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길냥이 세번째 이야기 입니다.

티타임201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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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사랑방"의 여러 글들을 읽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저께는 오전에 비가 많이 내려서 저녁에 가봤는데 이녀석이 안보여서 그냥 돌아왔습니다.

또 어제는 날이 많이 추워진것 같아서 영양보충을 하라고 뼈없는 후라이드 치킨을 사서 갔더니만 또 없었습니다. 저는 고기를 안먹는데 치킨은 이미 다 식은거라서 다른 사람에게도 줄 수 없으니 이걸 어쩌나 싶어서 두리번 거리며 찾고 있으니까 지난번 만난 식당의 사장님(식자재 나르시던 분이 사장님이셨네요)이 나오셨습니다. 그래서 그 사장님께 사정을 말씀드리니 본인 가게 옆에  녀석이 있다고 알려주십니다.

아무래도 잘 먹으면 병이 더 잘 낫지않을까 싶어서 별짓(?)을 다해봅니다.

오늘은 다행히도 녀석이 자리에 있었는데 이미 다른 캣맘(고양이를 좋아하시는 분을 캣맘이라고 하나요?)께서 사료를 놓고 가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준비해간 종이컵에 물을 따라서 주었더니만 기다렸다는 듯이 홀짝홀짝 잘 마십니다.

일단 물을 다 마시고 딱딱하게 굳은 눈꼽이라도 때줄 생각으로 잡아보려고 했는데, 지난번 저한테 잡혀서 발버둥친것 때문인지 잡히지 않고 트럭 옆으로 도망을 갑니다. 몇번이고 잡아보려고 시도해봤지만 도저히 잡히지를 않습니다.

역시 혼자서는 어려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