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동물을 키우는것때문에 시댁이랑 크게 싸웠습니다. (저희는 시댁,친정과 2시간거리에 떨어져서 살고있는 분가가정입니다.)
토끼 세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시아버님이 당장 내다버리라고 하시더라구요. (전 키우던 애완동물 내다버리던 사람이나, 자기 애새끼 키우기 힘들다고 내다버리는 사람이나 동급으로 취급합니다.) 그 일때문에 남편이랑 싸우고, 울고 하다가 임신중에 거의 쓰러질뻔까지 했구요 남편이 시아버님에게 "며느리 울다가 쓰러졌다. 이러다가 애도 며느리도 다 잘못될것같다" 라고 했더니 "그래도 안된다. 참으라그래." 라고 하셨다네요.
그일로 몇날며칠을 싸우다가, 결국 토끼는 친정집에 보내고 친정집에 있는 강아지를 데려왔습니다. (아버님이 "차라리 토끼말고 작은 강아지나 한마리 키우던가" 라고 하셨거든요)
남편과 강아지를 데려오기로 하고, 시아버님께 말씀드렸답니다.
아버지 말씀대로 토끼는 안키우겠다. 장모님이 맡아주신다고 하셨다. 하지만 와이프가 집에 혼자만 있는 시간이 길고, 외로움을 많이 타니까 장모님댁에 있는 강아지를 데려오기로 했다. 더이상 와이프한테 동물에 관한 얘기로 왈가왈부 하지 마셔라. 나한테 얘기해라. 애 낳고도 내가 알아서 하겠다. 강아지가 내새끼한테 해가된다고 판명되면 내가 알아서 하겠다. 내 집이고 내가 가장이다. (추석때 말씀드렸습니다.) 알았다고 하시고, 얘기는 잘 마무리 됐습니다.
그리고 추석마지막날 친정집에서 강아지를 데리고 나오면서, 시댁에 잠시 들릴일이 있어서 들렸습니다. 강아지는 차에 놔두고요. 근데 저희 내려간다고 하니 같이 차에까지 내려오셔서 강아지를 보시고는 "애 낳을때까지만이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나 들으라고? 전날 남편과 얘기한것과 또 다른얘기를 하시네? 맨날 이렇게 말을 바꾸시네? (처음엔 토끼도 괜찮다고 하셨다가 나중에 뭐 그떈 니가 통보한거라느니 핑계대면서 말바꾸시더라구요)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그냥 신경쓰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며느리입장에서 그걸 그냥 넘어갈수 있나요? 아직도 밤마다 생각이나고, 혼자 상상속에서 시부모님과 말다툼합니다. 그러다 서러워서 일주일에 두세번씩은 밤마다 울고요..
제일 걱정되는건 뱃속에 아이입니다. 남들은 좋은태교 못해줘서 안달인데 전 스트레스에 우울증에 죽고싶다는생각만 맨날 드니.. 내년에 출산인데 도저히 애를 볼 자신이 없습니다..
"기분전환을 해라. 산책을 해라. 요가를 해라." 전 제 집에서 제 남편과 제 반려동물과 같이 티비보며 웃고 떠드는게 인생에 제일 낙입니다. 나가는거 정말정말 싫어해요. 산책도 몇번 나가봤지만 다 그때만 잠깐 생각이 안날뿐 잠깐이라도 생각에 공백이 생기면 항상 우울하고 죽고싶고..
평소엔 시부모님께 일주일에 한번씩 연락드렸었는데, 그 일 이후로는 꺼려지더라구요. 근데 이번주에 저희집으로 놀러오신다네요. 남편은 그러시라고 했구요..
솔직히 내가 시댁때문에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거 모르는것도 아닐텐데.. 그냥 회사가야된다고 오지말라고 하셨으면 했습니다. 제 생각을 한건지 안한건지 그냥 쿨하게 오시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임신중만 아니면 그냥 스트레스좀 받고 나혼자 우울하고 말지 뭐 라고 생각하겠는데 임신중이라 도저히 그렇게 생각이 안돼더라구요.. (게다가 우울증때문에 감정조절이 잘 안됍니다..)
남편에게 말하면.. "당신이 괜히 크게생각해서그래. 그냥 생각하지 마~ 뭘 그렇게 미리미리 걱정을해" 아무일도 아니라는듯 이렇게 말해버리네요..
분명히 오시면 강아지 베란다에 내놓으라고 하실텐데.. 시부모님 입에서 동물에관한 얘기만 나와도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는데.. 추석때는 시댁갈때 남편에게 "내 옆에서 떨어지지마 나랑 시부모님이랑만 두지 말아줘" 라고 할정도인데..
그냥 제가 계속 참아야 하는걸까요?
---------------------------------------------------------------------------------------- 임신중 동물을 키우면 안좋다느니 하는 얘기들은 그냥 안듣겠습니다. 독소플라즈마는 길거리고양이들의 변을 먹으면 생길수도있는 병이구요 강아지에게는 해당사항 없는 얘기입니다. 청결은 중요시하구요, 서열관계도 확실히 할겁니다. 비염이니 아토피니 다 저도 겪고있는건데, 아주 어릴때부터 강아지를 안키웠을때 걸렸고 10년후 강아지를 키웠을때 더 나아지거나 심해지거나 한적 없습니다. 반려동물이 아기에게 안좋다는 얘기를 하시고 싶으시면 정확한 증거자료를 갖고와주세요. 전 논문까지 다 읽어가며 공부했습니다.
-------------------------------------------------------------------------------------------- ★추가★ 1차로 말씀드렸었습니다. 토끼를 키운다. 와이프가 토끼로 태교를 한다. 왠 토끼~ 그래 알았다~ 2차로 여행갔을때 아버님께서 "이제 슬슬 토끼 정리해라. 애나올때 다돼가잖아"라고 하셔서 다시 말했습니다. 애 낳고도 키울거다. 어차피 베란다에서만 키우고 공부해봤더니 애한테 안좋을거 없다. 알아서 키울테니 애낳고 버리라는 소리 마셔라. 원래 가축은 밖에서 키우는건데.. 아무튼 알았다.
그러다가 시부모님 뵈러갔을때 갑자기 "작은아빠가 너희집 한번도 못가봤잖니. 이참에 가보자." 라며 급 저희집을 다같이 방문. 방문전에 말씀드렸습니다. "아버님. 저희 아침에 급하게 나오느냐 집이 청소가 하나도 안돼있어요 (약속시간에 맞춰 나가려했는데, 시부모님이 2시간이나 먼저 도착하셔서는 전화왔었습니다. 우리 도착했다. 빨리 와라. 당장 출발해라) 그리고 지금 토끼한마리가 다리가 부러져서 거실에 울타리를 쳐놓고 격리시켜놓고 있어요" (나머지는 베란다에 있었습니다)
시어머님이 "이럴땐 니가 오시라고 해야돼는거다! 에휴.." 같이있는데? 손님맞을준비가 안돼있는데? 결국 어쩔수없이 오시라고 했습니다. 집 청소도 안돼있고, 토끼가 집안에 있으니 동물을 평생 안키워본 시부모님한텐 동물냄새가 났나봅니다.. 기별이라도 하고오셨으면 제가 할말이 없을텐데.. 갑자기 들이닥치셨으면 그정도는 그러려니 하셔야하는거 아닌가요?
임신중 시댁의 스트레스로 우울증까지 걸렸습니다.(스압)
(저희는 시댁,친정과 2시간거리에 떨어져서 살고있는 분가가정입니다.)
토끼 세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시아버님이 당장 내다버리라고 하시더라구요.
(전 키우던 애완동물 내다버리던 사람이나, 자기 애새끼 키우기 힘들다고 내다버리는 사람이나 동급으로 취급합니다.)
그 일때문에 남편이랑 싸우고, 울고 하다가
임신중에 거의 쓰러질뻔까지 했구요
남편이 시아버님에게
"며느리 울다가 쓰러졌다. 이러다가 애도 며느리도 다 잘못될것같다"
라고 했더니
"그래도 안된다. 참으라그래."
라고 하셨다네요.
그일로 몇날며칠을 싸우다가, 결국 토끼는 친정집에 보내고 친정집에 있는 강아지를 데려왔습니다.
(아버님이 "차라리 토끼말고 작은 강아지나 한마리 키우던가" 라고 하셨거든요)
남편과 강아지를 데려오기로 하고, 시아버님께 말씀드렸답니다.
아버지 말씀대로 토끼는 안키우겠다. 장모님이 맡아주신다고 하셨다.
하지만 와이프가 집에 혼자만 있는 시간이 길고, 외로움을 많이 타니까 장모님댁에 있는 강아지를 데려오기로 했다.
더이상 와이프한테 동물에 관한 얘기로 왈가왈부 하지 마셔라. 나한테 얘기해라.
애 낳고도 내가 알아서 하겠다.
강아지가 내새끼한테 해가된다고 판명되면 내가 알아서 하겠다. 내 집이고 내가 가장이다.
(추석때 말씀드렸습니다.)
알았다고 하시고, 얘기는 잘 마무리 됐습니다.
그리고 추석마지막날 친정집에서 강아지를 데리고 나오면서, 시댁에 잠시 들릴일이 있어서 들렸습니다.
강아지는 차에 놔두고요.
근데 저희 내려간다고 하니 같이 차에까지 내려오셔서 강아지를 보시고는
"애 낳을때까지만이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나 들으라고? 전날 남편과 얘기한것과 또 다른얘기를 하시네? 맨날 이렇게 말을 바꾸시네?
(처음엔 토끼도 괜찮다고 하셨다가 나중에 뭐 그떈 니가 통보한거라느니 핑계대면서 말바꾸시더라구요)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그냥 신경쓰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며느리입장에서 그걸 그냥 넘어갈수 있나요?
아직도 밤마다 생각이나고, 혼자 상상속에서 시부모님과 말다툼합니다.
그러다 서러워서 일주일에 두세번씩은 밤마다 울고요..
제일 걱정되는건 뱃속에 아이입니다.
남들은 좋은태교 못해줘서 안달인데 전 스트레스에 우울증에 죽고싶다는생각만 맨날 드니..
내년에 출산인데 도저히 애를 볼 자신이 없습니다..
"기분전환을 해라. 산책을 해라. 요가를 해라."
전 제 집에서 제 남편과 제 반려동물과 같이 티비보며 웃고 떠드는게 인생에 제일 낙입니다.
나가는거 정말정말 싫어해요. 산책도 몇번 나가봤지만 다 그때만 잠깐 생각이 안날뿐
잠깐이라도 생각에 공백이 생기면 항상 우울하고 죽고싶고..
평소엔 시부모님께 일주일에 한번씩 연락드렸었는데, 그 일 이후로는 꺼려지더라구요.
근데 이번주에 저희집으로 놀러오신다네요.
남편은 그러시라고 했구요..
솔직히 내가 시댁때문에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거 모르는것도 아닐텐데..
그냥 회사가야된다고 오지말라고 하셨으면 했습니다.
제 생각을 한건지 안한건지 그냥 쿨하게 오시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임신중만 아니면 그냥 스트레스좀 받고 나혼자 우울하고 말지 뭐 라고 생각하겠는데
임신중이라 도저히 그렇게 생각이 안돼더라구요..
(게다가 우울증때문에 감정조절이 잘 안됍니다..)
애 낳을때까지만이라도 시댁이랑 좀 안보고 살았으면 하는데..
남편에게 말하자니 서운해할것같고..
시댁이랑 친정이랑 15분거리라서(차타고) 친정에 토끼보러 가면 으레 시댁에도 들려야하는 상황이라
너무너무 보고싶은 토끼들도 보러갈까말까 하는상황인데..
남편에게 말하면..
"당신이 괜히 크게생각해서그래. 그냥 생각하지 마~ 뭘 그렇게 미리미리 걱정을해"
아무일도 아니라는듯 이렇게 말해버리네요..
분명히 오시면 강아지 베란다에 내놓으라고 하실텐데..
시부모님 입에서 동물에관한 얘기만 나와도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는데..
추석때는 시댁갈때 남편에게 "내 옆에서 떨어지지마 나랑 시부모님이랑만 두지 말아줘" 라고 할정도인데..
그냥 제가 계속 참아야 하는걸까요?
----------------------------------------------------------------------------------------
임신중 동물을 키우면 안좋다느니 하는 얘기들은 그냥 안듣겠습니다.
독소플라즈마는 길거리고양이들의 변을 먹으면 생길수도있는 병이구요
강아지에게는 해당사항 없는 얘기입니다.
청결은 중요시하구요, 서열관계도 확실히 할겁니다.
비염이니 아토피니 다 저도 겪고있는건데, 아주 어릴때부터 강아지를 안키웠을때 걸렸고 10년후 강아지를 키웠을때 더 나아지거나 심해지거나 한적 없습니다.
반려동물이 아기에게 안좋다는 얘기를 하시고 싶으시면 정확한 증거자료를 갖고와주세요.
전 논문까지 다 읽어가며 공부했습니다.
--------------------------------------------------------------------------------------------
★추가★
1차로 말씀드렸었습니다. 토끼를 키운다. 와이프가 토끼로 태교를 한다.
왠 토끼~ 그래 알았다~
2차로 여행갔을때 아버님께서 "이제 슬슬 토끼 정리해라. 애나올때 다돼가잖아"라고 하셔서 다시 말했습니다.
애 낳고도 키울거다. 어차피 베란다에서만 키우고 공부해봤더니 애한테 안좋을거 없다. 알아서 키울테니 애낳고 버리라는 소리 마셔라.
원래 가축은 밖에서 키우는건데.. 아무튼 알았다.
그러다가 시부모님 뵈러갔을때 갑자기
"작은아빠가 너희집 한번도 못가봤잖니. 이참에 가보자."
라며 급 저희집을 다같이 방문.
방문전에 말씀드렸습니다.
"아버님. 저희 아침에 급하게 나오느냐 집이 청소가 하나도 안돼있어요
(약속시간에 맞춰 나가려했는데, 시부모님이 2시간이나 먼저 도착하셔서는 전화왔었습니다. 우리 도착했다. 빨리 와라. 당장 출발해라)
그리고 지금 토끼한마리가 다리가 부러져서 거실에 울타리를 쳐놓고 격리시켜놓고 있어요"
(나머지는 베란다에 있었습니다)
시어머님이
"이럴땐 니가 오시라고 해야돼는거다! 에휴.."
같이있는데? 손님맞을준비가 안돼있는데?
결국 어쩔수없이 오시라고 했습니다.
집 청소도 안돼있고, 토끼가 집안에 있으니 동물을 평생 안키워본 시부모님한텐
동물냄새가 났나봅니다..
기별이라도 하고오셨으면 제가 할말이 없을텐데.. 갑자기 들이닥치셨으면 그정도는 그러려니 하셔야하는거 아닌가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라는 말들을 많이듣는데..
시아버님이 역정을 내시는 상황이라 도저히 그럴수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