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하다 썅년 소릴 들었다

피가난다2012.10.30
조회959

생산직 일한다

옮긴지 얼마 안됐는데 하필이면 파트너로 미친놈을 만났다

처음 몇일 부담스러울만치 잘해 주더니 그 담부턴 무조건 내가 어리다고 만만한건지 뭔지 막 대하기 시작했다

도저히 종잡을 수 없는 성격 혼자 수 틀리면 나한테 온갖 짜증 생트집 다 잡아대다 일 하는 의욕 다 죽이고

제 풀에 분이 풀리면 사람 좋은척 잘해 주는 척을 하는데 그야말로 싸이코 또라이 누구한테도 말할수가 없었다

그런게 하루에도 수차례 누구한테도 온지 얼마 안되니 함부로 말도 못하고 당하는 나는 정신병 걸릴것 같았다

참다참다 윗선에 다른말도 않고 조용히 바꿔달라고만 얘기해 겨우 그 미친놈 범위에서 빠져 나왔건만

다른 언니들도 하루이틀 해본 언니들은 그 성격 몰라도 일주일쯤 해본 언니들은 다들 절레절레 미친새끼라더라

뭐가 어찌 된건지 오늘 아니 이번주는 야간이었으니 어제밤 다시 그 놈이랑 한조더라

눈치가 있음 좀 다잡았겠지 했는데..그 성격 개 주나 여전히 심통을 부려대는데 더 이상은 참지 말아야지 싶어서

짜증부리면서 일하지 말라 한 마디 했더니 생억지를 잡아대며 개소리를 하길래

조목조목 따져 반문 했더니 내가 그럴줄은 몰랐는지 말문이 막힌끝에 그렇게 잘난듯 굴더니 고작 한다는게

썅년아 어쩌구하는 천박하고 못 배운티 확 나는..육두문자더라..말이 통해야 사람이지..

더 이상 대꾸하기도 싫어 뒤 돌아서는데 젠장맞을 너무 북받히니 나도 모를 눈물이 막 떨어지더라

감기 걸린 상태라 코가 맹맹해서 그저 속에서 천불이 난다고 생각했지 난 내가 그렇게 병신처럼 우는줄도 몰랐다

고작 그 한마디 반문 했다고 썅년 소리까지 하면서 그간 나는 어떻게 참았는지 전혀 생각 못하는 사람이었다 

솔직히 순간 시발 깽 값 줘버리고 진짜 뭐든 어떻게든 해버리고 싶게 악심이 솟구치더라

지 처자식은 끔찍하면서 밖에서는 직급도 없는 나랑 같은 생산직 주제에 그렇게 한치 앞을 못 보는 사람이더라

나보다 나이 많으니 참고 처자식 있으니 참고 기왕 참은거 한번 더 참고 어차피 이판사판 사람들 다 알게 됐으니

적어도 이젠 나한테 미안한 생각까진 아니더라도 그 끔찍한 처자식한테 최소한 챙피한줄은 알았음 좋겠다

남의 눈에 그렇게 눈물내고 상처 주고 그 값을 어떻게 치루려고 저러나 한편으론 불쌍한 생각도 들고..

너무너무 힘들고 지치고 분노스럽고 암만 작은일이라도 늘 열심히 했는데 내 인생이 회의스러운 지난밤이었다

너무 서러워서 어제 내내 일하면서 다잡고 다잡으려 애 쓰는데도 부들부들 손끝이 질려서 덜덜덜덜 막 떨리더라

근데 질러놔서 시원하긴 한데 결국 내 손핸건 잘 안다능..근데 도저히 참을수가 없었어 더는 참기도 싫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