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지금은 연애중판을 재미있게 봤었는데요. 저도 한번 써보고 싶은 마음. 음슴체를 많이 쓰는데 잘 될지 모르겠음 이리저리 왔다갔다 써도 이해주세요 나는 서울까지 기차를 타고 출퇴근을 했었음 지금 만나고 있는 우리 오빠를 그 곳에서 만났음. 그 얘기를 써보겠어욤 아침에 기차를 타고 출퇴근을 2년정도 했었음 처음에는 서울에서 자취를 했었는데 도무지 버틸수가 없어서 부모님곁으로 돌아왔음 물론 처음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부모님곁을 떠나는 마음은 많이시~원 조금 섭섭했었음ㅋㅋㅋ 말그대로 티비에서만 보던 그런 독립이었음ㅋㅋㅋ 하지만 먹는것도 부실, 집에오면 썰렁 그 마음은 혼자 살아본 분들은 알꺼라믿음 그래서 집으로 백기들고 들어갔었음 그렇게 집으로 와서 출퇴근을 하는데 이것도 다녀본분들은 알겠지만 보통일이 아님 나 나름 직장에 깔끔하고 깨끗한 모습으로 완벽에 가깝다 자부하며 출퇴근을 했었음 초반에는요 히히, 나는 출근을 하는 절차가 복잡함 ㅋㅋ 아침에 집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역에서 내려 기차를 타고 서울역에서 내려 지하철을 타고 직장으로 가는 이런 ㅠㅠㅠㅠㅠ 완전 상경수준임 처음 몇 개월은 집 앞 버스정류장에 나 혼자 있었음 가끔 아주머니들도 오시긴 하는데 정해진 버스시간에 버스가 가끔 늦어지니까 아주머니들은 아예 다른곳으로 가서 타곤하심 하지만 나는 올거라는걸 알기 때문에 거기서 기다렸다가 버스를 탐 근데, 어느날인가 어떤 남자가 내 옆에 서있는거임 깔끔한 수트를 입은 사람이었는데 얼굴이 선해서 그런지 둘이 서있어도 무섭지 않았음 그날도 역시 버스가 조금 늦는지 안오고 있었음 그니까 그 남자는 조금 기다리다가 다른곳을 가버렸음 나홀로 기다렸다가 버스를 타고 감 다음날 같은시간에 그 남자가 정류장쪽에 왔음 역시나 버스가 안옴 그남자 어제와 같은 패턴으로 그냥 가버림 그렇게 5일정도 매일 반복 되었던거 같음 근데 주말을 보내고 다음주 월요일이 되었는데 그 남자가 같은시간에 안오는거임 그리고 몇주를 쭈욱 그렇게 안보였음 나는 아마도 아예 다른정류장으로 갔나 생각해보았지만 다른 정류장을 가려면 이곳을 지나쳐가야할텐데 하고 생각했음 암튼 나는 왠지 모르게 아쉬웠음 근데, 어느 날 그 남자가 다시 온거임 그러더니 갑자기 그 남자가 나에게 다가와서 말을 거는게 아님 남: 저기요. 여 : 네? (나 정말 놀랐어요.부끄러움) 남 : 여기서 매일 버스타세요? 여: 네?네.. 남 : 근데 여기 버스가 와요? 여: 네 . 26분정도되면 와요 남 : 그래요? 저는 몇일 기다려봤는데 안와서 다른곳으로 갔었거든요 . 여 :아,네..26분쯤에 오긴하는데 조금 늦을 때도 있긴해요 남 : 아,그럼 여기서 타야겠구나 몇시에 나오세요? 여 : 집에서 20분에요 가끔 버스가 일찍 지나가기도 하더라구요.그래서.. 남 : 여기 아파트 살아요? 여 : 네 남 : 나도 그때 나 와야겠구나 저도 여기 104동 살아요. 여 : 네… 나 할말이 없었음 지금 생각해보면 오빠가 얘기할 때 나랑 처음 만난사람같지 않았음 그냥 내가 멀뚱이 서있었음 근데 남자도 내 옆에서 그냥 서있었음 나의 대답이후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음 버스가 와서 버스를 같이 타는데 이 사람이 웃긴게 왜 내 옆에 섬? 근데 둘이 그렇게 서서 아무얘기없이 버스를 타고 감 뭐냐고 ㅋㅋㅋㅋ 역에 도착함 내리려고 가서 카드를 찍고 서있으니 남자도 와서 카드를 찍는거임 엥?뭐지 이사람도 기차타나? 그런생각을 했던거 같음 그렇게 또 버스에서 같이 내림 근데 내려서는 나는 역방향으로 가려고 하는데 오빠는 다른 방향으로 가는거임 그러면서 나에게 인사를 함 ㅋㅋㅋ너무 웃겨 인사는 왜 했던거야 참 나도 얼결에 인사를 함 그리고는 나는 역으로 가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했던거 같음 이제 매일 보는건가 하는 그런생각? 나 혼자 괜히 별생각 다했던거 같음 ㅋㅋㅋ 대학교때 남친이랑 헤어진 이후로 남친을 사귀지 않았기 때문에 공부도 바빴고 취직준비로 인해 그냥 남친을 사귀지 못했던거 같음 마음에 드는사람도 없었고 마음의 여유도 없었고 . 근데 너무 외로웠던건지 , 그 남자가 그냥 호감이었던건지 (오빠 미안 ㅋㅋㅋ) 그냥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을 했던거 같음 그날은 그렇게 출근 다음날, 다다음날까지 오빠는 오지 않음 그냥 기분이 그냥저냥 그랬음 근데 오빠가 아침에 또 온거임 자연스레 나한테 인사를 하는 오빠 나도 자연스레 인사를 함 참나 무슨 웃긴상황이냐구요 ㅋㅋ 왜 인사하는데 ㅋㅋ 같은 동네 주민이니까 인사하는게 맞는건가 ㅋㅋ 또 그남자는 변죽좋게 말을걸음 남 : 기차타는거예요? 여: 네 남 : 어디까지 가요 서울? 여 : 네 남 : 직장다녀요? 여 : 네 ㅋㅋㅋ나는 네만 연거푸함 나 성격나쁘고 그런사람아닌데 그냥 할말이 그것밖엔 없었으니까 남 : 나도 기차타는데, 서울까지 여: 아, 서울이 직장이세요? 근데 어제는 역으로 안가고 다른데 가시는거 같던데 (웃음을 잃지않고 질문하는 남자덕에 무장해제 된건지 절로 질문이 나왔던거같다) 남 : 차에 잠깐갔었어요 뭐 좀 놓고 가려고 내가 무슨소리인지 잘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는지 남 : 아, 원래는 차타고 역까지가서 세워놓고 기차타거든요 퇴근할때 타고 오고 여 : 아 근데 왜 버스를 … 남 : 술마시고 오거나 그럼 그냥 놓고 와서 여 : 아 남 : 안힘들어요 서울까지 출퇴근하는거? 여 : 잘 아시잖아요ㅎ 남 : 나는 남자니까, 근데 이렇게 출퇴근한지 얼마 안되요 오래됐어요? 여 : 아니요 저도 몇 개월 안됐어요 남 : 힘들텐데,대단하네요 그렇게 그날은 버스를 타고 역까지 같이가서 기차를 타러 같이 내려감 참 사람 인연이라는게 너무 웃김 언제본사람이라고 이렇게 변죽좋게 말을걸고 대화하고 기차까지 같이 타러 감 오는 내내 우리는 아무말도 안했음 근데 왜 둘이 붙어서 가야하는지도 몰랐었음 근데 거기서 떨어져서 가는것도 이상한 정말 이상한 상황이었음 타는곳까지 내려갔음 하지만 좌석번호가 다르기 때문에 빠이빠이 또 어색한 인사를 하고 사라짐 기차에 내려서도 혹시나 마주칠까 속으로 의식했지만 오빠는 보이지 않았음 그렇게 출근을 하게됨 퇴근할때도 기차를 타는데 혹시나 하고 찾아보았으나 없었음 다음날은 버스를 기다리는데 어떤차가 내 앞에 서는거임 처음보는 차였음 창문이 열리는데 그 오빠임 어차피 같은 역으로 가는건데 타라는거임 참 몇번봤다고 그리고 뭘 믿고 타라는거임 그래서 나는 아니라고 매일 버스타니까 그냥 그거 타면 된다고 은근히 정중히 거절함 사실은 타고 싶었음 오빠가 나쁜사람같지도 않았고 어차피 역으로 가는거니까 괜찮을 것도 같았음 그래도 차를 그냥 타는것도 아닌 것 같았음 그래서 그냥 버스를 타고 가겠다고 했음 오빠도 참 민망했을거임 거절하는 나도 은근히 민망했음 그래서 서로 인사를 하고 오빠는 가고 나는 남았음 기차타는곳에 내려가니 오빠가 서있었음 꼭 나를 기다린 사람처럼 쳐다보는거임 웃는얼굴로 쳐다봐주는데 뭔가 기분이 이상했었음 남 :거봐요,어차피 같은데 올건데 타지 추운데 나 이상한 사람 아닌데, 여 : 아니 그래서 그런게 아니구요.(급부정했음 ㅋㅋ) 잘 모르기도 하고 실례인거 같기도 하고 해서 남 : 생각해보니까 내가 실례였어요. 그냥 단순하게 생각했나봐요 같은데 오기도 하고 춥고해서 그런 마음 때문에 그런거니까 다르게 오해하지는 마요 여 : 네, 안그래요 남 : 근데 나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한건 아니죠 내가 그렇게 생겼나 여: 아니예요 그런거 좋은분같아요 남 : 그럼 같은 동네 주민이니까 이상한 사람은 아니겠지하고 내일부터는 타고 가죠 여 : 그건 좀, 신세지는거같아서. 남 : 뭘 그렇게 생각해요 어차피 오는길이고 어차피 나는 차가지고 와야하는건데 날씨도 추운데 그냥 타고 가요 여 : 생각해볼게요. 남 : 출근잘해요 내일봐요 지금도 그때처럼 기억이 생생하네요.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설레네요 혼자만 상큼달콤한건지 모르겠지만요 재미있게 달콤하게 봐주시면 좋겠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오빠는 네이트판은 절대 안보는 사람이니 마음놓고 쓸게요ㅋㅋㅋ 271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내 남자친구
예전부터 지금은 연애중판을 재미있게 봤었는데요.
저도 한번 써보고 싶은 마음.
음슴체를 많이 쓰는데 잘 될지 모르겠음
이리저리 왔다갔다 써도 이해주세요
나는 서울까지 기차를 타고 출퇴근을 했었음
지금 만나고 있는 우리 오빠를 그 곳에서 만났음.
그 얘기를 써보겠어욤
아침에 기차를 타고 출퇴근을 2년정도 했었음
처음에는 서울에서 자취를 했었는데
도무지 버틸수가 없어서 부모님곁으로 돌아왔음
물론 처음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부모님곁을 떠나는 마음은
많이시~원 조금 섭섭했었음ㅋㅋㅋ
말그대로 티비에서만 보던 그런 독립이었음ㅋㅋㅋ
하지만 먹는것도 부실, 집에오면 썰렁
그 마음은 혼자 살아본 분들은 알꺼라믿음
그래서 집으로 백기들고 들어갔었음
그렇게 집으로 와서 출퇴근을 하는데
이것도 다녀본분들은 알겠지만 보통일이 아님
나 나름 직장에 깔끔하고 깨끗한 모습으로
완벽에 가깝다 자부하며 출퇴근을 했었음
초반에는요 히히,
나는 출근을 하는 절차가 복잡함 ㅋㅋ
아침에 집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역에서 내려
기차를 타고 서울역에서 내려
지하철을 타고 직장으로 가는 이런
ㅠㅠㅠㅠㅠ 완전 상경수준임
처음 몇 개월은 집 앞 버스정류장에 나 혼자 있었음
가끔 아주머니들도 오시긴 하는데
정해진 버스시간에 버스가 가끔 늦어지니까
아주머니들은 아예 다른곳으로 가서
타곤하심
하지만 나는 올거라는걸 알기 때문에
거기서 기다렸다가 버스를 탐
근데, 어느날인가 어떤 남자가 내 옆에 서있는거임
깔끔한 수트를 입은 사람이었는데
얼굴이 선해서 그런지 둘이 서있어도 무섭지 않았음
그날도 역시 버스가 조금 늦는지 안오고 있었음
그니까 그 남자는 조금 기다리다가 다른곳을 가버렸음
나홀로 기다렸다가 버스를 타고 감
다음날 같은시간에 그 남자가 정류장쪽에 왔음
역시나 버스가 안옴
그남자 어제와 같은 패턴으로 그냥 가버림
그렇게 5일정도 매일 반복 되었던거 같음
근데 주말을 보내고 다음주 월요일이 되었는데
그 남자가 같은시간에 안오는거임
그리고 몇주를 쭈욱 그렇게 안보였음
나는 아마도 아예 다른정류장으로 갔나 생각해보았지만
다른 정류장을 가려면 이곳을 지나쳐가야할텐데 하고 생각했음
암튼 나는 왠지 모르게 아쉬웠음
근데, 어느 날 그 남자가 다시 온거임
그러더니 갑자기
그 남자가 나에게 다가와서 말을 거는게 아님
남: 저기요.
여 : 네? (나 정말 놀랐어요.부끄러움)
남 : 여기서 매일 버스타세요?
여: 네?네..
남 : 근데 여기 버스가 와요?
여: 네 . 26분정도되면 와요
남 : 그래요? 저는 몇일 기다려봤는데
안와서 다른곳으로 갔었거든요
.
여 :아,네..26분쯤에 오긴하는데
조금 늦을 때도 있긴해요
남 : 아,그럼 여기서 타야겠구나
몇시에 나오세요?
여 : 집에서 20분에요
가끔 버스가 일찍 지나가기도 하더라구요.그래서..
남 : 여기 아파트 살아요?
여 : 네
남 : 나도 그때 나 와야겠구나
저도 여기 104동 살아요.
여 : 네…
나 할말이 없었음
지금 생각해보면 오빠가 얘기할 때
나랑 처음 만난사람같지 않았음
그냥 내가 멀뚱이 서있었음
근데 남자도 내 옆에서 그냥 서있었음
나의 대답이후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음
버스가 와서 버스를 같이 타는데
이 사람이 웃긴게 왜 내 옆에 섬?
근데 둘이 그렇게 서서
아무얘기없이 버스를 타고 감 뭐냐고 ㅋㅋㅋㅋ
역에 도착함 내리려고 가서 카드를 찍고 서있으니
남자도 와서 카드를 찍는거임
엥?뭐지 이사람도 기차타나?
그런생각을 했던거 같음
그렇게 또 버스에서 같이 내림
근데 내려서는 나는 역방향으로 가려고 하는데
오빠는 다른 방향으로 가는거임
그러면서 나에게 인사를 함
ㅋㅋㅋ너무 웃겨 인사는 왜 했던거야 참
나도 얼결에 인사를 함
그리고는 나는 역으로 가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했던거 같음
이제 매일 보는건가 하는 그런생각?
나 혼자 괜히 별생각 다했던거 같음 ㅋㅋㅋ
대학교때 남친이랑 헤어진 이후로
남친을 사귀지 않았기 때문에
공부도 바빴고 취직준비로 인해 그냥 남친을 사귀지 못했던거 같음
마음에 드는사람도 없었고 마음의 여유도 없었고
.
근데 너무 외로웠던건지 ,
그 남자가 그냥 호감이었던건지 (오빠 미안 ㅋㅋㅋ)
그냥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을 했던거 같음
그날은 그렇게 출근
다음날, 다다음날까지 오빠는 오지 않음
그냥 기분이 그냥저냥 그랬음
근데 오빠가 아침에 또 온거임
자연스레 나한테 인사를 하는 오빠
나도 자연스레 인사를 함
참나 무슨 웃긴상황이냐구요 ㅋㅋ
왜 인사하는데 ㅋㅋ
같은 동네 주민이니까 인사하는게 맞는건가 ㅋㅋ
또 그남자는 변죽좋게 말을걸음
남 : 기차타는거예요?
여: 네
남 : 어디까지 가요 서울?
여 : 네
남 : 직장다녀요?
여 : 네
ㅋㅋㅋ나는 네만 연거푸함
나 성격나쁘고 그런사람아닌데
그냥 할말이 그것밖엔 없었으니까
남 : 나도 기차타는데, 서울까지
여: 아, 서울이 직장이세요?
근데 어제는 역으로 안가고 다른데 가시는거 같던데
(웃음을 잃지않고 질문하는 남자덕에
무장해제 된건지 절로 질문이 나왔던거같다)
남 : 차에 잠깐갔었어요 뭐 좀 놓고 가려고
내가 무슨소리인지 잘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는지
남 : 아, 원래는 차타고 역까지가서 세워놓고 기차타거든요
퇴근할때 타고 오고
여 : 아 근데 왜 버스를 …
남 : 술마시고 오거나 그럼 그냥 놓고 와서
여 : 아
남 : 안힘들어요 서울까지 출퇴근하는거?
여 : 잘 아시잖아요ㅎ
남 : 나는 남자니까,
근데 이렇게 출퇴근한지 얼마 안되요
오래됐어요?
여 : 아니요 저도 몇 개월 안됐어요
남 : 힘들텐데,대단하네요
그렇게 그날은 버스를 타고 역까지 같이가서
기차를 타러 같이 내려감
참 사람 인연이라는게 너무 웃김
언제본사람이라고
이렇게 변죽좋게 말을걸고 대화하고
기차까지 같이 타러 감
오는 내내 우리는 아무말도 안했음
근데 왜 둘이 붙어서 가야하는지도 몰랐었음
근데 거기서 떨어져서 가는것도 이상한
정말 이상한 상황이었음
타는곳까지 내려갔음
하지만 좌석번호가 다르기 때문에 빠이빠이
또 어색한 인사를 하고 사라짐
기차에 내려서도 혹시나 마주칠까 속으로 의식했지만
오빠는 보이지 않았음
그렇게 출근을 하게됨
퇴근할때도 기차를 타는데 혹시나 하고 찾아보았으나 없었음
다음날은 버스를 기다리는데
어떤차가 내 앞에 서는거임
처음보는 차였음
창문이 열리는데 그 오빠임
어차피 같은 역으로 가는건데 타라는거임
참 몇번봤다고 그리고 뭘 믿고 타라는거임
그래서 나는 아니라고
매일 버스타니까 그냥 그거 타면 된다고
은근히 정중히 거절함
사실은 타고 싶었음
오빠가 나쁜사람같지도 않았고
어차피 역으로 가는거니까
괜찮을 것도 같았음
그래도 차를 그냥 타는것도 아닌 것 같았음
그래서 그냥 버스를 타고 가겠다고 했음
오빠도 참 민망했을거임 거절하는 나도 은근히 민망했음
그래서 서로 인사를 하고 오빠는 가고 나는 남았음
기차타는곳에 내려가니 오빠가 서있었음
꼭 나를 기다린 사람처럼 쳐다보는거임
웃는얼굴로 쳐다봐주는데 뭔가 기분이 이상했었음
남 :거봐요,어차피 같은데 올건데 타지 추운데
나 이상한 사람 아닌데,
여 : 아니 그래서 그런게 아니구요.(급부정했음 ㅋㅋ)
잘 모르기도 하고 실례인거 같기도 하고 해서
남 : 생각해보니까 내가 실례였어요.
그냥 단순하게 생각했나봐요
같은데 오기도 하고 춥고해서
그런 마음 때문에 그런거니까
다르게 오해하지는 마요
여 : 네, 안그래요
남 : 근데 나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한건 아니죠
내가 그렇게 생겼나
여: 아니예요 그런거 좋은분같아요
남 : 그럼 같은 동네 주민이니까
이상한 사람은 아니겠지하고
내일부터는 타고 가죠
여 : 그건 좀, 신세지는거같아서.
남 : 뭘 그렇게 생각해요 어차피 오는길이고
어차피 나는 차가지고 와야하는건데
날씨도 추운데 그냥 타고 가요
여 : 생각해볼게요.
남 : 출근잘해요
내일봐요
지금도 그때처럼 기억이 생생하네요.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설레네요
혼자만 상큼달콤한건지 모르겠지만요
재미있게 달콤하게 봐주시면 좋겠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오빠는 네이트판은 절대 안보는 사람이니
마음놓고 쓸게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