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탈인 것 같아 죄송해요. 결혼하신 분들에게 여쭤보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어릴 때부터 결혼에 대해 굉장히 불신이 많았어요. 도박하는 아버지와 매 맞는 어머니, 전처 자식들의 괴롭힘 등등... 어머니가 절 임신하셨을 때 아버지가 어머니 때려서 세 번 유산을 하고, 저는 그 환경 속에서도 태어나고만 아이입니다. 어릴 적부터 늘 빚쟁이들이 집에 쫓아와 방구석에 숨어있던 기억 아빠가 엄마를 때리는 기억 명절날마다 여섯이나 되는 고모들의 구박 속에서 혼자 일하시던 엄마 집에 돈 한번 가져오질 않아 엄마는 공장 다니면서 집 세금 냈지만 결국엔 전기며 수도 전부 끊겼었고, 그 힘든 상황속에서도 아버지는 콜택시 타고 다니셨던 기억어릴 적부터 결혼에 대해 굉장히 싫었어요. 그렇다고 해서 남자가 무조건 싫은 건 아니었고요. 그렇지만 커갈수록 남자에 대해 좋은 감정이 줄더라고요. 중학교 때 태어나 처음 사귀어본 남자친구는 백일이 채 되기도 전에 같은 반 친구와 바람나서 이별 아르바이트하던 곳에서의 아이가 셋 있는 남자 사장님의 성추행, 성적인 요구등...나름 옷을 차려입고 오는 레스토랑에서 부부가 같이 온 남자분의 성추행 등등... 제대로 된 남자친구가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혼자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삼수하는 바람에 동기들보다 나이도 많은데 과 특성상 제대로 된 직함을 가지려면 제가 한 38살 정도는 되겠네요. 휴학하거나 하면 더 길어지겠죠. 엄마한테도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말씀드렸는데, 자꾸 주변 분들에게 자랑하시면서 제 결혼상대 물색하고 계신 것 같아요. "엄마, 엄마는 그런 결혼 생활을 했는데 나한테 결혼생활 요구하고 싶어?" 라고 말할 때마다 내가 못나서 자식년 망쳤다는 이야기를 하세요. 그럴때마다 엄마가 자꾸 우시니까 말도 못하겠고.. 정말 결혼하면 행복한가요? 결혼 안 하면 일찍 죽는다고 힘들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듣고 싶습니다. ---------------------------------------- 많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14910
결혼 하신분들 행복하신가요? 꼭 해야될까요?
방 탈인 것 같아 죄송해요.
결혼하신 분들에게 여쭤보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어릴 때부터 결혼에 대해 굉장히 불신이 많았어요.
도박하는 아버지와 매 맞는 어머니, 전처 자식들의 괴롭힘 등등...
어머니가 절 임신하셨을 때 아버지가 어머니 때려서 세 번 유산을 하고,
저는 그 환경 속에서도 태어나고만 아이입니다.
어릴 적부터 늘 빚쟁이들이 집에 쫓아와 방구석에 숨어있던 기억
아빠가 엄마를 때리는 기억
명절날마다 여섯이나 되는 고모들의 구박 속에서 혼자 일하시던 엄마
집에 돈 한번 가져오질 않아 엄마는 공장 다니면서 집 세금 냈지만
결국엔 전기며 수도 전부 끊겼었고, 그 힘든 상황속에서도 아버지는 콜택시 타고 다니셨던 기억
어릴 적부터 결혼에 대해 굉장히 싫었어요.
그렇다고 해서 남자가 무조건 싫은 건 아니었고요.
그렇지만 커갈수록 남자에 대해 좋은 감정이 줄더라고요.
중학교 때 태어나 처음 사귀어본 남자친구는 백일이 채 되기도 전에
같은 반 친구와 바람나서 이별
아르바이트하던 곳에서의 아이가 셋 있는 남자 사장님의 성추행, 성적인 요구등...
나름 옷을 차려입고 오는 레스토랑에서 부부가 같이 온 남자분의 성추행 등등...
제대로 된 남자친구가 없던 것은 아니었지만
혼자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삼수하는 바람에 동기들보다 나이도 많은데 과 특성상 제대로 된 직함을 가지려면
제가 한 38살 정도는 되겠네요. 휴학하거나 하면 더 길어지겠죠.
엄마한테도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말씀드렸는데, 자꾸 주변 분들에게 자랑하시면서
제 결혼상대 물색하고 계신 것 같아요.
"엄마, 엄마는 그런 결혼 생활을 했는데 나한테 결혼생활 요구하고 싶어?"
라고 말할 때마다 내가 못나서 자식년 망쳤다는 이야기를 하세요.
그럴때마다 엄마가 자꾸 우시니까 말도 못하겠고..
정말 결혼하면 행복한가요?
결혼 안 하면 일찍 죽는다고 힘들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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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야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