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극장 나들이를 갔다. 국내 영화 중 사극풍은 “신기전” 이후 처음인 듯 하다. 필자 개인적으로 “사극물”은 별로 즐기지 않으나 워낙 광해에 대한 찬사가 떠들썩하기에 극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영화 광해는 조선왕조의 15번 째 왕인 광해군을 토대로 만든 픽션이다. 이런 류의 스토리는 1881년 출간 된 미국 작가 마크 트웨인의 “왕자와 거지”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것이 많다. 정형화된 질서 속에 일탈을 꿈꾸는 왕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영화는 광해가 처음이 아니다. 왕과 민간인의 위치가 뒤바뀐 스토리는 가깝게 올 8월에 앞서 개봉했던 장규성 감독의 “나는 왕이로소이다”도 있다. 물론 광해와는 약간 다른 스토리이긴 하지만 불가능한 신분 상승을 하루아침에 이루는 것은 동일하다.
신분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전 세계 어느 나라의 역사에도 존재했었다. 미국은 20년대 말 노예 신분이던 흑인들이 신분 상승(보다는 평등)의 꿈을 표현하고자 재즈(Jazz)라는 장르가 생겨났었고, 시민혁명이 일어났었던 유럽에서도 신분상승의 꿈은 항상 가슴속에 품고 있었다. 신분상승의 기회를 현실적으로 풀어낸 영화가 “귀여운 여인(Pretty woman)”이다. 리처드 기어의 빼어난 외모와 줄리아 로버츠의 연기력이 어우러져 뭇 여성들이 가슴에 꿈꾸던 “백마 탄 왕자”의 희망에 불을 지핀 대표적인 영화이다.
게다가 국내에서 드라마작가들이 가장 좋아하는 소재가 신분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지는 사랑을 담은 소재이기도 하다. 특정 말투나 단어를 전국적으로 유행시킨 “파리의 연인”이나 “내이름은 김삼순” 등 따지고 보면 신분 상승의 기회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런 국내 실정에 광해는 매우 특이한 픽션물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 사회가 아닌, 신분 상승의 기회가 과거시험 밖에 없던 시절. 조선시대에 그것도 노비에서 양민이나 양민에서 양반이 아닌, 천민에서 왕으로 껑충 뛰어오르는 파격적인 신분상승을 17세기 초 광해군 시절에 담아내었다. 픽션을 가미하여 역사적 사실과 융해하는 경우는 많았으나 이만큼 적절하게 그것도 짧은 기간(약 한 달여의 기간)을 그려 냈다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광해 - 이병헌의 파격 연기력...
간만에 극장 나들이를 갔다. 국내 영화 중 사극풍은 “신기전” 이후 처음인 듯 하다. 필자 개인적으로 “사극물”은 별로 즐기지 않으나 워낙 광해에 대한 찬사가 떠들썩하기에 극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영화 광해는 조선왕조의 15번 째 왕인 광해군을 토대로 만든 픽션이다. 이런 류의 스토리는 1881년 출간 된 미국 작가 마크 트웨인의 “왕자와 거지”를 기반으로 제작되는 것이 많다. 정형화된 질서 속에 일탈을 꿈꾸는 왕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영화는 광해가 처음이 아니다. 왕과 민간인의 위치가 뒤바뀐 스토리는 가깝게 올 8월에 앞서 개봉했던 장규성 감독의 “나는 왕이로소이다”도 있다. 물론 광해와는 약간 다른 스토리이긴 하지만 불가능한 신분 상승을 하루아침에 이루는 것은 동일하다.
신분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전 세계 어느 나라의 역사에도 존재했었다. 미국은 20년대 말 노예 신분이던 흑인들이 신분 상승(보다는 평등)의 꿈을 표현하고자 재즈(Jazz)라는 장르가 생겨났었고, 시민혁명이 일어났었던 유럽에서도 신분상승의 꿈은 항상 가슴속에 품고 있었다. 신분상승의 기회를 현실적으로 풀어낸 영화가 “귀여운 여인(Pretty woman)”이다. 리처드 기어의 빼어난 외모와 줄리아 로버츠의 연기력이 어우러져 뭇 여성들이 가슴에 꿈꾸던 “백마 탄 왕자”의 희망에 불을 지핀 대표적인 영화이다.
게다가 국내에서 드라마작가들이 가장 좋아하는 소재가 신분 차이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지는 사랑을 담은 소재이기도 하다. 특정 말투나 단어를 전국적으로 유행시킨 “파리의 연인”이나 “내이름은 김삼순” 등 따지고 보면 신분 상승의 기회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런 국내 실정에 광해는 매우 특이한 픽션물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 사회가 아닌, 신분 상승의 기회가 과거시험 밖에 없던 시절. 조선시대에 그것도 노비에서 양민이나 양민에서 양반이 아닌, 천민에서 왕으로 껑충 뛰어오르는 파격적인 신분상승을 17세기 초 광해군 시절에 담아내었다. 픽션을 가미하여 역사적 사실과 융해하는 경우는 많았으나 이만큼 적절하게 그것도 짧은 기간(약 한 달여의 기간)을 그려 냈다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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