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가끔놀러오는무개념아줌마랑싸웠는데제가사과해야하나요??

ㅠㅠ2012.10.28
조회3,889

전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우리집에 가끔놀러오는

 

우리엄마랑은 언니동생사이하는 아줌마가있는데요

 

나이로따지면 할머니나 마찬가진데 본인이 할머니소리듣기싫어하고

 

아줌마라고 불리길 좋아해서 그냥 아줌마라고하겠씁니다 지금같아선 그할머니가좋던싫던

 

상관없는데 쓰기편하게요 ^^

 

우리엄마랑 언니동생사이로 지내는것도 그할머니가 일방적으로 우리엄마랑 친해지고싶어서

 

들러붙는거고, 인정많고 사람좋은 우리엄마는  다가오는사람에게 친절하게 잘해주는편입니다.

 

그아줌마 아는사람들은 다들 그아줌마 싫어하거든요

 

나이값못하고 입은싸서 어떤사소한일이던 말물어낼일생기면 동네방네떠들고다니는 촉새거든요

 

그런거때문에 더 우리엄마가  조심스럽게 대하는 아줌만데요

 

그리고 놀러왔으면 그냥 놀다가던가 남한테 피해안주고 가만있으면 말을안하겠는데

 

엄마랑 그아줌마는 이야기하고 전 과일깎아서 커피랑 같이 내가고 같이쇼파에앉아있었는데

 

그아줌마가 절보더니 하는말이

 

'넌 눈에쌍꺼풀도있고 얼굴도하얀데, 코는해야겠다 코끝은괜찮은데 콧대좀 세우면 훨씬 인물살겠다'

 

뭐 이런식으로 말씀을 하시드라구요.

 

그리고 제가 뒤늦게 치아교정을 시작해서 아직안끝난상태인데

 

교정기가 상당히 거슬린다고 저거 나이먹어서하면 더안좋은거아니냔소리도하시더라구요

 

입은내비두고 차라리 코를 해주지그랬냐고 우리엄마한테도..

 

근데 저도 가끔듣는소리고, 저도 알고있지만 크게 컴플렉스라기보단, 안경쓰거나 쓰리디관람할때

 

남들보다 쬐끔 불편한거빼고는 다른 불만은없습니다.

 

그리고 코끝은 오똑하게살아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하고있었구요.

 

그아줌마하는말이 썩 기분좋은건아니였지만, 거기까진 그냥 넘어갈만했거든요??

 

그러다가 또 엄마랑 그아줌마 한참이야기하다가 그아줌마 딸이야기가나오는데

 

그아줌마딸이 37살인데 능력있고 돈잘벌고 얼굴도 괜찮은데

 

얼마전에 3살많은 남자랑 선봤는데 남자쪽에서 나이많은여자라고 별로안좋아했나보드라구요.

 

(근데 제가 작년에그아줌마딸을봤는데 여기저기 고친건티나는데 진짜 성괴같고 하나도안이쁘고그아줌마닮아서 드세긴엄청드세서 아무도안데려갈거같이생기긴했어요 나이가문제가아니란거죠)

 

그러면서 또 절보더니 난 올해 몇살됬냐고 물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울엄마가 슴다섯됬다고 이제 곧 여섯된다했더니

 

그럼 늦어도 1~2년안엔 시집 보내야겠다고

 

여자는 그시기 지나면 값떨어지고, 자기딸은 능력있고 돈잘벌어도 안데려가는데

 

쟨 가만히 집에만있는데 나중가서 어쩔거냐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아까한말..

 

콧대나 한번 잘세워서 남자하나 잘물어서 시집가라네요???

 

여자는 무조건이쁘고봐야한다고, 콧대만세우면 훨씬이쁠거니깐 자기말대로하라고..

 

진짜 머리끝까지 화가 뻗치는데 우리엄마 얼굴도있고, 말많은 아줌마라서

 

간신히 참았습니다.

 

그러고 과일이랑 커피잔 치우려고 그아줌마랑 가까이있기싫어서 부엌으로가는데

 

이번엔 제 여동생 이야기가 나오드라구요

 

그나저나 이집작은딸은 공부도잘하고똑똑했는데

 

왜 체육을 시켰냐 하더라구요.

 

나중에 취업이나 되겠냐며,

 

저나 제동생이나 서연고는 아니여도 나름 명문여대 다녔구요. 동생은아직 다니고있구요

 

전 나름 생각하는게 있어서 아직 집에만있는거지 인생낙오자라 실패해서 집에있는거아닙니다.

 

그리고 동생도 어릴쩍부터 운동도잘하고 공부도잘했고 태권도 합기도 유단자라서

 

나중에 졸업후에 동생은 국정원 들어갈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하고있는데요.

 

그런식으로 말하니깐 참을수가없겠드라구요

 

그래서 커피잔 닦다말고 고무장갑 벗어던지고 그아줌마한테가서 말했어요.

 

'저기요 아줌마, 아니 할머니.

 

그런말씀하시는건 경우가 아니죠

 

제동생보고 왜 체육을시켰냐니요??

 

우리부모님도 제동생 하고싶은거 해서 대학잘가서 다들좋아하고 뿌듯해하시는데

 

아줌마가 뭔데그렇게말씀하세요??

 

그리고 아줌마가볼때 제얼굴이 아니면아닌거지,

 

한번말하는것도 듣기싫었는데 왜 두번이나 남에 얼굴지적하고 코수술을하라마라에요?

 

아줌마가 수술비대줄거에요? 아님 부작용나면책임질거에요? 뭘아줌마말대로하라는거에요?

 

그리고 아줌마 딸 oo언니, 아니 oo아줌마 시집못가는거 왜 여기와서 우리한테화풀이하세요??

 

남에집에 놀러왔으면 그냥 우리엄마랑 조용히 노시다가면되지

 

왜 주제넘게 이래라저래라 하시는거냐구요?

 

 

내가 이렇게말했더니, 우리엄마가 엄청당황했는지 

 

내 등짝때리면서 말버릇이그게뭐냐고 잘못했따고사과드리라고

 

그할머니 지가 잘못한거 하나도 안새겨듣고 다짜고짜

 

이게 무슨버르장머리냐고 우리엄마보고, 자식교육 이런식으로 시켰냐고

 

내가 70다되가면서 자식보다 어린게 이렇게 대드는거 처음봤다고

 

내가 아무래도 잘못온거같다고 하면서 나가더라구요

 

 

그할머니 나가고서 우리엄마가 나한테 소리지르면서 너 미쳤냐고

 

원래 그런사람인거 모르냐고 기분나쁘면 듣지말고 니방들어가있으랬더니

 

눈에띄어가지고 그랬냐고 여기저기 말전하고다녀서 니 이미지 어떻게되겠냐고

 

내일이라도 같이가서 사과하자고 그러는거

 

내가 싫다고 하고 그냥 방에들어왔는데요.

 

 

제가 이경우 엄마 얼굴도있고 제이미지 생각해서 사과해야하나요??

 

제가 그렇게잘못한건가요???

 

저런소리듣고도 그냥 방에들어가거나 참고가만있었어야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