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다녀야 될 직장일까요?

20대여성2012.10.24
조회431

제가 아직 철이 없는건지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저는 20대초반 여성

생산직 관리직원으로

근무한지 1년차입니다

저희회사는 2교대로써 자동차 제품 업체 공장입니다

 

그리고  출근시간은 8시이며  퇴근시간은 딱히 정해져있지 않습니다

입사전에는 18:00시 퇴근으로 알고 입사를 했지만 회사가 2교대다보니

18:00시에 퇴근하는게 눈치가보여 항상 20~30분씩 늦게 퇴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5개월뒤 과장님께서 이제부턴 무조건 19:00시에 퇴근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2교대다보니 현장분들은 주간 8:00~17:00, 야간 20:00 ~ 5:00 시가 정상근무시간이며

그 이후로는 연장근무수당을 받고있습니다

 

하지만 관리직은 특근근무수당만 시간당 5천원씩 별도로 나오며

평일엔 밤 11시에 퇴근을 하든 새벽에 퇴근을하든

연봉제라 연장근무수당이 따로 붙지않습니다

 

그리고 매주 월요일 아침엔 7시에 출근을 해 공장기계를 1시간 가량 닦고있습니다

 

이것또한 별도로 수당이나 혜택이 붙지않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생산직빼고 모든 관리직 사람들이 하는일이라 그러려니 합니다

 

그리고

제가 있었던 일 을 몇가지 적어보려고합니다

 

7년만에 여자 총무가 뽑혔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전 총무겸 비서 역할을 하고있으며

모든 잡 업무는 제가 보고있습니다

이점은 신입사원으로써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사원들은 저에게 존댓말은 쓰지않으며

"야임마, 야, 이씨, 확 그냥" 이런말을 서슴없이 쓰곤 합니다

그리고 사무실에 인원은 30명이되며

여직원은 총 3명입니다

 

하지만

두분은 다 직급들이 높은관계로

사무실 커피타는일, 외부손님 커피타는일, 다과준비하는일, 화장실청소는 제가 다하고있으며

매달 생일파티도 준비하고있습니다

 

저에게 있었던일을 몇가지 적어보자 합니다

 

(1)

30명의 사무실에서 전화벨소리가 울리면

자신의 전화가 아닌이상 절대 전화를 받지않습니다

그리하여 전 사무실에 2명이있건 20명이있건 본인 전화가 아닐시

제가 다받곤합니다

제가 전화를 받고 있는상황에서도 절대 전화를 받아 주지 않습니다

그러다 제가 제옆에 있는 사원(26)에게 전화좀 받아달라고 부탁이라도 드리면

내 전화는 아니니 안받는다고 합니다ㅡㅡ;;

그래서 제가 나도 내전화가 아니지만 전화벨이 울리는 이상 다 전화를 받는다고하니

니는 니 전화가 아니니 다 받으라고 합니다..

참 모순이며 이해가 안가는 점중에 하나 입니다

 

(2)

이사건은 날짜까지 기억하는 일입니다

2012년 3월14일 화이트데이라 퇴근을하고 남자친구를 만나러가기위해

더블코트에  치마를 입고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 출근을 하였습니다

저희는 회사에서 유니폼을 입고있어서 옷에 크게 신경을 쓰진 않습니다
회사에 도착을해 신발을 갈아신고있는데 남자차장님께서 절 보시더니
문제를 내시더군요
계절을 앞서나가는 2개의 직업이있는데 한번맞춰보라며


본인:하나는 모델같은데 또 다른 직업은 뭔지 잘모르겠습니다
차장:응 하나는 모델이고 다른하나는 오토바이뒤에 타고다니는 다방여자야~ 그냥그렇다구

전 왜 이말을 하는지 도저히 이해를 할수가없었습니다
옷이 파였거나 치마길이가 짧으것도 아니였으며 무릎을 덮는 치마에 엉덩이를 덮는 더블 코트를 입고 있었습니다
저는 왜 제가 그런질문을을 들었는지 아직도 의문입니다

 

 

(3)

제가 속해있는 팀에 20대중반 남자사원이있으며 직급이 따로있지않아 00씨라고 부릅니다

그 남자사원과 저는 바로 옆자리에 앉으며 불과 1미터채 안되는 위치에 복사기와 팩스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그 사원분은 자기의 팩스와 복사물을 저에게 가져오라고 항상 명령합니다

처음에 시킬땐 많이 바쁜가보구나 하며 제가 몇번 가져다 준적이있습니다

그런데 그날도 어김없이 야 내 복사물 ~이러며 절 불렀습니다

솔직히 일어나 2걸음만 걸으면 가져올수있는 복사물을 항상 저한테 시키는게 납득이되지않아

바쁘다며 00씨 복사물은 직접 챙겼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리자

강아지 달래듯 입으로 쭈쭈쭈 거리며 가져와야지 하는겁니다 ㅡㅡ

이때 정말 너무 기분이 나빠 지금 뭐하는 태도냐고 묻자 싫음말고 ㅋㅋㅋ웃으며 복사물을 직접

챙기는 일도 있었습니다

 

(4)

저희회사는 8시출근이며 퇴근시간을 6시로 알고있지만

전 7시반에 출근을해 6시에 퇴근하는것조차

눈치가 없다며 여러차례 쓴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화,수,목,금은 7시반에 출근해 저녁 7시에 퇴근을하며

월요일에는 공장기계를 닦아야하므로 아침 7시전에 출근을 합니다

노동부 법에 의하면 주 40시간으로 알고있지만

전 5일근무조차 50시간을 넘게 일하고있습니다

그것또한 회사 사람들은 아주 당연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5)

전 막내 신입이라 눈치도 빨라야하며 항상 행동으로 보여야합니다

그리하여 윗분께서 여름에 덥다고 한마디 하시면

20개나 되는 창문을 혼자 다 닫으며 에어컨을 틀어드립니다

제가 잠시 자리를 비웠거나 심부름을 갔다면 제가 돌아올때까지 그 누구도 창문을 닫거나 에어컨을

틀지 않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이되면 항상 사무실 분들이 다 나가신후에야 모든 불을 끄고 식사를 하러가며

혹시나 사무실 회의가 길어져 제가 불을 끄지않고 식사를 하러갔다면

사무실 불을 끄지않고 나갔다며 야단을 듣기도합니다

사무실 불이나 에어컨 등 이런건 담당이 정해져있는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할수 있는거라고 전 생각합니다.

 

(6)

윗분이 사무실에 계시든 현장에 계시든

전화로 커피16잔 이렇게 말씀을 하시면

전 16잔의 커피를 들고 현장에 가야만합니다

현장은 1층에있으며 사무실은 2층에 있습니다

그리고 왜 현장에까지 커피를 가지고 가야되는지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7)

20대중반 남자사원들이 몇명있습니다

예전에 모연예인의 19세 동영상이 떠돌고있을때

그 남자사원들이 제옆에서 그 동영상을 보면서

자꾸 절 쳐다보는게 너무 기분나쁜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곤 저에게 19세동영상이있으면 공유좀해달라며

자꾸 없는 동영상좀 보내달라며 한적이있습니다

그때 정말 수치스러웠습니다

 

(8)

겨울이되면 현장 잠바가 따로나옵니다

유니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옷이 얇은관계로 저 또한 현장 잠바를 착용합니다

하지만 잠바 사이즈가 다양하다보니

저의 현장 잠바가 작을 경우

저에게 00씨는 그쪽이 커서 잠바가 작아보이는것같네

라며 성희롱을 한적도 있습니다

 

 

 

첫직장이라

모르고 부족한게 많아  당연시 생각하며 지나쳤던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친구들과 얘기를 나눠보면 모든 친구들이 저에게

우리회사가 이상하다며 얘기를합니다

 

제가 아직 사회생활이 부족해 이런 부분들에 대해 이해를 못하는건지 아니면 저희 회사가 잘못된것인지

말씀 해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고쳐야되는 부분도 있으면 많이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