때문에 신입사원은 나이가 있는 사람은 채용하지 않는 말씀까지,
정말 다양한 생각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댓글을 써주신 분의 의견 잘 머리에 새겨 넣어
앞으로의 직장 생활과 상사와의 관계를 지금 보다더 좋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앞으로 시도해볼 방식은 직장내에 맡겨진 제 할일을 더욱 성실히 하면서
상사에게는 좀 더 예우있는 행동을 보여주며, 서서히 관계 개선을 시도하려 합니다.
위의 글을 삭제 못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직장 안에서 대인 관계가 힘들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실 어떤 분이
저의 글과 그 밑에 수많은 분들의 의견을 보신다면 아마도 앞으로 해결책을
찾지 않을까 해서이고,
너무 많은 분들의 정성이 담긴 글들이 있어서 차마 삭제는 비겁한 짓이라 여겨져
더욱 삭제는 못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