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선후배 사이가 연인으로~>.<

ej2012.10.25
조회725

나이 서른에 풋풋한 두살 연하과 알콩달콩 사랑하고 있는

직딩 여성입니다~

요즘 사는게 너무 행복해서 불만이 없으므로  음슴체로~

이게 요즘 판에서 유행이라고;;;;

 

남친과는 고등학교 동아리로 대략 12년전에 만나 아주 잠시나마

사귀다가 나의 어리석음으로 이별한 적이 있었음.ㅋㅋㅋ

남친은 그때 당시 이야기는 하고 싶어하지 않아함.ㅋㅋㅋㅋㅋ

내가 죽일 X임.;;;;;

암튼 둘다 그 일에 함구하고 10여년을 선후배로 좋은 관계 유지하며

지내던 어느 날.. 순둥이 같은 남친의 터프한 고백으로

사귀게 됨. >.< 아직도 믿기지가 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염장질 들어가겠음.

우리의 10개월의 러브스토리가 고스란히 담겨있음~ ^^

 

 

 

 

이 사진은 남친이 사귀기로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카페에서 만들어준 종이 루돌프임.

둘다 늠름한 수컷 같지 않음??? 실은.......... 내가 좀 많이

남자다움.. 오죽하면 남자동기들이 내 남친에게

니가 쟤를 어떻게 감당하냐며 걱정을 해줬다 함.. ㅡ.ㅡ^

참고로 난 보기보다 여성스러움 부끄

 

 

 

 

 

요건 처음으로 뭔가를 주고 싶어서 준비한 발렌타인데이 초코렛임.

베렐레로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맛은 정~~~~~~~~~~~말

비슷하다고 했음. 크기는 1.5배 더 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굳히는 과정에서 모양이 자꾸 퍼지는 바람에 상자에 거의 구겨 끼우다

시피함. 뭐 일단은 노력이 가상하지 않음?? ㅎㅎㅎㅎ 뒤에 저것은 향수이고

병에 들은 것은 만든 아몬드 초코볼임.스스로 뿌듯해 함.

 

 

 

이건 뭐 일 것 같음???

자전거 번호판임.우리 이름 이니셜에 우리가 사귀기로 한 바로

그 날짜임. 나름 의미 있으라고 열심히 만들었는데 라카로

코팅하다 망쳐서 다시 만든거 달고 다님.

이 시점에 내 이쁜 씽씽이를 투척함.

이쁘지 않음?? ㅋㅋ 요즘은 국민 자전거가 되었음 ㅠㅠ

 

 

 

 

 

두둥~!!!

이것은... 바로 이런 용도로 쓰이는 펠트 작품임.

잘 하지도 못하는 바느질로 한땀 한땀 ..

실은 성질나 죽는 줄 알았음. 십자수, 바느질 이딴거랑

난 체질적으로 안맞는 것 같음.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림 ㅠㅠ

난 당장 결과물이 보고 싶어 미칠 것 같은데

당장이라도 만나서 주고 싶은데...

아직 내 손에 있는건 펠트지 쪼가리에 불과할 뿐 ㅠㅠ

말 못하고 끙끙대며 보름동안 100일 선물로 만들어 줌.

남친은 당시 기뻐 했으나 내 고생에 비해 기뻐하는 모습은

너무나 잠깐이었음 ㅠㅠ 집에 방문해 보니 핸드폰 거치대가

아닌;;;; 자일리톨 껌 통이 들어가 앉아있음;;

뭐... 그래도 책상 위 어딘가에 있다는게 위안이 됨.

 

 

 

요건.......... 눈물의 머핀임 ㅠㅠ

심심해서 남친을 위해 머핀을 만들어 봄.

근데.. 허걱......................................

만든 직 후 바로 먹었을땐 그나마 먹을 만 했는데

이건.............. 몇시간이 지난 후 돌덩이에 불과함;;;;;

그래서 위로해주며 내 앞에서 열심히 먹어 준 남친에게

감동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었음.

다음부턴 먹을 수 있는 걸 만들어 줄게 ㅠㅠ

 

 

나란 여자는 김밥 마는 것과 맥주 병 숟가락으로 따기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음 ㅋㅋ 후자는 최근에 알게 됨.

아이러니 한 것은.. 술을 전혀 하지 못 한다는 것??ㅎㅎ;;

그 장기를 뽐내보고자 남친이 고등학교 동아리 동기들 즉 나의

귀여운 후배들과 1박2일로 놀러를 간다기에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 김밥을 미친듯이 말았음. 도시락을 일곱개를 싸는

정성을 보임. 남친은 으쓱하고, 나는 뿌듯하고~

우리 후배들은 배가 든든하고 ㅋㅋㅋ

그렇게 난 후배들에게 "누가 최고~"가 됨.ㅋㅋ

물론 모든 일은 내가 의도한 대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계란말이도 곧 잘 만듦.

이거 보임??? 물론 곧... 잘 망하기도 함;;;;

망한 건 절대 혼자 먹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위에서 내 씽씽이 봤음??

그 뒤에 쪼끄맣게 보이는 까만 물체가 내 남친과 남친의 씽씽이임.

우린 그렇게 뽈뽈뽈.........씽씽이를 타고 한강에 캠핑을 감.

우리에겐 강남에 위치한 32평짜리 아파트 보다

아늑하고,좋은 경치를 코 앞에서 바라 볼 수 있으며,

통풍도 잘 되고,앉으면 머리가 천정에 닿이는...;;;;;

뭐 그래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집 한채가 있음.

문제는 손님을 초대 할 수가 없음;;;;;;;;;;;;;;;;;;;;;;;;;;;;;;;;

둘만 들어가는 거임.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요 하우스는

할 일 없을때 베드민턴, 만화책을 들고

한강으로 가게 만들어 줌.

얼마전 불꽃놀이 할때 족발과 막걸리도 함께 했음.

 

 

 

 

요거요거요거 너무너무 이쁘지 않음???

비쥬얼이 폭발적인 이 떡은 방울증편이라는 막걸리 떡임.

남친 부모님께 구정때 인사드리겠다고 만들었는데...

맛은... 정말 ... 하.............아........

그냥 말 그대로 떡(?) 같았음;;;

그치만 남친 아버님은 앉은 자리에서

다섯개나 드셨음. 98점이라는 후한 점수도 주심.

근데... 속이 괜찮으셨을지 너무 너무 걱정되었음 ㅠㅠ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아버님~~ ^^

 

 

 

 

내 남친은 매우 자상하고

누구보다 나에게 잘하는 남자임.

내가 반찬을 싸가면 본인이 밥이라도 해오는 남자이며

3층에 사는 나를 위해 자전거를 4층 난간까지 올려다 줌.

올려다주고 4층부터 내려오는 모습을

밖에서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렇게 흐믓 할 수가 없음.

아.. 내 남자~~~사랑사랑

근데.. 가방 만큼은 안들어 줌 ㅠㅠ

아~~주 가끔 무거워 보일때는 들어줌.ㅎㅎ

내 남친이 얼마나 자상한지 요 밑에 사진 한장

도시락은 내가 먼저 받아 봄.

밥도 어찌나 잘하는지 ㅋㅋㅋㅋㅋ

고슬고슬 밥해서 유부초밥을 만들어줌.

최근에는 퇴근길에 라면이 먹고 싶다했더니

본인 집에서 라면을 손수 끓여주심.

예쁜 접시에 김치랑 반찬도 담아서 앞 접시까지

세팅 해주심. 본인은 집에서 냄비로 먹는 여자 ㅎㅎ;;

남동생이 앞 접시 달라고 하면 설거지는 니가 하라며

욕하는 여자임;;;;

음...음...

뭐 암튼 우리 남친은 보는 그대로 매우

스마트하고 자상한 백점짜리(?) 98점짜리

남자임~

 

그럼 염장질은 여기서 그만 거두겠음.

 

여기까지 읽어준 톡커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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