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불편하고 곤란하지만 시어머니의 그런 행동이 그분께는 육십평생 사시면서 자식을 사랑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그 긴세월 그리 사신분께선 납득하지 못할 제 입장을 피력하는게 순리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만 참으면 분란을 내는 일이 없을꺼라고...그게 미덕이라고 생각했는데,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시어머니의 행동 보다도 남편의 행동이겠죠..
살아가는데 있어선 적어도 제눈엔 지혜롭고 분별있으신 어른입니다. 단 자식일에서는 예외이지만..그래서 더욱 답답한 마음입니다. 이런 남자를 만난것도 니팔자라는 말씀...여자가 얼굴이 예쁘면 팔자가 세다고 하신말씀..예쁘게 봐주셔서 고마워 해야하는건지 어쩐건지ㅋㅋㅋ
여러분들의 조언과 충고를 들으니 제 나름대론 미덕이라고 생각했던 제 행동들이 제 인생만 답답하게 만드는 쓸데없는 침묵이었나봅니다. 여러분들의 충고와 조언을 들으니 정신이 번쩍드네요...감사합니다..
저희 시어머니...자식 사랑이 무척이나 끔찍하신 분입니다.
남편은 삼남매의 막내... 누나 형 모두 자기 앞가림 잘하며 사시고 남편은 어릴때부터 집안의 문제아?였네요..
저희부부는 얼마전 까지 별거기간을 가졌고 새로 이사를 하여 다시 합치기로 하였습니다.
남편의 폭력적인 성향과 경제적 무능으로 결혼 이년에 별거 기간을 가졌고, 변화된듯한 모습과 부모님의 염원?으로 재결합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저는 재결합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별거전 남편은 가정 경제에는 전혀 무관심하고 제가 버는 돈으로 생활하였습니다.
생활비는 주지않으면서 잦은 음주와 세간살이를 부수는 폭력성.. 짧은 결혼기간동안에 몇번의 가출...
결정적으로 여자문제를 의심하게 하는 사건으로 말이 나왔을때, 집밖으로 제 살림들을 내던지며 나가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를때... 그때 저는 임신중이었습니다...
결국 아이를 지키지 못하고 급한 짐만 추스러 집을 나왔고 그렇게 몇달의 시간이 지나, 이런저런 사연으로 다시 재결합을 하기로 했습니다.
별거전 남편이 무수한 문제를 일으킬때 시어머니는 그냥 내비둬라 지도 느끼는게 있겠지...
가출로 번호키 비밀번호를 바꾼걸 아신 순간, 너를 때리고 나간것도 아니고 비밀번호를 바꾸는건 니가 잘못했다... 어느 집 여자들도 다 맞고 산다. 챙피해서 밖으로 얘기하지 않을 뿐이다...때리고 나간 것도 아니고 당장 번호를 다시 바꾸지 않으면 내가 열쇠수리공을 불러가서 문을 열겠다...
니가 내딸이라면 같이 살라고 말 못하겠지만, 나는 아들가진 입장이니 니가 참고 살라고 말할수 밖에 없다..
다시 꺼내고 보니 정말 돌이키고 싶지 않은 순간입니다. 여러가지 고비를 겪으면서도 착한 며느리병이 들린 걸까요? 저는 속에 있는 말 한번 제대로 꺼내지 못하고 입을 다물어 버렸네요.. 그 끔찍한 자식 사랑에 사리분별이 흐려진 분 같습니다 저희 시어머니...
저희가 결국 헤어졌을때 시어머니는 내가 자주 들락거리면서 너희를 챙기지 못해 이렇게 됐다..라고 자책?을 하셨는데 그걸 흘려들은 제가 바보였나봅니다.
새로이 이사한 집은 마치 제집이 아니라 시댁에 들어가는것 같습니다.
어머님 스타일로 배치한 살림... 장농에서 이불을 꺼내 빨아놓고 가시고, 너희집 냄비는 무거워서 못쓰겠노라며 풀세트로 배치하신 냄비세트... 양념통... 심지어 교환하려고 두었던 살림까지 택을 제거하고 어느 위치에 배치하셨습니다... 좀 마음이 상해하니 남편이 하는말 '새로사'
큰 시련을 겪고 다시 합치기로 마음 먹은 이상..남편의 잘못이 아닌 시어머니의 행동으로 남편과 다투기는 싫어 정말 꾹꾹 참았는데, 어제 결국 터지고야 말았네요.
모처럼 주말에 남편과 맛있는 음식을 해먹어야 겠다 싶어 장을 봐서 집에 들어갔습니다.
생각한 메뉴는 굴밥... 재료는 장을 봐왔고 쌀을 씻어야겠다 싶어 쌀을 찾는데 없습니다.^^
그래... 좋은 쌀 먹이시려고 가져가셨나보지.. 방에 들어가 잠시 숨을 고르며 남편이 먹고 싶다고 흘리듯 말했던 고구마 튀김을 하려고 고구마를 손질하였습니다.
튀김가루를 꺼내려는데.... 없습니다.^^ 어머님이 처리하신 거죠.
몇날며칠을 삭였던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손질한 고구마를 쓰레기통에 넣고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남편이 그런것도 아닌데 참아야지 참아야지...
바보가 아닌 이상 남편도 제 화를 눈치챈거죠.. 방에 있는데 우당탕탕 소리가 나 문을 열고 보니,
시어머니가 들여놓으신 냄비세트와 양념통등을 쓰레기 봉투에 담고 있네요^^
지금 뭐하냐는거니까 니가 싫어하는건 다 버릴꺼라고..말렸습니다. 분명 며칠내로 어머님은 오셔서 보시고 절 시어머니가 기껏 생각해서 사다준 살림을 없애버린 나쁜 며느리로 생각하실테니까요.
그렇게 간신히 말린 남편은 쓰레기 봉투에 담긴 살림을 그냥 둔체 티비를 보며 낄낄 거립니다.
화를 참고 타일렀습니다. 내가 어머님이 사주신 냄비가 마음에 들지 않아 그러는거냐고... 이렇게 예고도 없이, 어느날 불쑥 오셔서 구석구석 림을 뒤적이시는게 싫다고... 쓰레기 봉투에 담은 살림 다시 제대로 갖다 놓으라고... 기다리다 기다리다 여러시간에 걸쳐 같은 이야길 다섯번 반복한 순간 남편왈
(추가)우렁각시도 아니고..우렁시어머니입니다.
-추가-
저에겐 불편하고 곤란하지만 시어머니의 그런 행동이 그분께는 육십평생 사시면서 자식을 사랑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그 긴세월 그리 사신분께선 납득하지 못할 제 입장을 피력하는게 순리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만 참으면 분란을 내는 일이 없을꺼라고...그게 미덕이라고 생각했는데,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시어머니의 행동 보다도 남편의 행동이겠죠..
살아가는데 있어선 적어도 제눈엔 지혜롭고 분별있으신 어른입니다. 단 자식일에서는 예외이지만..그래서 더욱 답답한 마음입니다. 이런 남자를 만난것도 니팔자라는 말씀...여자가 얼굴이 예쁘면 팔자가 세다고 하신말씀..예쁘게 봐주셔서 고마워 해야하는건지 어쩐건지ㅋㅋㅋ
여러분들의 조언과 충고를 들으니 제 나름대론 미덕이라고 생각했던 제 행동들이 제 인생만 답답하게 만드는 쓸데없는 침묵이었나봅니다. 여러분들의 충고와 조언을 들으니 정신이 번쩍드네요...감사합니다..
저희 시어머니...자식 사랑이 무척이나 끔찍하신 분입니다.
남편은 삼남매의 막내... 누나 형 모두 자기 앞가림 잘하며 사시고 남편은 어릴때부터 집안의 문제아?였네요..
저희부부는 얼마전 까지 별거기간을 가졌고 새로 이사를 하여 다시 합치기로 하였습니다.
남편의 폭력적인 성향과 경제적 무능으로 결혼 이년에 별거 기간을 가졌고, 변화된듯한 모습과 부모님의 염원?으로 재결합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저는 재결합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별거전 남편은 가정 경제에는 전혀 무관심하고 제가 버는 돈으로 생활하였습니다.
생활비는 주지않으면서 잦은 음주와 세간살이를 부수는 폭력성.. 짧은 결혼기간동안에 몇번의 가출...
결정적으로 여자문제를 의심하게 하는 사건으로 말이 나왔을때, 집밖으로 제 살림들을 내던지며 나가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를때... 그때 저는 임신중이었습니다...
결국 아이를 지키지 못하고 급한 짐만 추스러 집을 나왔고 그렇게 몇달의 시간이 지나, 이런저런 사연으로 다시 재결합을 하기로 했습니다.
별거전 남편이 무수한 문제를 일으킬때 시어머니는 그냥 내비둬라 지도 느끼는게 있겠지...
가출로 번호키 비밀번호를 바꾼걸 아신 순간, 너를 때리고 나간것도 아니고 비밀번호를 바꾸는건 니가 잘못했다... 어느 집 여자들도 다 맞고 산다. 챙피해서 밖으로 얘기하지 않을 뿐이다...때리고 나간 것도 아니고 당장 번호를 다시 바꾸지 않으면 내가 열쇠수리공을 불러가서 문을 열겠다...
니가 내딸이라면 같이 살라고 말 못하겠지만, 나는 아들가진 입장이니 니가 참고 살라고 말할수 밖에 없다..
다시 꺼내고 보니 정말 돌이키고 싶지 않은 순간입니다. 여러가지 고비를 겪으면서도 착한 며느리병이 들린 걸까요? 저는 속에 있는 말 한번 제대로 꺼내지 못하고 입을 다물어 버렸네요.. 그 끔찍한 자식 사랑에 사리분별이 흐려진 분 같습니다 저희 시어머니...
저희가 결국 헤어졌을때 시어머니는 내가 자주 들락거리면서 너희를 챙기지 못해 이렇게 됐다..라고 자책?을 하셨는데 그걸 흘려들은 제가 바보였나봅니다.
새로이 이사한 집은 마치 제집이 아니라 시댁에 들어가는것 같습니다.
어머님 스타일로 배치한 살림... 장농에서 이불을 꺼내 빨아놓고 가시고, 너희집 냄비는 무거워서 못쓰겠노라며 풀세트로 배치하신 냄비세트... 양념통... 심지어 교환하려고 두었던 살림까지 택을 제거하고 어느 위치에 배치하셨습니다... 좀 마음이 상해하니 남편이 하는말 '새로사'
큰 시련을 겪고 다시 합치기로 마음 먹은 이상..남편의 잘못이 아닌 시어머니의 행동으로 남편과 다투기는 싫어 정말 꾹꾹 참았는데, 어제 결국 터지고야 말았네요.
모처럼 주말에 남편과 맛있는 음식을 해먹어야 겠다 싶어 장을 봐서 집에 들어갔습니다.
생각한 메뉴는 굴밥... 재료는 장을 봐왔고 쌀을 씻어야겠다 싶어 쌀을 찾는데 없습니다.^^
남편왈 엄마가 햅쌀이랑 바꿔줄려고 가져가셨나보다. 하하하 인상은 구겨졌지만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 좋은 쌀 먹이시려고 가져가셨나보지.. 방에 들어가 잠시 숨을 고르며 남편이 먹고 싶다고 흘리듯 말했던 고구마 튀김을 하려고 고구마를 손질하였습니다.
튀김가루를 꺼내려는데.... 없습니다.^^ 어머님이 처리하신 거죠.
몇날며칠을 삭였던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손질한 고구마를 쓰레기통에 넣고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남편이 그런것도 아닌데 참아야지 참아야지...
바보가 아닌 이상 남편도 제 화를 눈치챈거죠.. 방에 있는데 우당탕탕 소리가 나 문을 열고 보니,
시어머니가 들여놓으신 냄비세트와 양념통등을 쓰레기 봉투에 담고 있네요^^
지금 뭐하냐는거니까 니가 싫어하는건 다 버릴꺼라고..말렸습니다. 분명 며칠내로 어머님은 오셔서 보시고 절 시어머니가 기껏 생각해서 사다준 살림을 없애버린 나쁜 며느리로 생각하실테니까요.
그렇게 간신히 말린 남편은 쓰레기 봉투에 담긴 살림을 그냥 둔체 티비를 보며 낄낄 거립니다.
화를 참고 타일렀습니다. 내가 어머님이 사주신 냄비가 마음에 들지 않아 그러는거냐고... 이렇게 예고도 없이, 어느날 불쑥 오셔서 구석구석 림을 뒤적이시는게 싫다고... 쓰레기 봉투에 담은 살림 다시 제대로 갖다 놓으라고... 기다리다 기다리다 여러시간에 걸쳐 같은 이야길 다섯번 반복한 순간 남편왈
좀 편하게좀 살자...
저는 남편에게 시어머니를 말려달라고 한적도 심하게 성질을 낸것도 아니었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참다참다 싫은 내색이 보였던 거겠죠...
결국 남편이랑 고성이 오가며 다투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엄마가 저러는거 너만 싫은 줄 아냐 나도 싫다... 결론은 이거네요.
그럼 자기가 어떻게 하냐고
휴... 남편과의 재결합 시어머니때문에 재고하게 되는 심란한 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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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초에도 저희집 비밀번호를 공개하길 종용하셨습니다.
큰애네는 알려줬다, 큰애네는 알려줬다.ㅋㅋ
결국 알려드렸고 남편과 저의 불화가 있을 때마다 혹시 제가 굶기나 걱정되셔서?
반찬을 해놓고 가시고 냉장고를 채워놓고 가시고.. 꼭 제가 없는 시간에 ㅋ
처음 제가 어머님께 다소 불편함을 표현했을때. 으응 나는 괜찮아..
어머님 제가 불편해서 그래요... 나는 괜찮아.ㅋㅋㅋ
너무 답답하고 힘든 마음에 끄적여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