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첫사랑기-1.

는수고하셨습니다2012.10.25
조회320
이 글을 본인이 본다고 하면 조금 쪽팔리겠지만누군지도 모를테니 일단은 쓰겠음.
공개된 사이트에 이런 글을 올린다는거 자체로 난 만족함.
나랑 같은 경험을 하고, 공감이 가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음.그것 만으로도 충분한 위로가 되고 힘이 나니까.
이 글은 156%리얼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일단 애인이 음스므로 음슴체.
나는 유달리 어릴적의 기억이 없는 편임.가장 최초의 기억이 2살때 한번 쓰러질 때의 장면 빼면7살때 유치원에 버스타고 가는게 최초의 기억임.
나는 부모님을 잘 만나 스쿨버스가 관광버스보다 큰 유치원에 다녔음.내 첫사랑-A라고 칭하겠음.-은 나랑 어릴때부터 같은 유치원에 다님.유치원에서는 A랑 같은반이 아니었음 단 한번도 ㅡㅡ.그런데 모든 반에서 아침마다 태극기에 대한 경례를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유치원생한테 애국심을 바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극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데 A가 꾸벅꾸벅 조느라 일어나질 않는거임아 진짜 귀여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애였지만 빵터져서 나도 앉아서 계속 웃음.앞에 서있던 애가 나 안일으켰으면 나 계속 웃었을거 같음지금이야 많이 안웃지만 그땐 톡 건드리면 까르르 웃던 애기였음.5층까지 있었는데 5층에서 태극기에 대한 경례 끝내고 내려오는데 이때는 아무 감정 없었음아 그냥 밑에층에 사는 애네 이정도였는데유치원 졸업하는날 캠프파이어를 해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치원에서 별걸 다했음. 유치원에서 심지어 담력시험까지 했음.캠프파이어 하면서 그 당시 인기 최강이었던 텔레토비랑 미키마우스 탈을 쓴 알바들이 있었음그땐 순진하게 그게 다 텔레토비인줄 알고 애들 우르르 몰려서 티비켜봐 티비켜봐 하면서 때리곸ㅋㅋㅋ미니마우스는 어딨냐며 미키마우스 막 귀 잡고 때렸음.우린 거치른 유치원생이었음. 음. 많이 거칠었음.
그렇게 유치원을 졸업(?)하고나서 초등학교에 들어갔음.바다가 보이는 초등학교였는데 초등학교 1학년때까지도 아무런 감정이 없었음.아침마다 집이 같은 아파트니까 그냥 같이 갔음.당시 같이가던 인원은 5명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파트가 한 세개 뭉쳐있었는데 이름은 다 달랐음.내가 사는 아파트에서 A와 내가 나왔고 그옆에 있는 아파트에서 쌍둥이 C,D가 나왔음그리고 마지막에 그 옆에 있는 아파트에서 E가 나왔음.
그렇게 학교를 매일 같이가다보니까 애가 뭘 많이 까먹음.알림장에 쓰는것도 뭔가 빼먹고 씀.예를 들어 글라이더를 만들테니 사오세요 이러면글라이더 하나 떡 적어놓음.그리고 글라이더가 뭐징? 하고 고민하는 식이었음.나도 뭔지 몰라서 샘이 사오라 한거 기억하고같이 문구점가서 사오고 그랬는데 난 그걸로 교내대회에서 막 은상타고 그랬음.물론 어머니의 도움이 컸음. 난 가위를 잘 못 잘랐음.오지게 못잘라서 어머니께서 보다못해 잘라주심.
당일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A는 날린지 2초만에 광탈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휙 던졌는데 고무줄 제대로 안감아서 그냥 푹 떨어짐.아 그때부터였던거 같음. 꼬맹이가 A얘 진짜 귀엽넼ㅋㅋㅋ하던게.그렇게 조금씩 호감이 쌓이고 부모님들끼리도 친하고 해서주말엔 아예 걔네집 가서 티비보고 5살 차이나는 A동생도 봐주고 그랬음.같이 6층에서 서예 가르쳐주시던 샘한테가서 서예도 배움.
그리고 내가 그때 1층부터 20층까지 엘리베이터 다 눌러놓고 내렸음.엘리베이터 안에 손잡이? 난간? 그위로 올라가서 감시카메라 겉뚜껑 막 돌려서화면 안나오게 하고 그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질라게 장난꾸러기였던거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1층에 살던 형들이랑 남는게 시간인지라 매일매일 축구하고 한번은 A가 축구하는데 자기도 심심하다고 내려와서 공좀 달라고 하는거임.공을 툭 굴려줬는데 휙 차다가 공도 제대로 못차고 넘어질려고 하는거임.
거기서 또 한번 반한거 같음.
아 미1 치겠다 나 진짜 순수했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는 순수돌이 쩔었음 진짜.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초등학교 2학년이 됬는데,A와 같은반이 되고, 별자리를 진짜 잘가르치는 선생님께서 담임선생님이 되었음.수요일 밤마다 학교가서 손전등으로 별을 관측시켜 주시던 분이었음.손전등으로 이으면 그게 다 별자리였음.
같이가서 별보고 그랬던 기억이 남.그렇게 시간을 보냈는데, 내가 걔 맘에 들려고 공부를 열심히 했나봄.집에 아직 교내 수학경시대회 최우수상이 남아있음.만점받았다고 막 선생님이 주신 수제 상장도 있음.걔랑 상품받은 필통 안에 있던 필기구 반 나눴었음.
그러다가 걔가 대구로 전학을 가게 됨.하늘이 꺼지는줄 알음.같은 아파트인 관계로 우리집 와서 밥먹고 가기로 함.밥먹고 내방에서 뒹굴뒹굴하다가 내가 이대론 도저히 안되겠다고 생각함.뭐가 계기였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내가 팍 꽂힌게 있었음.그래서 날이 갈수록 두근거리는데 애가 간다니까 뭔 말을 해야겠는거임.
내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 좋아한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경상도 사투리 한껏 담아서 니가 내 보물 1호라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지금 생각해도 얼굴 시뻘게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처음에 2호는 가족이고 3호는 내가 선물로 받은 해리포터 전집이었음.[당시 불의잔까지 나옴]1호가 뭐게? 하고 뭔데? 해서 내가 너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생각해도 순수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글쓰면서 화끈화끈거림
그렇게 A는 떠나감.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님.
초4때 내가 집안사정이 안좋아져서 시골 할머니집으로 가게 됬음.그렇게 난 중학생으로 넘어감.구라 안치고 일주일에 2일 이상 A 생각 안한적 없음.이름까지 컴퓨터 옆에 붙여놓고 어릴때 사진 붙여놓고 계속봤음.혹시 이쪽에 일있어서 지나가다가 못알아보면 어쩌나 해서.중학생으로 넘어갔는데 내가 키가 좀 작은데 초딩때 얼굴이 많이 남아있어서나름 귀요미 취급좀 받았음.중2때 조금씩 여드름이 나면서, 디씨인사이드를 접하게 되면서 점점 성격이 호갱이 되어감.은따 아닌 은따를 당할땐데 이땐 진짜 찌질함의 정석을 보여줬음.
문제는 중2때 대구에 갈일이 있었는데 걔네 어머님이랑 A동생이랑 A랑 우리 어머니랑 내동생이랑 내가수영장에 가게 된 거임. 여드름 난 얼굴 막 보여주게되고 말도 되게 오타쿠스럽게 했던거 같음.내가 미쳤짘ㅋㅋㅋㅋㅋㅋㅋ끝나고 노래방 갔는데 이때 노래방 매너도 모를때라서 막내가 부르고 싶은거 막 누르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폰번호를 교환했음.그런데 내가 폰을 끊김.수능칠때까지 폰을 끊는다고 함.
Aㅏ.......연락수단이 사라짐.당연히 연락이 뜸해졌음.
그렇게 난 고등학생이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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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쓰고싶은데 시간이 없네요.나중에 더 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