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게 최선일지...

고민201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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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빠 때문에 미춰 버리겠습니다.

주식을 하시더니 재미가 들리셨는지 헤어나오질 못하시네요..

제가 갓난 애기였을때 처음엔 돈을 좀 버셨데요..

그래서 집도 이사하고 ..그 재미로 계속 주식을 하시는데..

십년전에는 제돈 2500만원과 제 동생돈 1500만원을 시집갈때 불려 주신다고 하시면서 빌려가셨죠..

받을 생각도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아빠가 빚을 지게 되셨어요..

아빠 월급 받으면 매달 이자 내고 생활하기 빠듯하고...엄마가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러더니 공무원생활 29년 ..퇴직하시면서 빚을 갚고 일부는 매달 연금으로 돌려놓구요...

빚을 갚고 나더니 집에 있으니 할일이 없으신가봐요.연금 받으면서 또 집에서 주구장창 앉아서 주식거래 사이트 들어가고 주식 하고...그러다 또 빚지고..

얼마전에는 채무 상태에 대하여 일목연하게 종이에 적어오셨더라구요..저와 제 동생은 마음이 약해서 그거 보고 아빠가 불쌍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시더니 천만원만 해달라고 하시더군요..이년동안 매달 이자랑 원금이랑 해서 계좌로 넣어준다고....제 동생이 적금탄게 있어서 천만원 해드렸습니다.

천만원 가지고 주식을 계속 사고 팔고 하시더니 세달은 동생한테 이자와 원금을 계좌로 입금해주셨데요...그러더니 상황이 더 안좋아졌나봐요..

집을 팔아 빚 진거 갚고 동생한테 천만원 주시고 나머지 차액으로 겨우겨우 전세집 얻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빚을 갚고 나니 마음이 편하신지 잠도 잘 주무시고 예전의 아빠 모습을 볼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러더니 얼마전에 또 동생한테 이 핑계 저핑계 대시면서 삼년에 걸쳐서 이자랑 원금이랑 매달 줄테니 이천만원만 대출 받아 달라고 했답니다.

저는 지금 임신중이라 저한테는 말하지말고 엄마한테도 말하지 말고 동생만 알고 있으라고 하면서 동생한테 그런 부탁을 하셨다는데 동생도 답답하고 짜증나니까 저한테 하소연을 하더라구요..

동생마음도 알겠지만...제 마음도 편치가 않네요..

전 결혼해서 집에 없어서 그나마 다행인데 동생은 그런 아빠 때문에 아빠 얼굴 보기도 싫고 집에 들어가기가 싫데요..

저한테는 임신중이라 충격먹을까봐 말씀 안하실거 같지만...신랑한테 전화해서 대출 받아 달라고 할까 겁이 나네요..

시댁에도 전화해서 돈 빌려 달라고 하실거 같아 조마조마 하구요..

지금 심정 같아선 그런 아빠 없었으면 좋겠어요..

정말 굿이라도 하고 부적이라도 부쳐놓고 싶은데..

어떡해야 하는걸까요..

돈을 또 해줘야 하는걸까요,.,.

정말이지 처음이 말하기 어렵지 두번세번을 쉬운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