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2012 서울 북 페스티벌이 서울광장일대와 서울도서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축제는 서울은 책 읽는 중이라는 주제로 2012년 독서의 해를 맞아 더욱 풍족해졌다고 하는데요.
서울의 구청사였던 건물이 도서관으로 변신해 바로 26일 서울 지역대표 도서관이 개관하기도 했습니다.
풍성해진 그 축제 현장속으로 GOGO!!
북 페스티벌 현장으로 들어가자 가장 눈에 띄는 곳.
바로 24곳의 출판사가 모여 북 페스티벌 기념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책을 판매한 현장.
인문, 문학, 사회, 어린이 등 다양한 장르로 교보문고와 서점조합연합에서
고르고 또 고른 책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 도착했을 오전엔 사람이 별로 없었지만 오후에는 책벌레 손님들로 북적북적 거렸답니다 ^^
아쉽게 북적북적 모습을 찍은 사진은 T. T
어린이 관객들의 이목을 한몸에 받았던 할머님들의 연극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페스티벌을 찾은 대상은 주로 가족단위였다고 합니다.
정말 엄마, 아빠와 함께 북페스티벌에 온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마침 눈에 띄는 ..... 곳이 있었습니다.
온가족이 함께 북 페스티벌에 참여해 참~ 화목해 보이는 가족을 찾아가 이것저것 물어보았습니다 ㅎㅎㅎ
바로 신길동에 사는 아이 넷을 키우고 계시는 이유진 주부의 가족들입니다 ^^
이유진 주부: 집 앞에 도서관도 있지만 구청사를 리모델링해서 개관한 도서관의 모습이 궁금하기도 하고
매일 책 한 권씩은 읽는 아이들과 함께 북페스티벌에 참여하면서 더 많은 책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는 그녀.
이번 계기로 온가족이 서울도서관 대출증을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서울 지역대표 도서관은 20만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
온가족이 대출증을 들고 찰칵 >. <
28일 페스티벌 마지막날에는 박원순 서울시장님이 직접 오셔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기도 했습니다.
시장님께서 아이들에게 읽어준 동화는 '먹이를 찾으러 가는 아기수달'로
직접 아기수달이 헤험치고 숨참는 모습등을 연기하셨습니다^^
광장에서는 '책으로 시민의 힘을 키운다'라는 붓글씨를 쓰고
그 아래 100여명의 시민들이 서명하는 붓글씨 퍼포먼스가 열렸습니다.
'책 읽는 서울'을 강조하면서 '책을 읽는 시민이 힘을 키울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었습니다 ~
3일간의 행사기간동안 책을 기부받아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책꽂이!
2일간 5천여권이 모였다고 합니다. 마지막 날까지 합하면 더 많은 책들이 모였겠죠?
이 책들은 SH 공사 임대아파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작은 도서관에 기증된다고 합니다 :)
이제 본격적인 행사 !
바로 바로바로 서로(書路)함께 시간
행사는 낮은음자리의 공연으로 시작됐습니다.
낮은음자리는 남자분을 제외하고 모두 주부라고 하는데요,
늦게 음악을 시작했지만 그 실력은 아주 수준급이더군요 ^^
이들은 레몬트리 외 2곡을 불러 시작 분위기를 아주 훈훈하게 만들었어요 ~
본격적으로 시작된 저자와의 만남시간 ^^
왼쪽부터 김기태(세명대 미디어 창작) 교수, 박원순 시장, 김별아 소설가, 정호승 시인
김기태 교수가 사회를 맡아 게스트를 소개했는데요 ~
김 교수는 박원순 시장을 원순씨를 빌려드립니다의 작가이자 시장으로 소개해 한바탕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박 시장은 "작가라고 소개해줘 고맙기도 하고 훌륭한 작가분과 함께 소개돼 부끄럽기도 하다"고 했습니다.
정 시인은 "책을 사랑하는 시민, 시장님과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게돼 기쁘다며 서울 신청사가 완성됨으로써
구청사를 도서관으로 이용할 수 있게돼 그 자긍심이 더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자긍심을 우리 모두와 함께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
김 소설가는 자신을 소설쓰는 김별아로 소개하면서 "행사기간 중 비가와서 걱정이 많이 됐다며
서울 시민의 책 읽는 열정, 열망을 간직하면서 시의 중심에 있는
도서관에서 쉴 수 있으면서 자랑삼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가득메운 행사장의 열기는 정말 후끈 달아올랐고 시작전부터 자리는 만석....
정호승 시인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낭독할 땐 정말 눈물이 또르르................
내가 사랑하는 사람
- 정호승 -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하고 아름다운가
정호승 시인이 말하더군요...... 나 자신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시를 쓴다고...
그리고 그 시를 독자들이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독자 자신을 위로하게 된다고
험난한 시대에 지쳐버린 우리에게 시가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내 인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거나 기억에 남는 사람이 누구냐고 사회자가 물었습니다.
박 시장은 시장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되고 그 한명, 한 명이 다 소중하다고 말하면서도
서울역 화장실에서 숨진 노숙자가 기억이 난다고 했습니다.
시장님 나이또래의 그 노숙자에게는 아무런 가족, 친구도 없었습니다.
천망명이 살고 있는 서울이지만 홀로 살다가 이 세상과 이별하는 삭막한 서울이 될까 두려웠고
싸늘한 냉동실에 있는 노숙자에게 꽃 한송이 주고 오면서 진정한 시장의 역할은 무엇일까 고민했다네요~
정 시인은 오랫동안 잡지사에서 일해오던 어느 30대 후반 태백의 탄광지대의 광부를 취재하러 가게 됐는데
그 광부를 따라 지하 700m를 내려가 곡갱이 들고 탄을 캐는 모습을 지켜보았다고 합니다.
그 때, 당신의 소원은 무엇이냐는 정 시인의 질문에 그 광부는 "땅 위 직업을 갖는 것이 소원이다"라고
이야기 했답니다. 그래서 땅 위의 직업을 가졌다는 사실만으로 감사하고 복된 삶을 누리고 있다고 느꼈고
어떤 일이든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항상 감사하는 삶을 살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김 소설가는 특강에서 우연히 만난 최고령 독자 90세 할아버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90세 할아버지께서는 70세때 "살만큼 살았구나"느껴 배울 것도 없고 또 지금해서 뭐하나 이런 생각을 하셨는데
20년이 지난 90세가 돼 그 때 왜 무얼 하지 않았는가 후회가 됐다고 말한 에피소드를 통해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때라는 생각을 갖고 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호승 시인님은 왜 시인이라는 직업을 택하셨나요?
-> 그건 아버지가 은행원 시절 고객 중 한명으로부터 사온 책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중학생 때 궁금했던 어른들의 세계가 소설속에 들어있었죠.
중대적인 사건이 있었다면 중3때 였어요.
그 때 국어선생님께서 김영랑 시인의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라는 시를 외워오고
한편의 시를 써보라는 숙제를 내주셨었죠....
그 때 '자갈밭에서'라는 제목의 시를 썼었어요. 그 시가 제 첫 시였습니다.
시는 엄마는 왜 빗자루로 날 때리는가.
난 왜 키가 작은가 이런 내용으로 구성했었어요~
그런데 숙제 검사를 하시고 "너는 열심히하면 좋은 시인이 될 수 있겠다"라고 말씀해주신 선생님의 말씀이
원동력으로 작용했던 것 같아요. 그 칭찬이 저를 시인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김별아 소설가님은 왜 소설가가 되셨죠?
-> 저도 아버지께서 사주신 소년소녀세계명화전집과 국어선생님의 영향이었어요.
저는 부모님이 맞벌이하시고 식모 언니들 사이에서 불안정했던 삶을 산 굉장히 우울한 아이었어요.
성격이 더러워서 친구도 없었고 그래서 책벌레가 됐어요
그러다 제 고향 강릉 축제마다 열린 백일장에서 상타는 재미를 맛보았어요.
그래서 제가 소설을 쓰게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도서관, 책 이것은 왜 중요할까요?
부모님께서 책 읽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으셨어요.
그런데 아버지께서 인테리어를 전집으로 하시게 됐어요.
그래서 저는 그 책을 읽게 됐죠.
요즘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책을 권하기 바쁜데 내 삶을 위해서 독서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에는 절망을 다스리는 힘이 있습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으로 책 읽기를 실천하는 것은 어떨까요?
책은 모유와 같습니다.
책을 읽는 사람이 위대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위대한 사람은 많은 책을 읽습니다.
내 지갑에 돈이 가득 들어있는 것 보다 내 방안에 책이 가득 들어있는 것이 낫다고 누군가 말했습니다.
제게는 이 두가지 모두 없지만 하나 선택하라고 하면 후자를 택하겠습니다.
책 속에는 길이 있습니다. 따라서 책을 읽지 않으면 자신의 길 찾기는 어렵습니다.
책 읽는 시간을 내는 것 이것이 중요합니다.
지하철 안에 책 읽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스마트폰 시대에서 우리는 책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가 가장 큰 과제입니다.
시민에게 책 한 권을 추천한다면?
개인적으로 저는 고전을 좋아합니다. 그 중 서양 고전 그리스인 조르바!
근본적 뜨거움을 잃어버린 사람, 삶에 지친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또 한 가지, 제가 정말 재미있게 본 임꺽정!
책 안에 표현된 문장 하나하나가 아름답고 조선의 정조가 살아있는 작품입니다.
저는 모든 시집을 아울러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이 시대는 꽃을 보고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즉, 서정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시를 찾아서 읽을 때 회복할 수 있는 것이 서정입니다.
질의응답 시간 후에 작가의 저서에 직접 사인을 해주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사인 받고 계신 분은 홍성례(중랑구 면목동) 시 낭송가로 정승호 시인의 시를 낭송해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
숨은 그림찾기, 동화속 주인공되기, 시각장애 체험, 책갈피 만들기 등
아이들의 흥미를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됐습니다.
책 읽는 서울광장
책, 그리고 인생을 바꾸는 20분
'책 읽는 하루'는 2012년 독서의 해를 맞아 서울시의 하루 20분 독서 캠페인을 표현한 포토존입니다.
새벽 6시, 욕실은 도서관이다!
하루 중 가장 상쾌한 순간 책 읽는 하루를 시작하세요.
아침 8시, 기다림의 시간을 즐겁게!
당신이 머무르는 시간은 잠깐이지만, 당신의 가슴 속에 남는 이야기는 영원입니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자투리 시간에 책을 읽으라는 깊은 뜻이 숨어있었네요!
점심시간 12시 30분, 카페는 직장인의 독서실이다!
카페에 가면 집중이 잘 됩니다.
바쁜 일상에서 독서 고픈 직장인들에겐 카페가 독서실입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읽지 않는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카페에 와 얼마든지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다 이 뜻이 아닐까요?
오후 6시, 전화 부스는 독서 대피소다!
하루 종일 울리는 전화, 끊임없는 말소리, 20분만이라도 조용이 자신을 채우는 독서와 소통해보세요
스마트폰과 한시라도 떨어질 줄 모르는 현대인에게 하는 따끔한 충고로 다가오는데요?
휴대전화와 소통하기 보다는 우리 조용히 책과 소통하는 것이 좋겠어요!
늦은 11시, 꿈은 꾸는 것이 아니라 이루는 것이다!
잠들기 전 20분 독서로 당신의 꿈에 한 걸음 더 나아가세요!
하루의 피로가 축적돼 얼른 잠들고 싶지만
잠들기 전 누워서 스마트폰을 만지기 보다는 20분의 독서로
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
책을 사랑하는 이들에겐 힐링~
힐링 열풍으로 많은 사람들이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합니다.
책 속에 우리를 치유해 줄 치료약이 있습니다.
삶에 지친 우리에게 책이라는 힐링은 어떤가요?
여러분들께 책을 추천하고 싶어졌습니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역경을 이겨낸 많은 이들의 이야기들로부터 반성하게 되고 또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책입니다~
이번 북 페스티벌을 통해 힐링힐링 하고 온 제가 여러분께 추천하는 힐링도서니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서로(書路) 함께 독서! 2012 서울 북 페스티벌
출처 ; 네이버 이미지
가을은 흔히들 독서의 계절이라 말합니다.
가을을 왜 독서의 계절이라 표현하는 것일까요?
바로 가을에 책이 가장 안팔리기 때문에 만들어진 말이라고 합니다.
책이 가장 잘 팔리는건 여름이라는 사실 아셨나요?
그렇지만 뭐니뭐니해도 책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계절은 가을인 것 같습니다.
울긋불긋 단풍을 책꽂이 삼아 우리모두 독서삼매경에 빠지는 그런 가을을 꿈꾸며.....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2012 서울 북 페스티벌이 서울광장일대와 서울도서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축제는 서울은 책 읽는 중이라는 주제로 2012년 독서의 해를 맞아 더욱 풍족해졌다고 하는데요.
서울의 구청사였던 건물이 도서관으로 변신해 바로 26일 서울 지역대표 도서관이 개관하기도 했습니다.
풍성해진 그 축제 현장속으로 GOGO!!
북 페스티벌 현장으로 들어가자 가장 눈에 띄는 곳.
바로 24곳의 출판사가 모여 북 페스티벌 기념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책을 판매한 현장.
인문, 문학, 사회, 어린이 등 다양한 장르로 교보문고와 서점조합연합에서
고르고 또 고른 책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 도착했을 오전엔 사람이 별로 없었지만 오후에는 책벌레 손님들로 북적북적 거렸답니다 ^^
아쉽게 북적북적 모습을 찍은 사진은 T. T
어린이 관객들의 이목을 한몸에 받았던 할머님들의 연극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북페스티벌을 찾은 대상은 주로 가족단위였다고 합니다.
정말 엄마, 아빠와 함께 북페스티벌에 온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마침 눈에 띄는 ..... 곳이 있었습니다.
온가족이 함께 북 페스티벌에 참여해 참~ 화목해 보이는 가족을 찾아가 이것저것 물어보았습니다 ㅎㅎㅎ
바로 신길동에 사는 아이 넷을 키우고 계시는 이유진 주부의 가족들입니다 ^^
이유진 주부: 집 앞에 도서관도 있지만 구청사를 리모델링해서 개관한 도서관의 모습이 궁금하기도 하고
매일 책 한 권씩은 읽는 아이들과 함께 북페스티벌에 참여하면서 더 많은 책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는 그녀.
이번 계기로 온가족이 서울도서관 대출증을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서울 지역대표 도서관은 20만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
온가족이 대출증을 들고 찰칵 >. <
28일 페스티벌 마지막날에는 박원순 서울시장님이 직접 오셔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기도 했습니다.
시장님께서 아이들에게 읽어준 동화는 '먹이를 찾으러 가는 아기수달'로
직접 아기수달이 헤험치고 숨참는 모습등을 연기하셨습니다^^
광장에서는 '책으로 시민의 힘을 키운다'라는 붓글씨를 쓰고
그 아래 100여명의 시민들이 서명하는 붓글씨 퍼포먼스가 열렸습니다.
'책 읽는 서울'을 강조하면서 '책을 읽는 시민이 힘을 키울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었습니다 ~
3일간의 행사기간동안 책을 기부받아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책꽂이!
2일간 5천여권이 모였다고 합니다. 마지막 날까지 합하면 더 많은 책들이 모였겠죠?
이 책들은 SH 공사 임대아파트에서 운영하고 있는 작은 도서관에 기증된다고 합니다 :)
이제 본격적인 행사 !
바로 바로바로 서로(書路)함께 시간
행사는 낮은음자리의 공연으로 시작됐습니다.
낮은음자리는 남자분을 제외하고 모두 주부라고 하는데요,
늦게 음악을 시작했지만 그 실력은 아주 수준급이더군요 ^^
이들은 레몬트리 외 2곡을 불러 시작 분위기를 아주 훈훈하게 만들었어요 ~
본격적으로 시작된 저자와의 만남시간 ^^
왼쪽부터 김기태(세명대 미디어 창작) 교수, 박원순 시장, 김별아 소설가, 정호승 시인
김기태 교수가 사회를 맡아 게스트를 소개했는데요 ~
김 교수는 박원순 시장을 원순씨를 빌려드립니다의 작가이자 시장으로 소개해 한바탕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박 시장은 "작가라고 소개해줘 고맙기도 하고 훌륭한 작가분과 함께 소개돼 부끄럽기도 하다"고 했습니다.
정 시인은 "책을 사랑하는 시민, 시장님과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게돼 기쁘다며 서울 신청사가 완성됨으로써
구청사를 도서관으로 이용할 수 있게돼 그 자긍심이 더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자긍심을 우리 모두와 함께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
김 소설가는 자신을 소설쓰는 김별아로 소개하면서 "행사기간 중 비가와서 걱정이 많이 됐다며
서울 시민의 책 읽는 열정, 열망을 간직하면서 시의 중심에 있는
도서관에서 쉴 수 있으면서 자랑삼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가득메운 행사장의 열기는 정말 후끈 달아올랐고 시작전부터 자리는 만석....
정호승 시인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낭독할 땐 정말 눈물이 또르르................
내가 사랑하는 사람
- 정호승 -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하고 아름다운가
정호승 시인이 말하더군요...... 나 자신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시를 쓴다고...
그리고 그 시를 독자들이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독자 자신을 위로하게 된다고
험난한 시대에 지쳐버린 우리에게 시가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내 인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거나 기억에 남는 사람이 누구냐고 사회자가 물었습니다.
박 시장은 시장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되고 그 한명, 한 명이 다 소중하다고 말하면서도
서울역 화장실에서 숨진 노숙자가 기억이 난다고 했습니다.
시장님 나이또래의 그 노숙자에게는 아무런 가족, 친구도 없었습니다.
천망명이 살고 있는 서울이지만 홀로 살다가 이 세상과 이별하는 삭막한 서울이 될까 두려웠고
싸늘한 냉동실에 있는 노숙자에게 꽃 한송이 주고 오면서 진정한 시장의 역할은 무엇일까 고민했다네요~
정 시인은 오랫동안 잡지사에서 일해오던 어느 30대 후반 태백의 탄광지대의 광부를 취재하러 가게 됐는데
그 광부를 따라 지하 700m를 내려가 곡갱이 들고 탄을 캐는 모습을 지켜보았다고 합니다.
그 때, 당신의 소원은 무엇이냐는 정 시인의 질문에 그 광부는 "땅 위 직업을 갖는 것이 소원이다"라고
이야기 했답니다. 그래서 땅 위의 직업을 가졌다는 사실만으로 감사하고 복된 삶을 누리고 있다고 느꼈고
어떤 일이든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항상 감사하는 삶을 살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김 소설가는 특강에서 우연히 만난 최고령 독자 90세 할아버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90세 할아버지께서는 70세때 "살만큼 살았구나"느껴 배울 것도 없고 또 지금해서 뭐하나 이런 생각을 하셨는데
20년이 지난 90세가 돼 그 때 왜 무얼 하지 않았는가 후회가 됐다고 말한 에피소드를 통해
지금이 가장 아름다운 때라는 생각을 갖고 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호승 시인님은 왜 시인이라는 직업을 택하셨나요?
-> 그건 아버지가 은행원 시절 고객 중 한명으로부터 사온 책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중학생 때 궁금했던 어른들의 세계가 소설속에 들어있었죠.
중대적인 사건이 있었다면 중3때 였어요.
그 때 국어선생님께서 김영랑 시인의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라는 시를 외워오고
한편의 시를 써보라는 숙제를 내주셨었죠....
그 때 '자갈밭에서'라는 제목의 시를 썼었어요. 그 시가 제 첫 시였습니다.
시는 엄마는 왜 빗자루로 날 때리는가.
난 왜 키가 작은가 이런 내용으로 구성했었어요~
그런데 숙제 검사를 하시고 "너는 열심히하면 좋은 시인이 될 수 있겠다"라고 말씀해주신 선생님의 말씀이
원동력으로 작용했던 것 같아요. 그 칭찬이 저를 시인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김별아 소설가님은 왜 소설가가 되셨죠?
-> 저도 아버지께서 사주신 소년소녀세계명화전집과 국어선생님의 영향이었어요.
저는 부모님이 맞벌이하시고 식모 언니들 사이에서 불안정했던 삶을 산 굉장히 우울한 아이었어요.
성격이 더러워서 친구도 없었고 그래서 책벌레가 됐어요
그러다 제 고향 강릉 축제마다 열린 백일장에서 상타는 재미를 맛보았어요.
그래서 제가 소설을 쓰게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도서관, 책 이것은 왜 중요할까요?
부모님께서 책 읽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으셨어요.
그런데 아버지께서 인테리어를 전집으로 하시게 됐어요.
그래서 저는 그 책을 읽게 됐죠.
요즘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책을 권하기 바쁜데 내 삶을 위해서 독서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책에는 절망을 다스리는 힘이 있습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으로 책 읽기를 실천하는 것은 어떨까요?
책은 모유와 같습니다.
책을 읽는 사람이 위대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위대한 사람은 많은 책을 읽습니다.
내 지갑에 돈이 가득 들어있는 것 보다 내 방안에 책이 가득 들어있는 것이 낫다고 누군가 말했습니다.
제게는 이 두가지 모두 없지만 하나 선택하라고 하면 후자를 택하겠습니다.
책 속에는 길이 있습니다. 따라서 책을 읽지 않으면 자신의 길 찾기는 어렵습니다.
책 읽는 시간을 내는 것 이것이 중요합니다.
지하철 안에 책 읽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스마트폰 시대에서 우리는 책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가 가장 큰 과제입니다.
시민에게 책 한 권을 추천한다면?
개인적으로 저는 고전을 좋아합니다. 그 중 서양 고전 그리스인 조르바!
근본적 뜨거움을 잃어버린 사람, 삶에 지친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또 한 가지, 제가 정말 재미있게 본 임꺽정!
책 안에 표현된 문장 하나하나가 아름답고 조선의 정조가 살아있는 작품입니다.
저는 모든 시집을 아울러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이 시대는 꽃을 보고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즉, 서정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시를 찾아서 읽을 때 회복할 수 있는 것이 서정입니다.
질의응답 시간 후에 작가의 저서에 직접 사인을 해주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사인 받고 계신 분은 홍성례(중랑구 면목동) 시 낭송가로 정승호 시인의 시를 낭송해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
숨은 그림찾기, 동화속 주인공되기, 시각장애 체험, 책갈피 만들기 등
아이들의 흥미를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됐습니다.
책 읽는 서울광장
책, 그리고 인생을 바꾸는 20분
'책 읽는 하루'는 2012년 독서의 해를 맞아 서울시의 하루 20분 독서 캠페인을 표현한 포토존입니다.
새벽 6시, 욕실은 도서관이다!
하루 중 가장 상쾌한 순간 책 읽는 하루를 시작하세요.
아침 8시, 기다림의 시간을 즐겁게!
당신이 머무르는 시간은 잠깐이지만, 당신의 가슴 속에 남는 이야기는 영원입니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자투리 시간에 책을 읽으라는 깊은 뜻이 숨어있었네요!
점심시간 12시 30분, 카페는 직장인의 독서실이다!
카페에 가면 집중이 잘 됩니다.
바쁜 일상에서 독서 고픈 직장인들에겐 카페가 독서실입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읽지 않는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카페에 와 얼마든지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다 이 뜻이 아닐까요?
오후 6시, 전화 부스는 독서 대피소다!
하루 종일 울리는 전화, 끊임없는 말소리, 20분만이라도 조용이 자신을 채우는 독서와 소통해보세요
스마트폰과 한시라도 떨어질 줄 모르는 현대인에게 하는 따끔한 충고로 다가오는데요?
휴대전화와 소통하기 보다는 우리 조용히 책과 소통하는 것이 좋겠어요!
늦은 11시, 꿈은 꾸는 것이 아니라 이루는 것이다!
잠들기 전 20분 독서로 당신의 꿈에 한 걸음 더 나아가세요!
하루의 피로가 축적돼 얼른 잠들고 싶지만
잠들기 전 누워서 스마트폰을 만지기 보다는 20분의 독서로
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
책을 사랑하는 이들에겐 힐링~
힐링 열풍으로 많은 사람들이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합니다.
책 속에 우리를 치유해 줄 치료약이 있습니다.
삶에 지친 우리에게 책이라는 힐링은 어떤가요?
여러분들께 책을 추천하고 싶어졌습니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역경을 이겨낸 많은 이들의 이야기들로부터 반성하게 되고 또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책입니다~
이번 북 페스티벌을 통해 힐링힐링 하고 온 제가 여러분께 추천하는 힐링도서니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영삼성
[원문] [강원조/ 문은진] 우리 서로(書路) 함께 독서! 2012 서울 북 페스티벌
http://www.youngsamsung.com/culture.do?cmd=view&seq=67872&tid=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