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할수록 너무 밉고.. 용서하기도 힘든 그 사람..

하늘꿈2012.10.24
조회291

너무 좋아했고..

그래서 믿을 수 밖에 없었던 그 사람..

 

그와 원치 않은 이별을 한 지.. 벌써 4개월이 지났네요.. 

 

어떻게 용서를 하고..

어떻게 전처럼 좋았던 오빠,동생사이가 되겠음요?

 

난 어떻게 해도 안되는데...

 

상황설명 해 주겠어요!!

 

아직도 그 때 상황 생각만 하면..

너무 어이없고 기 막혀서 눈물도 안 나오네요.. -_-;;

 

그 남자와 만나고 서로 마음 통하고..

자연스레 연인사이로 발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3~4개월이였다..

 

얼떨결에 그 남자가 해 온 고백에..

나 님은 당연히 '상대방의 여친유무'파악했지요.. (손에 커플링도 전혀 없었으니, 말만하면 다 믿었죠~)

 

근데 그게 이렇게 큰 쓰나미를 몰고 올 줄이야!!

 

쨋든 이러쿵 저러쿵해서,

사람들 몰래 조심스레 사귀고 있었어요..

 

근데 한 날은 그 남자가 친구 결혼식을 간다며.. 내게 내일하루 연락하지 말라는겁니다..

(사실 이 때부터, 약간의 수상한 낌새를 눈치챘었어요.. 여자의 촉이랄까?ㅋㅋ)

 

눈치는 챘지만,

확실한 증거가 없었으니까요.. '많이 바쁠 것 같아서 그런가보다' 했어요ㅠㅠ

 

 

근데 사건이 터진 그 날!

 

난 교회에서 예배마치고,

2부행사도 열심히 뛰었고..

 

모든 행사 다 끝나고, 뒷풀이장으로 가고 있었어요..

 

근데... 근데... 근데.... !!!

모든 행사 끝마치고 뒷풀이장으로 가던 차 안에서.. 이미 난... 1차 충격을 받았죠..

 

(그 남자의 절친이 그 남자한테 별 뜻없이 연락을 취하고 있었나봐요..)

 

그렇게 그 남자의 절친이 그 남자와 연락 주고 받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툭~ 뱉었던 그 말 한마디에 1차 충격을 받다..

 

'어? oo이 지금 여자친구랑 같이 있나본데요? 데이트 하나봐요^^' 이랬거든요..

 

그 남자 절친은 당연히 별 탈 없이 뱉은말이겠죠..

 

내가 당시에 그 남자랑 비밀연애 하고있던터라..

주변인들한테도 아무말 안했었으니까요.. ㅠ.ㅠ

 

그래도 일단은 참고 계~속 뒷풀이장으로 갔죠..

 

그래서 먹고 놀고... 막 그러다가... (이런 상황에서도 내 속은 모른채, 절친은 그 남자와 계속 연락하다!)

뒷풀이장으로 오란 식으로 연락하고.. 아무렇지 않게 전화통화도 막 하고...

 

전화통화 하면서 그 남자가 물어봤나봐요.. 절친한테? 뒷풀이장에 누구누구 있냐고..

그래서 절친은 아무렇지 않게 다 얘길해줬죠.. 물론 제가 있다는 것도... !!

 

그럼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 하나!

 

절친이 저렇게 얘길했으면,

 

그 남자가 자기가 최소한 날 생각하고 배려를 하는거였더라면..

끝낼 때 끝내더라도 그 뒷풀이장에는 자기 여자친구를 안 데리고 와야 하는 게 아닌가요?!

 

그걸 생각 못 했을리 없는데....

자기 여자친구가 '거기 안 데꼬가면 서운해 할 것 같다'면서 데리고 온거래요~ 이게 말임?!

 

눈물 날 줄 알았건만.. 너무 어이없고 황당해서 나올 눈물도 없더라구요.. ㅎㅎ

 

그렇게 자기 여자친구 데리고 와 준 덕분에!!

난 2차 충격을 받고.. 멘.붕상태였죠.. 

 

그래도 초인적인 힘으로 참아가면서..

뒷풀이는 어떻게든 끝냈습니다.. ㅠㅠ (깽판이라도 쳤었어야 했는데!!)

 

그렇게 뒷풀이장을 빠져나와,

그 남자는 자기 여자친구랑 심야데이트 한답시고 다른길로 가고...

 

저는 집에 간다고 일행들과 같이 움직였죠..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요?

집에 와서 씻고 누웠는데.. 문자메시지가 한 통 오더라구요..

 

'뭐라 할 말이 없다..' 고..  

 

 

저는 저렇게 상황을 흐지부지 넘기기보단,

어떻게든 그 남자가 절 만나.. 해명하고.. 진심어린사과라도 할 줄 알았건만..

 

그 마저도 안 하고 있어요..  현재까지!!

 

어떡할까요? 진짜?

 

그래서 한 번은 '주변인들한테 얘기하고 해결하는 게 낫지 않겠어요?' 하니까,

얘기하라면서 욕이나 하고.. 알았다고 원하는대로 얘기해주겠다니까 안 쓰던 높임말 쓰면서

애교로 무마하려하고... ㅋㅋ

 

 

그 일 있은지, 3~4개월 지났지만...

진짜 이 정도 참아주면 많이 참아주는거잖아요?

 

그걸 고마워하기는 커녕,

 

정말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뭐 이런 멍멍이같은 상황이 다 있나.. 몰라요..

 

 

어떡할까요?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