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수위) 중딩이 묻는 성에대한 질문

생중딩2012.10.28
조회1,871
안녕하세요? 저는 지방사는 여중생이에요. 지금 톡커들의 선택에 올라있는 중학생 글 보고 저도 댓글다신 많은 분들의 생각과 같이 이른 성경험은 어린 나이에 좋을게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것보다 더 쉬쉬하시고 많이 조심하시는 분위기라서 궁금한 마음에 묻습니다.저보다 어른이신 톡커분들이 어린 중딩에게 많은 가르침 주실거라 믿어요부끄
(처음 써보는 톡이라 조금 어색해도 양해 바래요;)






번호 매겨서 질문형식에 궁금한이유 달아서 질문할게요~



1. 어린 사람들에게 경험이 이르다고 생각하시는 이유는 뭔가요?(단, 몸은 2차성징이 끝났다는 전제 하에)
궁금한 이유 : 물론 아직 몸이 성장이 끝나지 않은 진짜진짜 어린친구들(저같은 중딩..)이라면 몰라도, 2차성징도 끝났고 이미 몸은 일반 성인들과 비교해서 다를 게 없는 고등학생 분들이 성경험 하는것도 여기저기에서 욕을 많이 얻어먹고 안타까운 투로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사랑없는 경험이라면 물론 그럴 수 있겠지만, 서로 예쁘게 사귀다가 하게되는 경험들도 역시 위에서 말한대로 욕도 먹고 너무 일찍한거 아니냐고 걱정하시는분들도 많았어요. 왜 이른 경험은 이런 반응이 돌아오는건가요?



2. 음란물을 많이보면 변태에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음란물 소지 금지국가인가요?(미성년자한테만 불법인가?)
궁금한 이유 : 만화나 영화같은데 보면 그렇잖아요. 흔히 남자고등학생? 정도가 야동보다가 엄마한테 걸려서 엄청 혼나거나 어색해지는 상황.. 물론 아들이 다 컸다는 생각에 그러신 걸수도 있지만, '공부는 안하고 이런거나 보고있니?!' 이런 말이 나오면 솔직히 궁금하거든요. 저는 야동이 나쁜거라고는 생각 안해봤거든요. 봤냐고요? 당연히 봤죠ㅋㅋ 물론 너무 오버스러운것 같아서 거북하긴 했지만 야동은 야동이라는것만 잘 숙지하고 보면 나쁜것도 이상한것도 쑥스러운것도 아닌것 같은데.(여기서 여성을 노리개같이 삼는 행위나 어린아이와의 성교장면이 들어가 있는 야동은 제외합니다.) 왜 나쁜거, 이상한거, 부끄러운것 취급을 받을까요?


3. 우리나라는 왜 성에대해 폐쇠적인 걸까요? 그에 대한 정책은 있나요?
궁금한 이유 : 저는 15살? 즈음이 되서야 남자 성기를 여자 몸에 넣어야 성교라는걸 알았거든요? 평균수치는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는 제가 참 늦게서야 안 것 같거든요. 근데 초등학교때부터 꾸준히 일년에 한 번? 적어도 이년에 한 번 즈음은 받은 것 같은데, 성교육은 뭘 가르치는 건지 모르겠거든요. 생식기의 구조 사진이나 모형을 놓고 설명을 해줘도, 그게 이루어지는 과정이나 생식기의 정확한 위치나 모양도 모르는데 그걸로 무슨 성교육이 되나 싶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지금 그때 들었던 얘기는 거의 생각 안나고 옛날에 학교에서 틀어줬던 아이가 만들어지는 과정에대한 동영상만 기억이 나거든요. 정자가 난자속에 들어가는 것 까지의 과정을 되게 생물학적으로 푼 동영상이었는데, 저만 바보같은건지는 몰라도 성에대해 관심 없는애들은 그걸 보고 어떻게 조심하고 살아요?  부끄러운 얘기지만 전 중학교 들어오기 전까지 제 성기가 뭔지도 정확히 몰랐어요. 몸 어딘가엔 있겠지 하고 찾아보려는 노력을 안했으니까요. 당연히 남자 성기도 몰랐죠.
그런데 지금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래요. 성교육은 성에대한 지식과 함께 성폭력에 대한 예방차원의 교육이기도 하잖아요. 근데 제 경험으로는 저는 제 생식기 위치도 몰랐고 모양도 뭣도 신경써본적이 없어요. 진짜진짜 당연하게도 남자성기도 마찬가지였고요. 또 당연하게 성교의 방법도 몰랐어요. 진짜 그렇게 모르는 상황에서 저한테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어떻게 알아요. 전 아직도 그때 생각만 하면 좀 기분이 그렇거든요. 그리고 진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아무것도 모르는 시기에 아무일도 당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런 백지상태의 아이에게 어른이나 누가 어떤짓을 해도 아이는 모르고 가만히 있을수도 있고, 그게 자기가 당하는거라는 개념도 성립되지 않았으니까 당연히 이상하다고 느끼지 못할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아이를 백지상태로 두는건 무책임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하나마나한 성교육보다 조금만 더 직접적이고 사실적인 성교육을 했으면 좋겠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가 어린날의 순수함은 가질 수 있겠지만 그만큼 위험한게 사실이잖아요.
다들 성에관한 얘기는 거의 쉬쉬하는 분위기인데, 이런 분위기속에 아이가 진짜 안전하게 자랄 수 있을까요? 자기아이가 당하지 않은 일이라도 당할 수도 있는 일이고, 다른집 아이가 충분히 당할 수 있는 일 같다고 생각하는데.


4. 성매매는 어째서 나쁜건가요? 또는 어째서 나쁘지 않은건가요?
궁금한 이유 : 제가 느끼기에 이건 가치관의 차이인것 같은데. 성매매하면 잡혀간다고 배웠거든요. 인간의 존엄성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이유가 가장 타당하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성의 상품화가 인간의 존엄성이 왜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이유가 되는지에서는 잘 모르겠거든요. 또 우리나라에서는 성매매 금지에대한 교육도 하고 성매매에 대해 나쁘다고 단정지어서 말하는데, 성매매가 합법적으로 이루어지는 나라는 또 어떤 이유에서 합법화 시켰는지도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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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정도인데...ㅎ;; 제가 말을 너무 길게했네요 질문마다ㄷㄷ
번호 매겨서 질문하니까 좀 지식인 가야할 스멜이 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지식인은 뭔가 사람들이랑 이야기 하는 느낌이 안들어서 별로 질문하고 싶지 않네요..ㅜㅜㅜ
톡커분들이 생각하시는데로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ㅠ 저 궁금한거 풀자고 이런 글 적게됐는데, 긴 글임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봐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이왕지사 여기까지 봐버리신거 저한테 대답이라도 해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으헤헤또 제 질문들이 제 또래 애들한테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ㅋㅋ파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