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인터넷에 글 쓰는 건 처음이라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판 읽는건 좋아해서 틈틈이 자주 읽어왔는데... 아무튼 어찌됐든.. 10월 초에 서울 모처에서 강아지 한마리를 습득했어요. 날씨가 아직 추워지기 전이었는데도 건물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서 벌벌 떨고 있는게 마음에 걸려서 근무중임에도 일단 데리고 왔습니다. 집에 강아지 한마리를 키우고 있긴 하지만 길에서 유기견을 만난건 처음이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저는 일단 일이 끝날때까지 근처 동물병원에 맡기려고 했는데, 유기견이라서(접종이 안되어서 다른 강아지들이랑 서로 병을 옮길 수 있다는 이유로) 받아주질 않더라구요. 그렇다고 유기견센터나 구청에 무작정 맡기자니 10일 동안 주인이 나타나지 않거나 입양이 안될 경우 안락사 당한다고 하더라구요. 다 큰 성견인데다 믹스견이어서 차마 유기견센터에 무조건 맡기지는 못하겠어서... 일단 데리고 왔습니다. 그날 하루 저희집에 있었는데, 정말 한나절 같이 시간보낸게 다인데 저를 주인처럼 따라요... 상황상 지금은 동네 동물병원에 호텔링 맡겨놓고 주말에 일 안하는 날 데리고 나와서 집에 데려오고 그럽니다. 암튼 요지는.. 저도 그간 정이 많이 들어서 정말 지금 키우는 강아지와 함께 키우고 싶지만 도저히 여건상 그럴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을 것 같아서.. 저도 벌써 정이 많이 들어버렸고 어찌됐든 이 아이한테도 안좋을거고.. (주인이 되어주지도 못하는데 만났다 헤어졌다만 반복하는거요..) 주변에 수소문을 해봐도 크기가 크고(요크셔, 말티즈 같은 소형견은 아닙니다) 믹스견이라는 이유로 다들 꺼리더라구요. 동물을 들인다는게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니 당연히 이해합니다. 좋은 주인을 찾아주고 싶습니다. 정말 좋은 주인요.. 아니면 원래 주인이 나타나줬으면 좋겠어요. 정말로 사랑받아 마땅한 아이입니다. 제가 얼른 치워버리려고 이렇게 말하는게 아니라 정말 순둥이 그 자체에 사람을 너무 잘 좋아합니다. 애교가 정말정말 많구요, 활발하고 많이 움직이는 성격은 아니에요. 짖지도 않습니다. 집지키는 아이는 아닌 것 같아요.. 단, 털이 정말 많이 빠집니다. 요새 털갈이 기간이라 그럴수도 있겠지만... '털이 많이 빠져서 집안에서 키우기 힘들어서 버림받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빠집니다. 한번 안았다가 내려놓으면 검은 바지가 하얘질 정도에요. "강아지 데려갈 사람 찾을 생각이 있는거냐"라고 생각 안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미리 말씀 안드려서 나중에 다시 버림받는일이 생기지 않도록, 혹시라도 데려가실 분이라면 이런 것까지 다 감안할 수 있을 정도로 사랑하시는 분이길 바래서 적습니다.. 여자이구요, 접종은 제가 모두 끝냈습니다. 수의사선생님 말로는 1~2살 정도, 많아봤자 2살 반 정도로 보인다고 합니다. 몸무게는 한 5~6kg 나갈 것 같구요, 몸 길이는 그다지 길지 않은데 다리가 깁니다. 그냥 믹스견이라는 이유로, 크기가 크다는 이유로 버림받기에는 너무너무 안타깝고 불쌍한 아이에요. 지금 경기도 용인에 있습니다. 사진 올릴게요^^ 감사합니다... ^^ 28
사랑스러운 강아지의 주인이 되어주세요
안녕하세요 :)
인터넷에 글 쓰는 건 처음이라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판 읽는건 좋아해서 틈틈이 자주 읽어왔는데...
아무튼 어찌됐든..
10월 초에 서울 모처에서 강아지 한마리를 습득했어요.
날씨가 아직 추워지기 전이었는데도 건물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서 벌벌 떨고 있는게
마음에 걸려서 근무중임에도 일단 데리고 왔습니다.
집에 강아지 한마리를 키우고 있긴 하지만 길에서 유기견을 만난건 처음이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저는 일단 일이 끝날때까지 근처 동물병원에 맡기려고 했는데,
유기견이라서(접종이 안되어서 다른 강아지들이랑 서로 병을 옮길 수 있다는 이유로) 받아주질 않더라구요.
그렇다고 유기견센터나 구청에 무작정 맡기자니 10일 동안 주인이 나타나지 않거나 입양이 안될 경우
안락사 당한다고 하더라구요.
다 큰 성견인데다 믹스견이어서 차마 유기견센터에 무조건 맡기지는 못하겠어서...
일단 데리고 왔습니다.
그날 하루 저희집에 있었는데, 정말 한나절 같이 시간보낸게 다인데
저를 주인처럼 따라요...
상황상 지금은 동네 동물병원에 호텔링 맡겨놓고 주말에 일 안하는 날 데리고 나와서 집에 데려오고 그럽니다.
암튼 요지는.. 저도 그간 정이 많이 들어서 정말 지금 키우는 강아지와 함께 키우고 싶지만 도저히 여건상 그럴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을 것 같아서.. 저도 벌써 정이 많이 들어버렸고 어찌됐든 이 아이한테도 안좋을거고.. (주인이 되어주지도 못하는데 만났다 헤어졌다만 반복하는거요..)
주변에 수소문을 해봐도 크기가 크고(요크셔, 말티즈 같은 소형견은 아닙니다)
믹스견이라는 이유로 다들 꺼리더라구요.
동물을 들인다는게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니 당연히 이해합니다.
좋은 주인을 찾아주고 싶습니다.
정말 좋은 주인요.. 아니면 원래 주인이 나타나줬으면 좋겠어요.
정말로 사랑받아 마땅한 아이입니다.
제가 얼른 치워버리려고 이렇게 말하는게 아니라
정말 순둥이 그 자체에 사람을 너무 잘 좋아합니다.
애교가 정말정말 많구요, 활발하고 많이 움직이는 성격은 아니에요.
짖지도 않습니다. 집지키는 아이는 아닌 것 같아요..
단, 털이 정말 많이 빠집니다. 요새 털갈이 기간이라 그럴수도 있겠지만...
'털이 많이 빠져서 집안에서 키우기 힘들어서 버림받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빠집니다.
한번 안았다가 내려놓으면 검은 바지가 하얘질 정도에요.
"강아지 데려갈 사람 찾을 생각이 있는거냐"라고 생각 안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미리 말씀 안드려서 나중에 다시 버림받는일이 생기지 않도록,
혹시라도 데려가실 분이라면 이런 것까지 다 감안할 수 있을 정도로 사랑하시는 분이길 바래서 적습니다..
여자이구요, 접종은 제가 모두 끝냈습니다.
수의사선생님 말로는 1~2살 정도, 많아봤자 2살 반 정도로 보인다고 합니다.
몸무게는 한 5~6kg 나갈 것 같구요, 몸 길이는 그다지 길지 않은데 다리가 깁니다.
그냥 믹스견이라는 이유로, 크기가 크다는 이유로 버림받기에는 너무너무 안타깝고 불쌍한 아이에요.
지금 경기도 용인에 있습니다.
사진 올릴게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