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글에 댓글에는 자기가 모르는 사람과 자신의 반려동물이 위험에 처한 경우 누구를 구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쟁이
치열합니다.
그에 대한 제 생각을 좀 말해보려 합니다.
좀 길더라도 읽어보시면 감사하겠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사람을 구하는 게 당연하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는 분들이 꽤 계시더라구요?
솔직히 좀 충격적인 내용입니다.
그들의 주장은 반려동물은 가족이고 그렇기 때문에 구해야 하며 이건 개인의 가치관과 선택의 문제이므로 뭐라고 할
이유가 없다라는 것이죠. 또 동물의 생명 또한 중요하다라는 말도 있구요.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먼저 알아보아야 할 것은 인간의 존엄성을 인간사회에서 얼마나 중요시하느냐 라는 거죠.
이런 것은 법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헌법 제 10조에 국가는 국민의 존엄성을 보호한다라는 내용을 명시하고 있으며, 형법상
최고형량을 부여하는 최악의 단일범죄는 살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살인이라는 행위는 인간이 인간의
존엄성을 해하는 최악의 범죄라고도 할 수 있지요.
이는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가치의 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겠지요.
물론 생명존중이라는 가치에서 만들어진 법이 있지요. 한 예로 동물을
학대하거나 잔인하게 죽이는 경우 법에 의한 처벌을 받습니다.
자. 하지만 형량에서 볼 수 있다시피 법에서도 인간의 존엄을 해하는
것과 동물을 해하는 것 중 인간의 존엄을 해하는 것에 더 큰 벌을 가합니다. 이는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가치가 생명존중이라는 가치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판단되고 있다는 것을 논증합니다. 물론 사람들이 선택의
자유 양심의 자유 가치판단에 대한 자유를 부여 받는 것은 확실합니다. 허나 이는 절대적인 자유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것은 자유가 아니라 방종이라고 하는 거죠. 헌법
제 37조에 보면 국민의 자유와 권리는 헌법에 명시되지 아니한 이유로 경시되지 아니한다. 라고 나옵니다. 이는 달리 말하면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서
개인의 자유가 제한 혹은 경시될 수 있다라는 겁니다.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의 보호는 헌법적 가치구요. 그를 위해서는 개인의 가치선택 등의 자유가 경시 혹은 제한 될 수 있음을 말해줍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생명의 존중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존엄성은 헌법에도 명시된 중요한 가치고 생명존중보다
우위에 있는 가치이다. 라는
겁니다.
이에 대고 그건 인간이 정한 거 아니냐? 인간우월주위다. 인간중심의 사고일 뿐이다. 라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당연한 거 아니에요? 난 인간이고 인간 사회에서 살아가고 인간의
관점에서 사고하니까요. 인간 우월주위 이 사상은 인간사회형성의 가장 밑바탕에 깔려있는 기본적 가치를
폄하하는 단어일 뿐이죠. 인간이 만든 모든 개념과 문명은 그 생각에서 벗어나 있지 못합니다. 그걸 거부하시려면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을 거부해야 합니다. 그리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 또한 그들에게 먹이를 주는 것 또한 거부하셔야 할겁니다. 반려동물이란 것은 지극히
인간적인 입장에서 우위에 있는 인간이 자신의 행복추구를 위하여 동물의 자유를 제한하고 교육시킴으로써 만들어진 분류니까요. 가족이라 생각하고 아끼고 그걸 비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탄생
또한 인간중심의 사회와 사고에서 만들어졌다 라는 것을 말하고 당신들이 이야기하는 인간우월주위일 뿐이며, 그를
거부하려면 반려동물이라는 것 조차 거부해야 마땅하다는 것을 말하는 거죠. 한마디로 당신들의 주장이 모순이란
것을 반증한 것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그냥 비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상식적인
판단하에 어떤 것이 이 사회에서 옳은 것인가를 말하는거고, 감성적으로야 무의식적으로야 반려동물에게 손을
뻗게 되는 경우가 있을 지 몰라도 의식하고 생각한 후에 나는 나의 반려동물을 구하겠어. 라는 발언이
얼마나 위험한 발상인지. 그리고 그것이 왜 비난 받는지를 알려드릴 뿐입니다.
이 글에 넌 얼마다 착한 일을 많이 하길래 그러냐? 실제로는 구하지도
못할 놈이.. 내 선택인데 니가 왜 욕하냐? 등등의 발언을
하신다면.. 뭐.. 수준이 거기까지인 거겠죠. 논리도 없고 생각도 없는.. 여기서 중요한 건 반려동물보다 모르더라도
사람의 생명이 왜 더 중요한가 이고 그게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지 못하신다면 여러분들은 그저 이상한 생각을 하는 일명 개빠가 되어버릴 수 밖에 없겠죠. 물론 반려동물을 구한다고 하여서 우리나라에서는 죄가 되지 않습니다. 타국에서는
착한 사마리아인 법으로 처벌 받는 경우도 있지만요. 하지만 하나는 확실하죠. 도덕적 책임이 따르고 그에 따른 비난과 멸시는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우리가
편법을 쓰는 정치인들을 보며 비난을 하고 욕을 하는 것처럼 그 책임마저 회피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더라도
하나는 기억하세요. 그런 생각은 비난 받을 수 밖에 없는 잘못된 판단이라는 명백한 사실을..
간단하게 요약.
1. 헌법적 가치에서 인간의 존엄성은 매우 중요하다.
2. 생명존중이라는 가치도 중요하나 인간의 존엄이라는 가치를 더 중시하는
것이 사회의 암묵적인 약속이다.
3. 인간우월주의를 거부하려면 인간이 만든 모든 개념을 거부해야 한다. 이는 반려동물의 개념을 포함한다.
4. 그 순간 선택을 맘대로 할 수 있을 지 모르나 그에 따른 비난과
도덕적 책임은 당연하다.
P.S 맘에 안 들면 욕하지 마시고 근거와 논거를 가지고 제가 말한
내용을 논파하시면 됩니다. 그냥 무작정 욕해봐야 스스로만 초라해질 뿐입니다.
고라니 글에 대한 댓글때문에 부모님이랑 싸웠습니다. 라는 글을 보고..
http://pann.nate.com/talk/317033164
위 글에 댓글에는 자기가 모르는 사람과 자신의 반려동물이 위험에 처한 경우 누구를 구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쟁이 치열합니다.
그에 대한 제 생각을 좀 말해보려 합니다.
좀 길더라도 읽어보시면 감사하겠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사람을 구하는 게 당연하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는 분들이 꽤 계시더라구요?
솔직히 좀 충격적인 내용입니다.
그들의 주장은 반려동물은 가족이고 그렇기 때문에 구해야 하며 이건 개인의 가치관과 선택의 문제이므로 뭐라고 할 이유가 없다라는 것이죠. 또 동물의 생명 또한 중요하다라는 말도 있구요.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먼저 알아보아야 할 것은 인간의 존엄성을 인간사회에서 얼마나 중요시하느냐 라는 거죠.
이런 것은 법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헌법 제 10조에 국가는 국민의 존엄성을 보호한다라는 내용을 명시하고 있으며, 형법상 최고형량을 부여하는 최악의 단일범죄는 살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살인이라는 행위는 인간이 인간의 존엄성을 해하는 최악의 범죄라고도 할 수 있지요.
이는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가치의 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겠지요.
물론 생명존중이라는 가치에서 만들어진 법이 있지요. 한 예로 동물을 학대하거나 잔인하게 죽이는 경우 법에 의한 처벌을 받습니다.
자. 하지만 형량에서 볼 수 있다시피 법에서도 인간의 존엄을 해하는 것과 동물을 해하는 것 중 인간의 존엄을 해하는 것에 더 큰 벌을 가합니다. 이는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가치가 생명존중이라는 가치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판단되고 있다는 것을 논증합니다. 물론 사람들이 선택의 자유 양심의 자유 가치판단에 대한 자유를 부여 받는 것은 확실합니다. 허나 이는 절대적인 자유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것은 자유가 아니라 방종이라고 하는 거죠. 헌법 제 37조에 보면 국민의 자유와 권리는 헌법에 명시되지 아니한 이유로 경시되지 아니한다. 라고 나옵니다. 이는 달리 말하면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서 개인의 자유가 제한 혹은 경시될 수 있다라는 겁니다.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의 보호는 헌법적 가치구요. 그를 위해서는 개인의 가치선택 등의 자유가 경시 혹은 제한 될 수 있음을 말해줍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생명의 존중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존엄성은 헌법에도 명시된 중요한 가치고 생명존중보다 우위에 있는 가치이다. 라는 겁니다.
이에 대고 그건 인간이 정한 거 아니냐? 인간우월주위다. 인간중심의 사고일 뿐이다. 라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당연한 거 아니에요? 난 인간이고 인간 사회에서 살아가고 인간의 관점에서 사고하니까요. 인간 우월주위 이 사상은 인간사회형성의 가장 밑바탕에 깔려있는 기본적 가치를 폄하하는 단어일 뿐이죠. 인간이 만든 모든 개념과 문명은 그 생각에서 벗어나 있지 못합니다. 그걸 거부하시려면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을 거부해야 합니다. 그리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 또한 그들에게 먹이를 주는 것 또한 거부하셔야 할겁니다. 반려동물이란 것은 지극히 인간적인 입장에서 우위에 있는 인간이 자신의 행복추구를 위하여 동물의 자유를 제한하고 교육시킴으로써 만들어진 분류니까요. 가족이라 생각하고 아끼고 그걸 비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탄생 또한 인간중심의 사회와 사고에서 만들어졌다 라는 것을 말하고 당신들이 이야기하는 인간우월주위일 뿐이며, 그를 거부하려면 반려동물이라는 것 조차 거부해야 마땅하다는 것을 말하는 거죠. 한마디로 당신들의 주장이 모순이란 것을 반증한 것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그냥 비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상식적인 판단하에 어떤 것이 이 사회에서 옳은 것인가를 말하는거고, 감성적으로야 무의식적으로야 반려동물에게 손을 뻗게 되는 경우가 있을 지 몰라도 의식하고 생각한 후에 나는 나의 반려동물을 구하겠어. 라는 발언이 얼마나 위험한 발상인지. 그리고 그것이 왜 비난 받는지를 알려드릴 뿐입니다.
이 글에 넌 얼마다 착한 일을 많이 하길래 그러냐? 실제로는 구하지도 못할 놈이.. 내 선택인데 니가 왜 욕하냐? 등등의 발언을 하신다면.. 뭐.. 수준이 거기까지인 거겠죠. 논리도 없고 생각도 없는.. 여기서 중요한 건 반려동물보다 모르더라도 사람의 생명이 왜 더 중요한가 이고 그게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지 못하신다면 여러분들은 그저 이상한 생각을 하는 일명 개빠가 되어버릴 수 밖에 없겠죠. 물론 반려동물을 구한다고 하여서 우리나라에서는 죄가 되지 않습니다. 타국에서는 착한 사마리아인 법으로 처벌 받는 경우도 있지만요. 하지만 하나는 확실하죠. 도덕적 책임이 따르고 그에 따른 비난과 멸시는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우리가 편법을 쓰는 정치인들을 보며 비난을 하고 욕을 하는 것처럼 그 책임마저 회피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더라도 하나는 기억하세요. 그런 생각은 비난 받을 수 밖에 없는 잘못된 판단이라는 명백한 사실을..
간단하게 요약.
1. 헌법적 가치에서 인간의 존엄성은 매우 중요하다.
2. 생명존중이라는 가치도 중요하나 인간의 존엄이라는 가치를 더 중시하는 것이 사회의 암묵적인 약속이다.
3. 인간우월주의를 거부하려면 인간이 만든 모든 개념을 거부해야 한다. 이는 반려동물의 개념을 포함한다.
4. 그 순간 선택을 맘대로 할 수 있을 지 모르나 그에 따른 비난과 도덕적 책임은 당연하다.
P.S 맘에 안 들면 욕하지 마시고 근거와 논거를 가지고 제가 말한 내용을 논파하시면 됩니다. 그냥 무작정 욕해봐야 스스로만 초라해질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