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 속상합니다. 그놈의 살때문에

하아2012.10.30
조회9,289

안녕하세요

우선 방탈인 점은 너무나도 죄송하고요...

그나마 이곳분들이 나이도 있으시고 진중하게 받아들이시는것같아서.. 글 올려봅니다.

 

 

괜히 너무 화가나고 이 화를 풀곳은 없는 상황이고 조용히 글에 남겨보려합니다...

 

우선 저란 여자는 본인은 몰랐지만 엄청난 돼지였어요.

그때 문득 아버지께서 저한테 살좀빼라고 여자는 관리를 해야한다고 그러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관리를 시작했습니다.

네! 정말 부수적인 아이템 같은거 하나도 안쓰고 순전히 제힘으로 다이어트 했습니다.

아 하나 돈 든게 있다면 헬스장? 동네 헬스장이라서 오만원정도..?했습니다.

 

키 166정도에 처음 몸무게 86 현재는 58정도입니다.

원래 몸이 근육형이라서 보기와는 다르게 몸무게가 더 나가는 편이라고들 하더라고요.

 

이제 제몸은 예전의 올바른 능력도 찾았고 손발저림 무릎이 찌릿찌릿한거 다없어졌습니다.

 

그건 너무나도 행복하고 또 감격스러운 일이지만...

 

저는 삼수생입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반수생이지요.

수능이10일 안으로 다가온 이때 저의 스트레스는 너무나도 심할뿐이었어요.

하지만 원래 음식에 대해서는 상당히 조절하는 편이라서 공부하느냐 잠시 운동을 멈추었어도

살은 찌기는 커녕 더 빠지기만했습니다.

 

그런 제가 이런 귀중한 시간에 글을 쓰게 된이유는 아버지때문입니다.

무남독녀 외동딸인 제가 뚱뚱한 모습은 싫었던걸까요?

수험생이나 기타 고시생 공부하시는 분들은 다 아실것입니다.

공부하면서 머리를 쓰고 생각을 많이하면 상당히 허기가 진다는것을요.

그래서인지 작년 재수할때는 저 엄청 먹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어요.

저는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했으니 많이 절제를 합니다. 끼니외에 간식 전혀 안먹고요.

그렇다고 끼니를 많이 먹는것도 아닙니다.

정말 적당량의 음식만을 싸주시는 어머니의 도시락을 먹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께서 그렇지 않아도 스트레스 많이 받는 이 시점에서 자꾸 제게 말씀을 하십니다.

너 지금 먹으면 독이라고 지금먹으면 너 여태 한것들 다시 돌아간다고

...

 

남들이 들으면 아무것도 아닌말일지 모르지만.

상당히 큰 시험을 앞두고 있고, 게다가 다이어트 한 사람한테는 꽤나 상처를 줄수있는 말이라 생각들지 않으세요?

그리고 저는 더이상 비만이 아닙니다.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있겠지만. 지금 제몸은 충분히 건강하고 비만도 지수도 정상범위안에 들어왔습니다.

 

남자라서 그런걸까요?

남자라서 잘모르시는 걸까요? 아니면 티브이에 나오는 연예인들때문에 제가 이런 상황을 겪어야 하는걸까요 연예인들 몸무게가 숱하게들 165 에 45입니다.

저 이런 몸무게로 갔다가는 쓰러집니다.

사람이 기본적인 체력이 있는것 아닌가요?

저희 아버지 저한테 47까지 빼라고 하십니다.

빼면 차를 사주겠다고.

 

근데요 언니들....저는 정말 싫어요.

제가 좋고 필요해서 시작한 다이어트지만.

 

왜 저희아버지는 제 원래모습을 안좋아하시는걸까요?

티브이에 나오는 여자아이돌보면 예쁘다예쁘다 귀엽다 하시면서 저한테는 그렇게 박복하신걸까요

 

그렇다고 제가 그렇게 얼굴이 못나거나 완전한 돼지도 아닙니다.

주변사람들은 그래도 외모에대해서는 호의적으로 이야기해주는 편입니다.

 

저는 정말 아버지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죽겠습니다.

저도 어엿한 성인인데.. 그리고 저는더이상 비만도 아닌데..

 

 

한번쯤은 아빠는 딸이 뚱뚱해도 내딸이니깐 좋아.

 

이렇게 얘기해줄수는 없는걸까요?

 

그렇게 외모가 신경써야하고 중요한부분이라면서 성형은 또 강하게 반대하시고.

살빼면 모든게 다 가능하다 그러시는데....

 

제가 수치상의 몸무게는 여러분이 봤을떄 뚱뚱해보일지 몰라도

 

운동으로 관리하지않고 그냥 166에 58과  운동해서 만든 166에 58은 차이가 있는것인데... 

저는 사람들이 돼지라고 장난스럽게 놀렸어도 웃으면서 넘어갔었습니다.

 

그때 사람들은 제가 뚱뚱했어도 제 진심을 알아줬던것인지.

모두들 따뜻하게 대해줬었거든요.

 

하지만 아버지떄문에 스트레스입니다 정말.

저는 연예인이 될것도 아니고 남들에게 잘보이기 위해 살빼는것도 아닌데

아버지는 제가 살뺀 이후로 친구분들을 만날때마다.

## 살 많이 빠졌지?

근데 조금더빼야되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저희집에서 개를 키우는데 특히 아버지께서 개를 애지중지 키우십니다.,

개를 데리고 운동을 다녀오시면 개가 살이빠진것 같다고 직접 닭을 삶아서 고아먹일정도로 사랑이 깊으십니다.(물론 저희 어머니와 저도 개를 무지 좋아합니다.)

 

근데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가 말라가는거는 보이고 자식이 말라가는것은 안보이시는 걸까요?

저도 살이 약 30키로가량 빠졌지만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우리딸 좀 많이 먹으라고

 

항상 무언가를 먹을떄면 꼭 처음에 말씀하십니다.

이거는 이래서 다이어트에 안좋고 이래서 안좋고

그러면서 본인께서는 밤에 드시고 싶은거 제눈앞에서 다드십니다.

그래놓고 저를 훈련시키는거라고 합니다.

이게 뭔가요?

저 자식 맞아요?

 

 

모르시는걸까요... 그렇게 말하면 제자신이 더 낮아진다는것을...

살빠지고 난후로 저는 자신감이 더없어진것 같습니다.

처음에 저는 65만되도 행복하다 했지만 이젠 아닙니다.

 

뚱뚱하면 가족에게도 인정못받고 사랑못받는것...

 

 

아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그래서 문득 요즘은 생각이 듭니다.

아예 먹지 않고 그렇게 원하는 여자아이돌 몸무게가되볼까하고요.

 

네 그러면 제 몸은 망가지겠죠.

하지만 그래야지만 아버지가 본인이 실수하신점을 아실것같아요.

 

저는 제가 건강한 몸이고 정상체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저희집 어렵지 않습니다.

어렸을적부터 저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살았고 전공도 예체능입니다.

..

 

 

저는 요즘 너무 화가납니다.

외모지상주의가 너무 싫습니다.

물론 첫인상으로 사람에게 호감을 얻었던 적도 있었지만.

이거 정말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사람을 봐야지 겉모습만 보게 되면 결국 뭐가남을까요

 

여자연예인 저도 너무 좋아합니다.

저는 싫어하는 연예인도 없고 티비에 나오면 뭐가 어떻다고 그연예인 을 까지않습니다.

물론 티아라 같이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연예인에대해서는 이야기를 합니다만.

사람 겉모습으로 까지는 않습니다.

 

 

부탁드려요. 아버지에대한 이야기나 아니면

아버지를 이해못하는 저에대해 일침을 해주세요.

 

그러고 참고로 저는 시험이 끝나면 다시 관리를 시작해서 53정도까지 뺄생각입니다.

물론 건강하게..ㅜㅜ

 

톡커분들...

이런제가 이상한가요?

저는 제가 정상이라고 생각하면 안되나요?

아버지의 살 언급에 대한 스트레스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진중한 답변 부탁드려요..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