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예슬아

박규형2012.10.25
조회11,833

안녕 예슬

우린 벌써 6년을 바라보고 있구나

난 아직도 너만 보면 17살 고등학교 갓 입학한 니 모습에 설레이는데

우리애기 많이컷네

잘 챙겨주지도 못하고 무뚝뚝한 나때문에

그동안 많이 힘들고 남모를 눈물 훔쳣을텐데

난 죽어서도 너 공주대접 하면서 살아야겠다

늘 제 멋대로인 나 때문에 속 많이썩었지?

미안하단 말 전해주고싶었어

남들앞에서 제대로된 연애 한번 못했지만

난 항상 니 옆에있고 넌 내 옆에있다는 걸 알기때문에 난 그닥 아쉽지도않아

우린 앞으로 함께할 날들이 더 많고

너가 웃을날이 더 많을꺼야

오빠가 꼭 그렇게 해줄게

나만 믿고 6년동안 내 옆자리를 지켜준 내 예슬아

오빠가 너에게 무슨말을 해야할지 그리고 무슨 말로 널 웃게 해줘야할지

잘 모르겠다만 나 완전 오랜만에 너한테 글 쓰는거야ㅋㅋ

우린 이제 앞으로 글로 마음을 전하는건 없겠지만

오빠는 우리 예슬이 보면 처음만났을때 처럼 그렇게 설레여

이 설레임 잊지않고 간직할게

그동안 서로 갖은 오해들로 우리 너무 힘들었잖아

너한테 항상 심한 소리 해서 널 울려버릴때면 마음이 아팠어

그래도 니탓이다 니탓이다 했는데 오빠도 얼마나 슬펐는지 몰라

너가 몰래 태준이랑 기우한테 내욕하면서 울고있을때 난 내친구들한테 니 칭찬만 했는걸?

우리 권태기 한번 안오고

서로 다른사람한테 눈 돌린 적도 없이 ( 너 빼고 )

이제 너와의 약속을 지킬차례가 왔네

내 못난이 예슬아

너 대리고 살 남자는 오빠밖에없단거 알잖냐

애들이랑 약속한 것 처럼

너 울리는 일 전혀 없을꺼고 더 잘할게

난 너만 보며 살아

앞으로도 그럴꺼고

그리고

앞으로 더 행복하게 해줄게 내 예슬아

오빠만 믿고 여기 까지 따라와줘서 고맙다

남들 다 받아보는 편지한번 제대로 안써본것 같아서

나 용기내서 다 보는 판에 쓰는거야

오빠 멋있냐?

계속 내 옆을 지켜줄 내 예슬아

우리가 처음만나 약속했던 그 약속 지키게 해줘서 고마워

이제 오빠가 우리 예슬이 책임질게 이제 오빠한테 온나ㅋㅋ

너희 부모님 한테 잘할 자신 있고

니 동생 말했듯 내 딸처럼 잘 키울 자신있다

앞으로도 계속 믿어줘 그리고 더 잘할테니까 더 지켜봐주고

다른거 걱정하지말고 이렇게만 하자 우리공주

진짜로 너무많이!

사랑한다 내 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