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오븐) 직접 다 만든 수제호두파이

춤추는 손가락 2012.10.28
조회9,680

글쓴이 입니다  쓴지 꽤 됐는데 조회수가 이렇게 높고 댓글이 달린지 몰랐네요

감사한 마음에 댓글 하나 하나 쓸려고 했더니 안되네요?

곧 레시피와 하나하나 과정샷 찍어서 올릴 예정입니다

그리고 가스비 문의가 있는데 제일 가장 작은 약불로 하는 거라 얼마 안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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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을 즐겨보는데.... 정작 요리판이 있는지 몰랐음

그럼으로 센스있게 대세를 따라 음슴체를 쓰겠음 짱 

 

나님은 20대 후반!

갑자기 올해 6월부터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서 인터넷으로 베이킹 레시피를 즐겨봤음

( 그 전까지 요리라곤 라면을 맛나게 끓이기와 김치찌개 끓인게 끝 )

 

 

뭐... 이것 저것 레시피를 여러 개 보다보니  

바닐라향 엑상이라든지 젤라틴이라든지 이스트라든지... 베이킹소다라던지... 등등  

조미료와 방부제와 친하지 않은 내가 살면서 처음 들어보는 것들이 레시피에 즐비했지만

꼭 들어가지 않아도 되고 나름 빼도 요리의 어려움이 없는거라는 것을 알았음

 

그래서 베이킹 따위에 내가 감히 도전!!! 도전 했음    

 

이런 나를 쳐다 본 엄마는 믿지 않고 맛을 장담하지 못하니 먹지도 않았음

 

왜냐!!! 엄마는 나님과 달리 정말 요리를 잘하는 여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한 결과지만 그래도 너무 하는거 아님? 딸이 만들어서 주는데?????

 

일단 긴 설명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리고 비주얼부터 나가겠음

나에겐

3

2

1 따위 없음 왜냐? 난 모바일 판을 즐겨보는 여자임

 

비쥬얼 괜찮지 않음??? 나 혼자 대만족인가???

 

추석 전에 한 번 연습삼아 혼자 호두파이를 만들었는데 (엄마가 먹질 않았음)

카스에 올린 걸 막내 작은아빠가 추석 때 먹고 싶다고 하셔서 

22명 대가족을 위한 디저트를 만든거임

정말 정성을 다해 만든 긴장을 하며 제대로 된 첫 번째 호두파이 되시겠음!!!

 

두 번째 만든거라고 하기엔 비쥬얼이 봐줄만 하지 않음??

 

아참!! 추석에 친척들과 먹기 위해 겉포장을 위해 구매한

저 밑에 케익 받침대(?)와 케익 상자는 울 동네 단하x 에서 3500원 주고 샀음

솔직히 케익칼도 안주는데 너무 비싸 비싸!!!!! 비싸!!!!!!!!!!!!  

 

우리 가족이 추석에 다 모이면 22명인데...

군대 간 친척동생 빼고 21명 중에 못 먹은 사람이 3분의 1

방부제, 조미료 다 빼고  인터넷 레시피를 응용해

올리고당? 그것 대신해서 꿀로 만들었음

밀가루, 우유, 소금 약간, 계란, 흑설탕, 꿀, 호두 호박씨가 레시피의 전부임

아 새끼 손톱만한 버터도 들어감 (일부러 아주 소량을 넣음)

우유 1T 이런거 없음 그냥 내 눈이 저울임 ㅋㅋㅋㅋ

 

파이반죽도 하루 온전히 냉장고에서 숙성시키고

파이 가장자리 모양은 포크로 힘들게 디자인하고

친척들의  적당히 달고 산 것보다 맛있다는 맛평가 이후 

그때서야 우리 엄마 한쪽 맛보기 시작됨 ㅠㅠ

 

여튼  땀 질질 흘리며 반죽하고 가스렌지 앞에 40분 지키고

오랜 시간동안 고생해서 만든 호두파이가 대 성공임

 

 

 

이거쓴!!!!!!!!!!!!!!!!!!!!!!!!!!!!!!!!

가스렌지에 40분 온갖 정성을 다해 만든 작품이 되기 전의 인증샷임

계란 반죽이 익어가기 전이라 아주 생생한 거품

 

 

호두 파이를 만들기 전부터 엄마가 다니시는 교회 목사님께

케익을 만들어 드리기로 약속을 했지만 그간 너무 바빴음

그래서 최근에 만들어 드린 나의 작품

자 이제 나의 세 번째 호두파이를 보여주겠음

 

 

 

 

짜잔!!!!

 

여기에 들어간 호두는 울 고모가 추석때 저 위에 내가 만든 호두파이 맛을 보고

집에 있던 엄청나게 큰 호두를 엄청난 양으로 협찬을 해줘서 만들었음

요리 겁나 잘하는 울 고모 알라븅~~~ ♡

 

만들 때부터 파이지 반죽이 너무 잘돼서 즐거운 마음으로 만들었음

똑같은 레시피를 사용하고 다만 호두가 넘쳐나서 많이 많이 넣었음

(건강에 좋으니깐...... )

 

나님의 원래 계획은  

만들고 식혀서 그 다음날 이쁘게 포장해서 드릴려고 했는데

마침 만들고 있을 때 엄마가 교회분들과 목사님과 목회자 음악회 같이 가신다고

저렇게 만들자 마자 식지도 않은 상태에서 호일에 둘둘 싸서

룰루랄라 사라짐

정말 당황했어!!!!!!!!!!!!!!!!!!!!!!!!!!!!!!!

 

 

그리고 카스에 인증샷을 자주 남기시는 목사님은

그날 이후로 인증샷이 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긴 비쥬얼은 저래도 좋은 것만 들어가고

절대 맛 없었던 것 아님

정말 깔끔한 맛이였음

여러분이 보기엔 어떠함????

 

 

생각지도 못하게 베이킹 따위를 노오븐으로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맛나게

먹어줘서 자랑질 한 번 해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베이킹에 재미도 붙이고 맛도 괜찮아서 짬날 때마다 만들어서

앞으로 돈을 벌어 볼 생각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 있는 빵집에서 저거보다 작은 사이즈에 2만원 가까이 팜 

나는 꿀도 넣는데.....  얼마를 받아야 함??? 

 

 

그나저나 이거 어떻게 끝냄?

 

완전 부끄러워서 휘리릭~ 날아가야겠네 ㅠㅠ

 

 

P.S 베플이 되는 사람에게 이런거 선물로 만들어 주고

      배달해주고 그래야 하는건가??? 나님 수도권에 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