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돈을 거의 안써요! 그래서 나도 안씁니다.

2012.10.31
조회1,408
사귄지 200일이 넘어가는데 돈을 안써요!
이렇게까지 공주병 정신이 투철한지 몰랐습니다.
뭐든지 '남자라면~' '남자가 이 정도는 여자에게 해줘야 당연한거 아냐~?'
라는말을 남발하면서 바라는것만 오질라게 많아요.
진짜 솔직히 점점 정떨어집니다. 사랑도 식어가구요.
눈에 씌였던 콩깍지도 지금 거의다 벗겨졌습니다.


데이트할때마다 3~5만원은 기본으로 깨지는데
이거 거의다 제가 냅니다.
처음엔 일주일에 5~6번 만났어요.
상상이 가세요? 일주일이면 못해도 20만원 가까이 까집니다.
근데 여자친구는 돈을 거의 안냅니다.
진짜 돈이 있는건지 없는건지는 모르겠으나
한달에 그녀가 저에게 쓴 돈이 5천원짜리 커피 두잔이면 말 다하지 않았나요?
주말에 알바해서 번돈이나 간간히 하는 평일 저녁알바로 번 돈 여자친구한테 다 들어갑니다.
솔직히 어느정도 시간 지나면 자기가 알아서 판단하고 조금씩 돈 쓰기 시작하잖아요?
싼것만 골라먹는 것도 아니고 비싼것도 먹으면서 돈 거의 안내네요.


한달전에 여자친구에게 반 진심으로 얘기했습니다.
솔직히 데이트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밥사먹을 돈도 모자르다고...
그러니까 여자친구가 한다는 소리가
'여자친구에게, 여자친구를 위해 돈 쓰는게 아까운거야?'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한달동안 그녀에게 돈 일체 안쓰고 있습니다.
데이트하자고 만나도 그녀가 배고프다고 하면 '나는 안배고픈데?' 하면서 그냥 걷고,
'저거 이쁘다~ 가지고 싶다~' 하면 예전에는 사줬지만 지금은
'별로 안이쁘네. 입지마 저거.' 하면서 그냥 지나갑니다.
한달동안 그녀와 데이트하면서 하루에 5천원 이상 안썼습니다.
그러니까 그녀가 저에게 문자로 '너 변한 것 같애. 왜이래 갑자기?' 이러네요...


이 여자 어떻게 해야합니까? 헤어져야 하나요?
뭐가 잘못된건지, 뭐가 어떤건지 전혀 모르는 것 같습니다.
마치 당연하다고 느끼는 저 태도에 화까지 나네요ㅋ
이거 이제 그냥 헤어져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