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선 안양방향 변태할머니 조심하세요!!

@@2012.11.01
조회11,539

판을 훔쳐보기만 하다가 어이가 없어서 한번 써봅니다.. 24살 여자입니다ㅠ

10월30일 화요일, 그저께 남자친구랑 퇴근시간때쯤, 정확히는 8시쯤이었습니다.

4호선을 사당역에서 타고 안양방향으로 가고 있었어요.

 

지하철에 사람이 꽉꽉 들어차게 많아서 둘다 문쪽에 서있었고, 이런저런 수다를 떨면서 가고 있었습니다.

전 인덕원역에서 먼저 내렸는데, 3~4분뒤쯤 남자친구한테 카톡이 왔어요.

바로 뒤쪽에 할머니가 서있었는데 그 할머니가 엉덩이를 만지는 것 같았답니다.

자세히 들으니,

제가 내리고 나서 할머니께서 핸드폰으로 통화를 하기 시작하더니 엉덩이를 탁 치더래요.

처음엔 그냥 어쩌다 부딪혔나보다 했는데 두세번을 더 그렇게 치더랍니다.

너무 불쾌한데 할머니라 큰소리 내기도 뭐하고, 확실한 것도 아니어서 그냥 옆칸으로 옮기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 할머니 그 칸으로 옮겨와서 두리번거리면서 남자들 쳐다보고 다녔답니다.

추측으로는 통화하는 척 칸을 옮겨다니며 남자들 근처에 서는 게 아닐까 싶어요.

 

피해자가 성적으로 수치심과 굴욕감을 느꼈다면 성추행에 해당된다고 하지요? 하지만 현실에서 남자가 그런 상황을 마주하게 될때, 상대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표현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 또한 에이,됐어 없었던 일로 할래 라고 생각하던데. 기분은 정말 많이 불쾌했대요.

물증이 있는것도 아니고, 추측이고 심증에 지나지 않지만 본인이 불쾌했다면 아무리 실수일지언정 불쾌함을 준 상대방한테 잘못이 있는 건 맞다고 생각해요.

 

4호선 타고 다니시는 분들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