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을 정말 사랑하는 남자친구.. 제가 질투심이 너무 많은건가요ㅠㅠ

흔흔흔녀2012.10.28
조회4,823

안녕하세요...

맨날 판 눈팅만 하다가 정말 이해가 안가는 일이 있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저는 23살 남친은 25살이구 과cc로 시작했어요......

만난지는 1년 이제 넘었구요...

전공 튜터하던 남친한테 이것저것 질문하다가 친해져서 남친한테 사귀자는 말 듣고 사귀게 됐네요...

남친이 성격이 자상하고 공부도 잘하는데 외모도 괜찮아서 과에서 인기가 많았는데

저도 엠티랑 수업때 몇번보고 은근히 멋있다고 생각했었던터라...

사귀자고 해서 정말 꿈같았어요.....

 

 

남친의 여동생 사랑은 연애 초기부터 알고 있었어요...

남친이 항상 여동생 자랑을 했거든요....

여동생은 저보다 한살 어린데... 근처에 있는 대학에 다녀요....

남친도 키가 크고 옷 잘입고 스타일 좋은데 남친여동생도 키가 크고(170좀 넘는다고 들었어요) 얼굴도 작고 이쁘더라구요...

처음엔 남친여동생은 장학생이라는 이야기로 시작했어요...

공부를 잘해서 지금까지 거의 모든 학기가 장학생이었대요...

남친여동생이고 남친이랑 잘지내고 싶은데 어떻게 남친여동생이 밉게만 보이겠어요...

저는 공부 열심히 해도 장학생을 몇번못해봐서 부럽다고했고 오빠닮아서 똑똑한가보다 이야기하고

그랬어요... 저는 수업 열심히 듣고 공부도 열심히 했는데 원하는만큼 성적이 안나와서....

부럽긴했지만 저자신이 창피하다고 생각하진않았거든요...

이게 근데 몇번이나 반복됐어요...

 

 

그이후부터 계속되는거예요...

남친여동생은 키가 크고 날씬하고 스타일이 좋아요...

저는 키가 160에 걸치거든요... 몸은 마른편이고 비율이 나쁘진 않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남친여동생에 비하면 스타일이 안이뻐요...

그래도 키가 워낙 차이나니까 질투하고 더이뻐보이고 싶어도 비교가 안되서

그냥 그러려니하고 받아들였어요....

근데 셋이서 만났던 날 남친여동생이 자기는 키가 커서 만날수 있는 남자가 얼마 없다고...

자기오빠(제남친)같은 사람 만나면 좋을텐데하고 남친은 너(남친여동생)가 어때서 그렇냐고 화내고...

우애좋은 남매라 생각했는데... 같이 커피마시고 일어나는데 남친이 저보다 여동생을 챙기더라구요....

저는 펌한 긴머리고 남친여동생은 긴생머리인데 여동생만 머리카락 괜찮냐고 남친이 뒤에서 봐주고...

카페 나갈때도 둘이서 같이나가고 전 뒤에서 따라가고.....

남친여동생은 자긴 키가커서 같이 힐신고 걸을수 있는 남자가 없다면서 남친이랑 바로 옆에서 걸었어요...

뒤에서보면 두사람이 커플처럼 보이더라구요... 남친은 그대로 가구요...

전 키차이가 많이나는데 힐신으면 제가 웃겨보일거같아서 단화신고 나갔었는데

속상했었어요... 두사람 뒤에서 따라가면서...

이후에 남친이 자기 여동생 이쁘지않냐고...

자기폰에 있는 여동생 셀카랑 여동생 사진 여러개 보여주더라구요...

저는 남친폰으로 사진 한번 정도 찍어줬는데 그건 어디갔는지 안보이구요...

남친이랑 여동생이랑 커플룩입고 어디가서 같이 찍은사진은 있구요....

남친한테 물어봤어요... 나 좋아하냐구...

좋아한다고하길래 연애초반이라서 제가 너무 예민한거같아서 나도 오빠좋아한다고 하고 끝냈어요...

이쁜 애가 이쁘게 태어난걸 질투한다해서 제가 더 이뻐지는건 아니니까요...

 

 

이후에 둘이서 데이트하는데 점심먹으려고했는데...

남친한테 전화가 오는거예요...

그런데 남친이 갑자기 가야겠대요... 여동생한테 일이 생겼다고....

큰일인가 싶어서 걱정되서 가보라고했어요... 여동생 학교는 저희학교에서 1시간 안걸리는 거리예요...

걱정되서 저녁쯤에 연락해서 물어보니까... 여동생이 학교친구랑 싸워서 기분이 안좋아서....

울것같아서 자기가 지금 달래주는 중이라고...

네... 그냥 데이트인데 여동생이 기분이 안좋다하면 달려갈수있다고 생각했어요...

울것같으면 걱정되니까... 저도 여동생 있거든요...

남친도 남친여동생도 각자 학교에서 기숙사에 살아서 매일 보는거도 아니니까 걱정되겠죠...

근데 저희도 일주일만에 보는거라서... 우는거도 아닌데 남친을 꼭불러내야하나 남친은 꼭가야하나 하는 미운마음이 들더라구요...

 

 

어디 같이 밥먹으러가면... 여동생이랑 담에 같이와봐야지... 걔도 이거좋아하는데...

가끔 옷보고도... 이건 키가커야 잘어울리는거같다고.... 여동생도 이런스타일 좋아한다고...

그러다가 남친여동생이 옷을 잘입고 센스있다고 이야기하는거예요...

자기 옷도 남친여동생이 많이 골라준다고하고...

키크고 몸매도 좋은데 뭘 입혀놔도 이쁘겠다고 맞장구쳤는데 기분은 안좋았어요...

저보고는 잘어울린다거나 오늘 이쁘다고 한번도 안그랬거든요....

 

 

 

남친여동생은 요리도 잘한대요...

남친한테 예쁜 과자같은거 구워주면 남친이 사진찍어놓고 주변이랑 저한테 자랑해요...

맨날 하는소리가 여동생한테 남친생기면 이상한놈이면 자기가 쫓아버릴거라구...

여동생 친구들에 대해서도 대부분 다 알고 있다구....

저도 남친한테 도시락싸줬어요... 고맙다고 맛있다고 해주는데 그거만으로 만족하려고 했어요....

남친여동생은 개념찬여자라서... 자기 동생 인기 많다고 그러는데...

저도 남친이랑 전부 반반냈어요... 하루 오빠가 밥사면 그다음은 제가밥사고....

영화표도 반반냈어요... 어디가서 욕같은거도 안해요....

어디서 개념없다소리 예의없다소리는 안듣고 살았어요...

 

 

저한테 딱히 욕을 하거나 비교나 비난을 하는건 아니예요....

그냥... 칭찬도 안해줘요...

저도 어디가서 동안에 귀염상이라는 소리 종종 듣고...

피부가 하얀편이라 가끔 이쁘다는소리도 들어봤어요....

예의상이겠지만 평균은 된다고 생각해요...

저보고 근데 어디가 이쁘다 오늘 괜찮다 소리 한번도 못들어봤어요...

안이쁘니까 이쁘다는 소리 안나와서 어쩔수 없다고하면 할말이 없는데 그래도 여친이잖아요...

그러면서 만날때 오늘은 남친여동생이 무슨 이야기를 했다느니 어떤 사진을 보내줬다느니 이야기해요...

제가 질투심이 많은거같아요... 저보다 한살 어린 동생이고 남친이 사랑하는 동생인데 이해해줘야할거같은데....

남친이 정말 좋은데... 저도 남친 좀더 독점하고싶어요...

저랑 어디 나가서도 잠깐 제가 화장실 다녀오면 여동생이랑 카톡하고있구요...

키가 작아도 저랑 남친여동생은 옷입는거나 좋아하는 스타일이 다른데...

가끔 제스타일도 이쁘다고 칭찬 들어보고싶은데...

가끔 못된생각해요,... 왜 나한테 사귀자고 했을까....

그렇게 동생이 좋으면 동생이랑 계속 살지...

남친여동생 키크고 스타일 좋은건 사실인데 얼굴로만 따지면 나랑 비슷한데... 워낙 스타일이 달라서...

제가 키가 작아서 품에 쏙 들어온다고 좋다고 하면서도...

여동생은 키가 큰데 어깨가 가녀린 편이라서 어깨 감싸안기 좋은 사이즈라고...

그걸 오빠가 어떻게 아는데요... 묻고싶었어요....

인터넷에서 여대생 성폭행 기사나 그런거 뜨면 여동생한테 먼저 전화나 카톡으로 이야기해요...

밤에 늦게 들어가지말고 위험하니까 조심하라고...

바로 옆에 저 있는데 저는 그런 소리 못들어봤어요....

그렇다고 남친이 항상 데려다주는것도 아니예요.... 2번 만날때 1번은 데려다주고 1번은 저혼자 가요....

어디 데이트할때도 영화보고싶은거 제가 결정하고 코스도 제가잡고...

남친여동생이랑 어디 놀러가기로했다면 자기여동생 이거좋아하는데 하면서 표도 예매해주고...

둘이서 뭐먹을지도 상의하고...

저보고 항상 제가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하라고 하는거 보면 절 생각해서 하는말이겠죠....

그렇게 생각하려고해도....

여동생이랑 놀러갈때 특별한 기분 느끼게 해주고 기분 풀어주고 싶다고는 말하면서....

왜 저랑 어디가는건 일상적인거라서 그런걸까요... 우리도 일주일에 한두번 만나는건데....

 

 

감기때문에 머리가 아파서 제가 왔다갔다한거같아요....

오늘 남친은 여동생이랑 오랜만에 같이 집에가서 가족들이랑 어디 간대요....

아프냐고 좀더 자라고 하는데... 아침부터 들떠서 연락을 안해주더라구요... 바쁘다고....

자기 동생이랑 어머니가 도시락 쌌다고...

어머니도 요리 잘하신다고.... 동생은 간식만들었다고....

가족끼리 놀러가는거 당연한건데 아프냐고 몸조리 잘하라는 말 한번 안해주고 연락 끊긴 남친....

솔직하게 속이 상하네요....

 

 

제가 너무 질투심이 많은건가요....

그런거면 어떻게 하면 제가 마음을 고쳐먹고 남친이랑 잘 지낼수 있을까요....

판님들의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