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신이 곰신을 배려하는 자세

눈이오는날2012.11.01
조회2,068
좀 미묘한 주제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군화가 곰신을 배려하는 자세, 혹은 곰신이 군화를 배려하는 자세, 혹은 제3자가 군화&곰신을 배려하는 자세에 관한 글은 많이 보고 공감도 많이 했는데 
곰신이 같은 곰신을 배려하는 자세에 대해서도 얘기해보고 싶어서 글을 적게 됬습니다 
이 글 역시, 다른 입장에 서신 분들도 계실듯하니, 지적은 오픈이지만 부드럽게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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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쁨은 나누면 두배가 되지만...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곰신이 있다고 칩니다. ..제 친한 언니를 예로 들겠습니다. 
꾸나가 점점 지쳐가고 연락도 줄고 그 말많은 일말상초를 겪고 있던 언니는 매일매일 불안해하며 전화를 손에서 놓지 않았고주변 친구들과 상담을 하는 것만으론 모자라고 또한 공감을 얻어내기 힘들어서같은 곰신들이 많은 카페에 들려서 글도 읽고 조언도 구하고, 그랬어요
페북 싸이도 안하던 언니가, 그 카페만은 꼬박꼬박 들리더이다 
그 결과 더 우울해지고 그만해야겠다 라는 말이 입에 나올정도로 더 힘들어 하더라고요 

알콩달콩 이쁜 글을 올리지 말라는 소리가 아닙니다.오히려 그런 글 보면 같은 곰신으로서 엄마 미소가 지어지고 힘이 나고 좋아요 공감도 가고, 정보를 얻어가기도 하고. 정말 좋아요. 
제가 지적하고 싶었던 건, 자기 행복에만 비중을 둬서 남의 기분을 고려안하는... 그러니까, 상대방에 대한 이해심이 부족한 덧글/글들.... 
예를 들겠습니다 
고민하는 곰신: "내 남친.. 일병 되더니 연락도 줄고 목소리 축 가라앉아있고.. 솔직히 콜렉트콜 비용 만만치 않아서 나도 고민이었지만, 그래도 매일 기분 맞춰주려고 노력했는데 잘 안되는것 같아, 오늘도 전화가 없네" 
눈치없는 곰신의 답: "그래? 내 꾸나는 막, 매일 전화두 해주구 콜렉콜 한번도 한적 없고 매일매일 애교 부려주는데? 막 어제도 있잖앜ㅋㅋ 얘가 갑자기 ~~ "
저렇게 답해버리시면... 고민 상담한 곰신은 기분이 정말 비참해집니다 자꾸 비교를 하게 되고, 좌절하기도 하고 .. 때때로 화도 나겠죠 
자기 얘기를 하는게 나쁜것도 아니고,본인의 행복을 나누는 건 절대 죄가 아닙니다 
다만 상황에 따라서 다른 곰신의 기분도 고려해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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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작 그거 기다려놓고선 ..  
병장곰신은 꽃신을 부러워하고 상병곰신은 병장곰신을 부러워하고 일병곰신은 상병곰신을 부러워하고이등병곰신은 일병곰신을 부러워하고
훈련소곰신은 감도 안와서 부러운것도 모르고 펑펑 웁니다 ... ㅜ 하
나보다 더 오래 기다렸다, 싶은 선배 곰신을 보면 당연히 부럽고 조언도 구하고 싶고... 그러한 기분이 듭니다 
그럴땐 선배답게 조언도 해주시고 요건 요렇게 하는게 좋음 ㅇㅇ 이러면 정말 초짜 곰신들은 도움 많이 받습니다 
그런데 아주 간홋... 텃세 비슷하게 :
"그것도 못 기다린 주제에~ ""뭘 안다고, 겨우 그거 기다려놓고 ㅋ? "
이런 분들이 계십니다 
기다린건 정말 멋있는데... 그 태도는 멋있지 아니합니다....... 
"내가 기다려봐서 아는데, 00는 이럼" 혹은 "좀 시간이 지나봐야 알거임 난 이랬음" 
이런건 딱히 거부감 안듭니다. 들 이유가 없어요 왜냐면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덧글들이니까 참고는 할 수 있고 도움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고작 그거 기다리곤 무슨  ~ " 
이런 식은 정말 곤란합니다 

왜냐면 당신들도 한때는
고작 그 기간을 기다렸던 곰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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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제일 중요하게 생각나는 건 이 두가지 뿐이네요 
같은 배를 탔는데, 서로를 돕는것까진 아니더라도적어도 상처를 주면 안되지 않나요 

다른 "배려하는 자세"가 떠오르시면 말씀해주세요 =) 지금 머리가 안돌아가네요;; 

이 세상 모든 곰신군화 화이팅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