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없이 애키우는 애아빠.. 군대를 가야하네요..

군대갈 싱글대디2012.10.30
조회258,262

이럴수가... 그냥 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었을 뿐인데

이렇게 많은 관심과 걱정을 가져 주실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정말 힘이 되네요

 

욕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도 인정합니다

제가 너무 늦장 부린것도 인정하고 애초에 사고를 친 제문제 인것도

저 같은 부모 밑에 태어나 아들은 무슨죄냐 하시는 말씀들 모두 맞습니다..

 

그래서 저도 정신차리고 하려고 노력 중이었었구요...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많은 관심 걱정 위로 모두 감사드리고

여러가지 방법들을 제시 해주신것 감사드립니다

 

방송관계자 분들  댓글도 보이는데..

주변에선 다들 연락 해보라고 하는데 좀 머뭇 거리게 되는게 사실이네요 ..

 

상근 예비역 문제 같은 경우는 제가 인터넷 신문고? 비슷한 사이트에

한번 올렷는데 병무청에서 직접 전화가 와서 자녀있는 이혼자는 안된다고 확정적으로 말을 들었구요

 

방위산업체는 계속 알아보기도 했고 지금도 누나를 통해서나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고있구요

그런데 좀 그것도 많이 까다롭더라고요 조건이...;; 제가 현역 2급이 나와서..;;

자격증도 자동차 자격증 2개 있습니다만 .. 자동차 자격증을 요구하는 산업체는 거의없구요,,

 

지금 연기된 현시점에서는 부사관 합격이나 면제..

 

면제가 제일 좋겠지만 그게 안된다면 부사관 합격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다시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분한분 댓글이 힘이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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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매일 눈팅으로 판을 즐기다 답답한 마음에 글을 쓰게되네요

맘 같아선 아내가 음슴으로 음슴체를 쓰고 싶지만

절박한 상황이므로 궁서체를 쓰겠습니다

 

저에겐 6살난 아들이 있습니다..

제가 몇살이냐구요? 24살 청년이죠...

19살때 사고를 쳐서 혼인신고를 하고 애를 낳았습니다..

하지만 여차저차 하여 이혼 후 애엄마는 딴살림을 차리고 애낳고 살고 있구요..

저는 제 아들 2살때부터 79세 제 할머니와 병든 57세 제 아버지와 6살난 제아들

이렇게 4명이서 살고 있습니다

3살위 누나가 있지만 누나는 직장 다니며 혼자 살고 있구요

 

누나가 살림에 조금씩 보태고 저도 일하며 저희 가정과 아들을 책임지며 살고있습니다

아버지는 제가 초등학교 3학년때 이혼하시고 그때부터 알콜중독으로 인해 일을 하지 않으셨고

정말 힘들게 누나와 저는 지금까지 커왔습니다

 

제 가정상황은 이렇게 일단락 짓구요

제 억울함은 바로 다름아닌 군대 문제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군대 면제를 받고 싶은 마음이였지만

아버지 나이와 누나가 있다는 문제... 때문에 면제를 받을수 없더군요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아버지는 제가 초등학교 3학년때 부터 알콜중독으로 인해

일을 하지 않으셨고 지금은 몸이 쇠약해지셔서 79세 이신 할머니보다 말도 걸음도 못하십니다

 

할머님의 건강상태야 말할 필요도 없는거구요...

누나가 있다한들  누나는 직장다녀야 하고 .. 혼자 살면서 집세에 대출금 갚기도 힘들고요..

제가 버는돈으로 할머니가 쪼개고 쪼개서 유지하고 있는겁니다

할머니 아니면 애 봐줄사람도 없게 되는거구요...

 

이상황에서 저는 어쩔수 없이 군 연기만을 하고 있었습니다

면제받으려 여기저기 알아보기도 많이 했구요

하지만 돌아오는건 면제는 힘들다 라는 결론 뿐이 었습니다..

 

상근예비역도 기혼자일땐 후보자가 되어서 서류가 날아왓엇는데

상근예비역하며 밤에 알바라도 해서 유지하려 생각도 해보았지만

 

상근예비역도 자녀있는 기혼자일때만 해당이 되는것이지

자녀있는 이혼자일때는 안된다고 하더군요...

자녀있는 기혼자보다 자녀있는 이혼자가 힘든것이 그 누가 생각 해보아도.. 당연한것일텐데요...

 

결국 11월 6일날  영장이 나왔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더 연기 해보려 했지만

연기 방법을 다써버린 저에겐 연기 할수 있는방법이 없었습니다

 

결국 시간을 좀더 벌어보고자 부사관 지원으로 부사관 합격자 발표 전까지는

입대는 하지 않을텐데요...

합격이 된다면 월급 받아가며 군생활하고 복리후생도 좋은거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애를 돌봐줄수 없다는게 문제가 되구요...

 

떨어지게 된다면 그대로 현역으로 입영해야합니다...

그렇게 되면 집생활 유지도 않될것이고 아들을 돌볼수 조차 없게됩니다...

 

제가 군대를 가고싶지 않은건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겟지만요... 욕하실수 있어요 변명이다 하고

하지만요... 저 오히려 저 혼자 생활할수 있는 상황이라면

저에게 걸려있는 제약이 없다면요

맘편히 군대 다녀와서 군필자라는 타이틀 걸고 당당하게 사회생활 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입법하에 법률상으로 군대 면제 판정을 주는것은 좋지만요...

서류상으로아닌 현장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아버지처럼 나이는 많지 않지만 .. 병원기록이 있는것도 아니지만...

형편때문에 누가봐도 일할수 있는 힘이 없는 사람이라는것

이런걸 조사할수있는 인력을 파견해서라도

 

현실적으로 입대가 힘든사람들을 고려해주는것이 맞는게 아닐까요??..

 

이대로 군입대를 해야만 하는건지...

 

톡커님들의 생각 좀 공유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