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중이신 언니오빠들..

슴살ㅜㅜ2012.10.24
조회230

안녕하세요! 스무살흔녀입니다..방긋

눈팅은 많이 했지만 글을 적어보긴 첨이네요..(처음이라 기쁜나머지 글을 길게 써버렸어요 죄송해요한숨)

반가워요 톡커님들!짱

남친이 없으므로 음슴체 (음슴체 꼭 써보고 싶었음부끄부끄)

 

바야흐로 2년전 글쓴이가 꽃다운 열여덟일때 이야기임

글쓴이는 적성을 찾아 헤매던 중 한 학원에 들어가게 되었음

등록을 하고 처음 교실에 들어갔을 때 아이들을 봐주고 있는 한 남자선생님을 발견하게됨

첫인상은 뭔가 날카로운듯 하면서도 곰같은 인상이었음

잘 웃지도 않고 말수도 적었음

나님 뭔가 나쁜남자 스멜을 감지했음부끄

 

(나님 원래 남친이 있었음 고1부터 사귄 고마운 아이임..

나같은 여자를 미친듯 좋아해 주었음

내마음이 자기한테 없단걸 알면서도 무려 3년이란 시간을 내옆에 찰싹 붙어있었음)

 

암튼 첫만남은 그렇게 왠지모를 끌림을 느끼면서 끝났음

그 선생님이 원래 일주일에 세번 나오는 파트타임 선생님 같은 거였음(보조교사정도?)

그래서 일주일에 세번만 보게 되었음.. (못보는 네번이 너무 싫었음)

나님 세번이라도 보려고 학원을 열성적으로 다니게됨

태어나서 그렇게 열심히 해본적이 없었음

아파도 가고 일이 있어도 갔음 아파도 학원에서 아파야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음

하루종일 학원갈 생각에 들떠있었음 아마도 처음 본 날부터 나는 선생님을 좋아한것 같음..

 

그분에 대해 말해보자면

일단 키는 중간임 백칠십 중반대.. 나란여자는 키가 큰것도 작은것도 아닌 백육십오쯤임..

힐신으면 백칠십을 훌쩍넘김 그래서 항상 굽낮은 신발만 신고다녔음(그분에 대한 나름의 배려였음부끄)

외모는 남자다운 눈썹!! 진한듯 안진하고 그러면서 모양은 예쁨

눈은 살짝 날카로운 듯 옅은 쌍카풀이라 해야하나?무튼 속쌍카풀 같은것이 있음

코는 날렵하게 뻗음.. 내가 반하게 된 결정적 계기같은거임 그분이 살집이 좀 있는데

유난히 코만은 날렵했음 날카로운 콧날에 오똑하고 일단 코만보면 연예인임....

 

성격은 섬세 그 자체임 한때 날 미치게 만들었음

그 섬세하다 못해 깐깐한 성격으로 나를 매일 괴롭혔음..

 

예를 들자면 내가 어느날 학원에 치마를 입고갔음 교복말고는 치마라곤 입지도 않았던 내가

잘보이고 싶단 마음에 롱스커트?라고 하기엔 조금 짧은 치마를 입고 간 적이 있었음

 

하..

 

입구에서부터 아주 미친듯이 아는척을 해줌

"너 치마도 입냐? 여자라 이거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그랰ㅋㅋㅋㅋ..."

그러더니 얼굴을 지적하기 시작함

뾰루지 갯수를 알려주고 화장이 떳다, 얼굴과 목색이 다르다 , 오늘 컨셉은 여자냐?볼터치가 인상적이다

이런식으로 나의 혈압을 돋굼

참다못한 내가 폭발해서 그분을 무작위로 폭행..(툭탁퍽탁퍽퍽)

그러면 또 때린다고 나한테 뭐라 함..

 

게다가 장난끼도 엄청 많으심

온갖 것들로 나에게 장난을 침..미칠 지경임

하루에도 몇번씩 나를 골탕먹임.. 마치 톰과 제리처럼 우린 항상 싸웠음

그래놓고도 사이는 좋았음

남들 눈엔 그냥 좋은 오빠동생같이 보였을거임

 

각설하고

나님 그분을 처음 본 그순간부터 마음을 키워왔음

도저히 내 맘을 잡을 수가 없는거임

남친이 있었음에도.... 내 마음은 자꾸만 그쪽으로 향했음

아침에 일어날때도! 씻을때도! 공부할때도! 밥먹을때도! 잠잘때도! 심지어 보고있을 때조차

그분이 보고싶었음.. 첨엔 그냥 이러다 말겠지 했음

하지만 도저히 안될것 같다는 것을 깨달음 그래서 남친에게 이별을 통보함..

남친은 내가 누굴 좋아하는지 알고 있다며 괜찮다고함 그냥 계속 사귀자함 마음이 돌아올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함.. 나같은게 뭐가 좋다고 ㅜㅜㅜㅜㅜㅜ......

 

그래서 일단 계속 만나기로 함. 근데 이제 남친과는 손도 잡을 수 없었음

너무 큰 죄책감이 밀려옴..결국 남친이 대학에 합격하고 스무살이 되어 새로운 학교 친구들과

첫만남을 가질때 쯤 헤어지자고함.. 남친님 울면서 날 보내줌.......

마음이 너무 아팠음 내가 그애를 이성으로써 좋아한게 아닌 그저 사람과 사람 사이로

인간적으로 그 애를 좋아했기 때문에 상처를 준다는게 너무 마음이 아팠음

 

하지만! 나에겐 그분이 있었음!!!!!내가 너무 좋아하는!!!! 그분!!!

미안하게도 난 이별의 아픔을 너무 쉽게 이겨냄

오직 그분만을 생각하게 됬고 마음은 점점 커짐 그리고 점점 대담해짐

 

그분이 혼자 자취를 함 밥을 잘 못챙겨먹음

거의 모든 끼니가 씨리얼 아니면 밖에서 파는 김밥같은 분식종류

아니면 술먹을 때 먹는 술안주 정도였음

살이 빠지기 시작함.. 내 마음이 타들어가기 시작함...

 

결국

나님 일을 저질렀음

 

도시락을 싸다줌..3단 도시락에 과일 따로 싸서ㅠㅠ....!!!!!!!!!!!!!!!!!

 

그분, 내 정성스런 도시락을 보고 감동하심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함 이렇게 맛있는 밥 매일 먹고싶다면서

나를 또 설레게함.. 이남자 나를 조련할 줄 암...

그래서 몇번을 더 싸다줌부끄

그분은 항상 나의 요리 실력에 감탄하였음

 

그리고 용기를 내 가끔 밖에서 몇번 만났음

그분은 그저 친한 동생쯤으로 여기는 것 같기도했음

가끔은 날 여자처럼.. 가끔은 날 동생처럼 그렇게 나를 쥐락펴락 했음

 

내가 너무 힘들어 울던 날이었음

그분이 갑자기 오심

나를 보더니 한쪽 구석에 가 담배를 피기 시작함

나는 너무 힘들었으므로 엉엉 울기만 했음

담배를 다 핀 후 내 옆에 쪼그리고 앉음 등을 토닥토닥 머리를 쓰담쓰담

달래주기 시작함..

하지만 사람심리가 달래주면 더 울게 되있지 않음?

그분 팔에 매달려 눈물콧물 다 흘리며 움..

끝까지 날 달래줌 (콧물이 묻은건 나만아는 비밀^.^..그분 팔에 슬쩍 비볐음..)

나를 위해 한겨울에 그 추운 날에 한시간씩이나 밖에서

조언도 해주고 달래도 주고 그렇게 날 다시 힘나게 해주었음

 

둘만의 사연이 이거 말고도 너무 많음

같이 밥도 많이 먹고 야식도 같이 먹으러 다니고

집갈때 같이 걸어가기도 하고

서로의 일을 도와주기도 하고

.....

내 맘속에 그분 자리는 그렇게 더더욱 커져만 갔음 주체할 수가 없었음 난

그분이 너무 좋았음

그래서 가끔 장난식으로라도

내가 완전 좋아하는거 알지? 하면서 내마음을 알리려했음

그분은

웃어넘기심..ㅠㅠㅠㅠ

난 이제 여자로 보이고 싶음....

 

어린 나이에 학원에서 일을 시작하신 그분은

지금 군대에 계심엉엉

다시 돌아오면 공부 할거라함

 

너무 보고싶음..하루에도 몇번씩 생각이남

그리고 생각나면 좀처럼 머릿속에서 마음속에서 지울수가 없음....

고백을 하고 싶기도 하지만..

그분의 지나간 여자 친구들이 너무너무 예쁨!!!!

김태희급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아이돌 가수들은 뺨치게 이쁜 여자들만 만남

ㅠㅠ 나님 걍 유아몸매에 유아얼굴임...

어떻게.. 여자로 보일 방법 없을까요 톡커님들 ㅜㅜ조언해주세요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