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후기] 이번엔 소개팅이아니라 미팅이다 헿

23남자나심각해2012.10.27
조회1,918

여러분 하이헬로 안녕안녕

 

서울(.... 그래 나 연신내사는남자야) 사는

 

슴 셋 흔한남자 입니당

 

일도 끝났겠다 오늘은 불타는 토요일이고 여친... 없고...

 

음슴체로 ... 가겠음

 

필자 흐뭇한 표정으로 댓글을 읽는데 자꾸 사람들이

 

동네 후배 동네 친구 하길래 필자 쑥쓰러움을 물리치고

 

본인의 글을 읽어봄.... 헐 내가 내 신상을 알아서 털었구나음흉

 

상관없음 솔직히

 

다른사람들이 필자좀 알아봐줬음 좋겠음 연예인병인가?파안

 

(걍 병걸린 넘이다 생각하삼 뭐 많잖아... 틱 장애 이런거)

 

무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소개팅글을 쓰려는데...

 

소재가음슴

 

.........................

 

통곡

 

그래 나 연애랑 소개팅 많이 못해봤다....

 

근데 뙇 하고 머리속에 제작년 군대가기전 친구들의 마지막

 

미팅선물이 떠올랐음

 

재밌던 일이 있었...나? 모르겠음 그냥 생각나는데로 적겠슴다

 

때는 2010년 7월

 

필자는 10년 8월군번임 10-7305884x

 

끝자리는 프라이버시를 위해 남겨두겠어 ........

 

좀 뜬금없는데 님들 저에대해서 너무 많이 알고계심...

 

이름.... 나이... 사는곳.... 군번.... 등등 ....

 

아 사진만 보면 나 연예인 되는건가? (<-병신임 무시 )

 

무튼 7월 셋째주 금요일밤에

 

내 베프 동동이가 주최한 4:4 미팅자리에 참석하게됨

 

남자4명은 날 뺸 나머지 3명은 정말 엄선된 훈남이었음

 

정말 친구중에 잘생겼고 키크고 성격좋다 싶은 넘들은 다나왔다 싶었음

 

통곡

 

냄새나지? 졷망냄새 ㅋ

 

분명히 사극에서 주연인줄알고 나갔던 탤런트가

 

1회에 죽어가는장면 연기하고 대사 딱 한마디 하고 죽는

 

그런 역할이 나에게 온거구나 싶었음

 

통곡 그냥 대사하기전에 혀 깨물고 죽고말지 ...

 

무튼 그렇게 친구들과 모여 강남역 10번출구앞으로 감

 

주최자 동동이 녀석이 전화로 어디로 오라고 설명해줌

 

그러고 한 20분뒤 여인네4명이 카페 문을 열고 들어옴

 

한명씩 묘사를좀 해보겠음(아직도 얘네들 들어올때 이펙트가 있음...까먹질못하겠어)

 

여자 1호가 들어옴

 

긴 생머리에 꽃무늬 프릴치마를 입은 모습이

 

 

이상했음

 

옷 이쁘게 잘입었는데 왜 걔가 그렇게 이상했는지 모르겠음

 

얼굴땜에 그런가? 다음

 

여자 2호가 들어옴

 

보자마자 와.... 소리가 나옴

 

우리들 모두 장군님 앞에 무릎을 꿇는 장수가 된 기분으로

 

2호에게 무릎을 꿇을뻔 했음

 

그렇슴  그녀는

 

장군임.... 장군한분이 문을열고 들어오심 운동하나? 다음

 

여자 3호가 들어옴

 

오 나름 괜찮음 짧은 머리에 약간 보이쉬하지만 좀 귀여웠음

 

음.... 만화보면 하나씩 있지않음?

 

축구 잘할것같은 미소녀? 그런분위기였음 다음

 

문제의 여자 4호님께서 들어오심

 

와 .... 겁나이쁨부끄 친구에게 문자가옴 바로옆에있는 놈임

 

야 쟤 내꺼다 건들지마라

 

라고 보냄.....

 

그래 니 다가져라 하고 무소유의 성철스님의 마인드를 가지려 했지만

 

그게 안될정도의 외모 (형 누나 동생 친구들아 나 남자야 남!자! 똑같애 나도)였음

 

그래서 줟까 넌 장군님께 충성을 다하도록

 

이라고 문자하나 싀크하게 날려줌

 

그러고 뻘쭘히 들어와 우리자리에 앉았음

 

그녀들 말을 안함 뻘쭘해....

 

지면 내가 뭘한다고? 다같이! 뭐?

 

이! 빨 ! 털! 기!만족

 

그렇슴 어김없이 이빨을털며 나대기 시작함 ㅋ

 

그때 그녀들의 생각은 아마 이랬을거임

 

어머 저 오징어는 말도하네

 

통곡

 

어쨋거나 저쨋거나 별 기대없이 나간 미팅이기에

 

친구라도 잘되게 도와주자는 맘이 생겨 분위기를 띄우

 

기는 무슨 내가 잘되고 봐야지 안그래? 내이미지가 젤중요함

 

그렇게 소개팅분위기를 띄우고 자리에서 일어나

 

1차로 와x와x라는 술집을 들어감

 

거기서도 어김없음 그냥 나대기 시작함

 

근데 내친구들은 말주변이 음써

 

내가생각해도 말주변이 음슴 남자들끼리 만나도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을 맡는 필자임...버럭

 

암튼 그렇게 과묵하지만 잘생긴 남자들이 웃기면 훗하고 눈웃음 살짝

 

하지만 그옆엔 말만 많은 신기한 오징어가 나대고 있었음

 

여성분들 자 그럼 여기서 누가더 호감이감?

 

당연히 오징어.... 는 구워먹어야제맛인가? 삶아서 초장에 찍어먹어야되나?

 

그녀들도 그랬나봄

 

나따위 에겐 안중도 없음 그냥 잘생긴 필자의 친구들이 궁금해졌나봄....

 

통곡.....난 역시 .... 지나가는 행인 1의 역할이 젤 잘어울리는 남자인가봄

 

무튼 친구들이 조심스럽게 쑥쓰러운듯이 자신의 신상에대해 말함

 

내 키가 186이다, 여친 없다, 군대는 내년에간다, 학교는 SKY다

 

등등.... 와 개객끼 .... (진짜 서울대다님 이 ㅅㅂ ㅅㅋ winer)

 

그렇게 저렇게 필자를 제외한 7명이 참 재밌게 웃고 떠듬

 

필자 옆에서 술한잔 홀짝거림....

 

그때 말을 걸어오는 사람이 있었으니ㅠㅠ...

 

자앙......군 ㅠㅠ....

 

소인의 잘못을 용서하소서.... ㅠㅠ 우리 장군은 대인배시구나

 

장군이 나에대해 이것저것 물어봄

 

필자 신나서 떠들어댔지만 장군님의 귀 말고는

 

다른 여자 3명에게는 내말은 그냥....

 

정수기에서 세균이 필터링되듯 싹 씹힘 헿 기분 좋다버럭

 

그렇게 저렇게 소개팅 1차에서 자리가 끝나고

 

이어진 사람들끼리 나가기로함

 

근데 여기서 반전 여자 1호가 갑자기 필자를 지목함

 

(그때 왕게임 중이었고 1호가 왕이었음)

 

야 너 ....

 

나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맙다 샹련아만족 넌 담에 함 만나봐 프릴치마를

 

비닐로 만들어서 그안에 바람 빵빵하게 넣고 빵 터뜨려 버릴꺼니까만족

 

그렇게 다짐하고 그래 나갈께 하며 웃으며 박수칠때 떠나려고 했지만

 

갑자기 여자 3호가 붙잡음

 

야....

 

계산은 하고가야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알려줘서 고맙다 만족 

 

넌 나랑 축구한번 하자 내가 살인태클이 뭔지 보여줄테니까

 

십자인대가 끊어져 봐야 니가 아

 

내가 선수생명이 끝나는구나 싶을꺼야 그치만족

 

필자 말은 그렇게 하지만

 

그리고 당시에도 웃고 있긴 했지만

 

좀 화났음 그래서 진짜 짐들고 나가니까

 

쟤 삐졌다고 여자 4호가 촤하하 하고 웃음

 

진짜 기분 잡쳤지만.... 이런거 갔고 화내면 안됀다 안됀다

 

했던 어마마마의 명이 있었기 때문에

 

참기로 다짐하고 진짜 나갈일 있다고 일하는대서

 

급하게 부른다고 미안하다고 잘먹고 가라고 계산 진짜로 내가 하고가겠다고

 

그러고 나옴.... 만족 ........통곡

 

그러고 그냥 겜방에서 죽치고 스타나 한판하고 집에가야겠다

 

맘먹고 술집을 나왔는데

 

누가 내이름을 부름

 

순아!

 

누구지? 아 죄송합니다 장군

 

우리 착한 장군님이 눈치도 빠르신가봄

 

너 화난거 같아서 집도 같은방향인데 그냥 같이 가자

 

하고 기분 풀어줄겸 해서 나왔나봄

 

그렇게 집에가는 버스에 탄 우리는 번호교환을하고

 

평생 끊어지지 않는 결의를 맺음

 

복숭아 나무밑 도원결의보다 더 끈끈한 버스정류장 밑 결의....

 

그렇게 여자 사람 친구만 한명더 늘어나게됬다는 그런 스토리

 

훈훈하다잉~ 내글은 다훈훈해

.

.

.

.

방긋

통곡

 

 

무튼 이렇게 스토리는 끝남!헿

 

PS 그친구 나의 장군님은 제작년 필자의 아는형과 2년 열애 끝에

 

올해 1월 결혼에 꼴인해서 지금 딸내미 하나를 두고 살고 있음

 

응?

 

근데 1월에 결혼했는데 지금 10월이잖아?

 

뭐지?

 

음흉

 

PS.2 

 

다음 스토리는 벌써 정해짐 필자의 헌팅술집에서의 개굴욕담을 들려드리겠음

 

그럼 빠이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