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네이트 판 들어오는 판 중독녀입니다.ㅋㅋㅋㅋㅋ(이 놈의 판때문에 내가 미치겠어요 ㅋㅋㅋㅋ 한 세시간은 암것도 못 함 ㅋㅋㅋㅋㅋㅋ) 저는 미국에 어학연수를 온 흔녀조차 되지 못 하는 고3 남동생을 둔 누나입니다. 남친도 없고 훈남도 없고 가진 거 아무 것도 없으므로 음슴체 감ㅋㅋㅋㅋㅋㅋ 그럼 제 눈에만 매력 터지는 고3 제 남동생에 대해 써 볼게요. 안 읽고 뒤로가기 누르면 분명! 후회할 거예요 제발!!!!!!!!재미없어도 제발 재밌게 봐주세요! 그럼 동생 매력 갑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장난 제 남동생은 저와 나이 차이가 꽤 남 보통은 남동생들이 힘으로 금방 누나를 이기지만 그러나 저는 원체 독하고 힘이 쎈데다 동생이 저보다 4살 어리고 비실비실해서 저희는 초딩 졸업까지 정말 피터지게 싸움 그러나 물론 제가 진 적은 거의 없어요.
대신 제 동생이 하나 체득한 게 있다면! 저를 놀려먹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동생은 어릴 때부터 원체 마른 몸으로 저희 어머니가 제 동생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어쩌면 중학교 때도?ㅋㅋㅋㅋ 밥을 직접 떠먹이며 키우셨습니다. 안 그럼 이 불효자식이 밥을 입에 물고 삼키질 못 해요. 그에 반해 저는 여러분이 기대한대로 아주 잘 먹고 튼튼합니다. 나 미국 와 있는 동안 동생, 아빠 다 살 빠졌는데 내 몸무게로 가족 평균 몸무게 더 상승시킴 ㅋㅋㅋㅋㅋ(가족들은 모두 마른 체형입니다.ㅋㅋㅋ)
우리 집은 자주 배달음식을 시켜 먹었는데 엄마가 먹기도 전에 근엄한 표정으로 꼭 정확하게 4등분 함 특히 피자ㅠㅠㅠㅠㅠ하................ 이유는........ 내가 더 먹을까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놓고 엄마는 엄마 꺼 반을 뚝 떼서 안 먹겠다는 내 동생한테 더 얹어줌.하....먹는 거 차별 젤 서러워(오해하실까봐 엄마가 동생때문에 덜 먹는 것도 있지만 몸매 관리를 중요시하셔서 원체 적게 드십니다.) 그리고 내가 내게 주어진 음식을 미친 속도로 다 먹고 다른 것을 탐내면 엄마가 진지한 표정으로 "그만 먹어."라고 짧게 말하심.ㅋㅋㅋㅋㅋㅋ 진짜 진지하게 ㅋㅋㅋㅋㅋㅋ 이런 순간마다 내동생은 재빨리 엄마 바로 뒤에 자리를 잡음. 내가 엄마를 보고 있는데 한 쪽 어깨 위로 제 동생 얼굴이 불쑥 솟아오름 아주 신난 표정으로 '누나 그만 먹으랰ㅋㅋㅋㅋ누나 그만 먹으랰ㅋㅋㅋ누나 그만 먹으랰ㅋㅋㅋ'라고 소리없이 조카 신나서는 입모양으로 미친듯이 오물오물거림ㅋㅋㅋㅋ엄마 안 들리겤ㅋㅋㅋㅋㅋㅋ치밀한 자식ㅋㅋㅋㅋㅋㅋㅋㅋ
내동생은 내가 중딩 때 나를 '꿀'이라고 불렀음ㅋㅋㅋㅋㅋ이유는 그냥 돼지같으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학교에선 나름 날씬하단 소리 좀 들었는데.... 내동생은 밤이 되면 가끔 저를 애타게 부름 "누님~ 누님~." (제 동생은 어릴 때 제가 누님이라고 교육시키자 뭐 필요하거나 자기 애탈 때 누님이라 부름 ㅋㅋㅋ) 아 진짜 왕 귀찮은데 방에 가서 "왜!" 라고 하면 "불 좀 꺼주세요."(이럴 때만 존댓말하는 새큌ㅋㅋㅋ) "^%$^%&%&^%&^&^$%$%^$" 온갖 욕을 퍼부으며 불 꺼주고 뒤돌아서면 나지막하게..... "꿀!" 이란 소리가 들림. 누님이라 할 땐 언제고 불꺼주니까 이 새퀴가!!!!!!!!!!!!!!!!!! 그럼 나는 재빨리 뒤돌아가서 막 간지럽힘(제 동생은 간지럼을 정말 많이 타요.ㅋㅋㅋㅋ) 그럼 내동생 구질구질하게 몸 막 웅크리고(내가 하도 간지럽혀서 방어자세가 쩜ㅋㅋㅋㅋ) "으앜 누님 잘 못 했어요. 으앜으앜." 이럼 또 불쌍해서 돌아서서 나가면 어둠 속 고요한 정적 속에 "꿀!" 이 새퀴가!!!!!!!!!!!!!!!!!!!!!!!!!!!!!!!!!!!!!!!!!!!!!!! 이렇게 네 다섯번 반복하고 꿀소리에 결국 포기 그냥 잠ㅋㅋㅋㅋㅋㅋㅋ
2. 조카 쿨함
그렇다고! 제 동생이 마냥 장난꾸러기는 아닙니다. 많은 여성들의 이상형인 쿨한 성격을 소유한 남자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기가 없는게 함점.....ㅋㅋ
내동생은 중딩 시절 평소엔 12시에 자다가도 희한하게 시험기간만 되면 10시도 안 되서 잠ㅋㅋㅋㅋ 그렇다고 공부를 다 해서 자는 것도 아님 ㅋㅋㅋㅋㅋ시험 범위 한 바퀴도 안 돌아놓고 그냠 잠.ㅋ ㅋㅋㅋ 진짜 그냥 잠 아주 잘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맘 편하게 자는데 너무 신기한 거예요 ㅋㅋㅋ 왜냐면 저는 중딩 때 셤기간 공부도 덜 했는데 마음은 불안하고 가족들은 자라고 해도 맨날 새벽에 공부한다고 앉아서 졸고 그랬거든요 ㅋㅋㅋㅋㅋ 제 동생 시험기간에 공부하는 자세를 보면 정말 전교 1등임 문제는 1등이 아니라는 게 함정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공부를 놓은 애도 아니었는데 참 신기함. ㅋㅋㅋㅋㅋ
더 충격인 건 고등학생일 때. 대학가려면 내신 중요한데 얘는 시험치다 아프면 시험 안 침 ㄷㄷㄷㄷㄷㄷㄷㄷ 물론 엄청 아팠겠죠제 동생이 몸이 약해 잔병치레를 좀 해요ㅠㅠㅠㅠㅠ 그래도 고딩 땐 의지로라도 죽어라고 치는데 얘는 그런거 음슴. 심지어 수학 시험치다 중간에 나가서 7점 나온 적도 있음;;;; 성적에 안 들어가는 모의고사도 물론 그렇고 ;;;;진짜 쿨함;;;
그리고 제가 되게 질투가 심합니다. 특히 동생한테 ㅋㅋㅋㅋ 부모님이 뭐라도 나한테 조금이라도 못 해주면 마음에 쌓아두고 사는 쪼잔녀예요. ㅋㅋㅋㅋㅋ절대! 잊지 않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내가 맏이이다 보니 모든 물건들은 제가 새 것을 먼저 쓰고 동생은 물려쓰거나 하는 식임ㅋㅋㅋ 근데 하루는 아빠가 식탁에 앉아 저에게 넌 지금 쓰는 의자 있으니 태훈이도 하나 사주겠다고 하심. 충격! 저는 바로 안 된다고 난리 ㅋㅋㅋㅋ 사실은 그렇게 쟁취하고 싶던 건 아니었는데 우선 질투나니까 불만을 표시하고 봄. 아 내가 봐도 내가 나쁘다ㅠㅠ 그런데 듣고 있던 내 동생이 쿨하게 "아빠 그거 누나 주세요. 저는 그냥 누나꺼 쓸게요." 라고 함. 이 자식 착한 척 어필을...... 이러므로써 나는 엄청 나쁜 누나가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원하던 건 이런 쉬운 반응이 아닌뎈ㅋㅋㅋ 새 의자는 그렇게 내 것이 됨.이렇게나 쉽게.....ㅋㅋㅋㅋㅋㅋ 사실 나도 황당함ㅋㅋㅋㅋ뭐짘ㅋㅋㅋㅋㅋㅋㅋ
또 우리 집은 치킨을 시켜 먹으면 나랑 아빠가 닭다리 먹고 엄마랑 동생은 가슴살만 먹음. 이유인 즉 엄마는 살 안 찌려고 동생은 원체 닭가슴살 밖에 못 먹음ㅋㅋㅋ(이상한 식성. 닭껍질, 돼지비계 이런거 못 먹고 닭가슴살, 목살 이런 것만 먹음 ㅋㅋㅋ) 그러나! 우리 부모님 살 안 찌는 동생이 안쓰러워 자꾸 닭다리 먹으라 주심. 엄빠 그럼 나는...... 하루는 내 동생이 진지하게 부모님께 말을 함. "저는 닭다리 주시면 먹을 순 있습니다. 그런데 먹고 싶지 않습니다. 이유는 닭다리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은데 굳이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는 제가 먹음으로써 저도 그렇게 기쁘지 않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저때문에 못 먹게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학교에서도 치킨 먹을 때 닭다리 안 먹습니다. 왜냐하면 먹을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헐 물론 이렇게 극공손체로 말한 건 아니지만 저런 요지였음. 부모님과 나 모두 충격먹음. 얘는 정말 비범함 ㅋㅋㅋㅋㅋㅋㅋㅋ
3. 진정한 배려남 내 동생 은근 배려가 넘침 ㅋㅋㅋㅋㅋ 실은 아버지가 외식을 좋아하시는데 특히 고기, 회, 매운탕 등을 좋아하심. 그리고 분식류는 등한시하심. 덕분에 나는 대학생이라 멀리 있고 동생도 고등학교 기숙사 살고 아빠는 분식을 안 좋아하시니 엄마는 먹고 싶어도 분식을 못 드심(혼자 먹는 건 많다고 사 먹을 엄두도 안 내심. 미리 말했지만 엄마는 몸매관리 대단하심) 엄마 내가 엄마랑 있으면 맨날 같이 먹어주는 건데 절대 내가 먹고 싶어서가 아니야엄마가 못 먹으니까........ 내 동생이 가끔 기숙사에서 집에 오면(물론 내가 올 때도!) 외식을 좋아하시는 아버진 기다렸다는 듯 가족 다 데리고 외식 가심 ㅋㅋㅋ 아빠도 할 얘기가 참 많은데 하여튼 아빠는 미식가라 정말정말 맛있는 음식 아니면 안 드심. 덕분에 우린 어릴 때부터 국내에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자람 또 그 덕분인지 내 동생은 외식하는 걸 엄청 좋아하거나 막 가고싶어하는 게 없음 ㅋㅋㅋㅋ안 가도 아쉬울 게 없는 남자 ㅋㅋㅋㅋㅋㅋㅋ(당연히 난 예외임. 먹는게 삶의 낙이요 인생의 목표임 ㅋㅋㅋㅋ) 동생만 오면 부모님은 동생에게 뭐가 먹고 싶냐고 물어보심 ㅋㅋㅋ내 동생의 의견이 외식할 때 가장 중요한 의견. 정작 동생은 이 질문을 너무 싫어함. 왜냐면 별로 막 땡기는 것도 없고 부담스러워서 ㅋㅋㅋㅋ 여튼 아빠는 내 동생만 오면 야윈 내 동생때문에 한우 암소를 직접 키우는 고깃집에 가서 한우 암소 안창살을 시켜주시던지 갈비를 사주시던지 고기를 주로 사주심 ㅋㅋㅋㅋ 아빠가 없을 땐 엄마가 동생에게 뭐 먹고 싶냐고 물으면 항상! 떡볶이나 분식 먹자고 함. 엄마가 난 괜찮으니 너 먹고 싶은 거 하래도 나도 먹고 싶다고 그거 먹음.ㅋㅋㅋㅋㅋㅋ 엄마가 외로워보이면 일부로 엄마가 좋아하는 카페가자고 졸라서 같이 대화나눔. 얘 진짜 엄마 마음 흔들기 선수임 ㅋㅋㅋㅋㅋㅋ 이자식! 떡볶이 효도는 내가 할거라고!!!!나는 맨날 할 수 있다고!!ㅋㅋㅋㅋㅋㅋㅋ
내 동생 친구가 울 집에 놀러온 적 있었음. 내가 데리고 나가서 밥 먹이고 같이 차도 마시고 길거리로 나옴. 내 동생 젤 안쪽에서 걷고 그 다음 동생 친구 그 다음 나 걷는데 나는 차도와 가까운 인도였음! 내 동생 재빨리 자기가 바깥으로 나가서 나를 인도로 밀어줌 ㅋㅋㅋㅋㅋㅋ
둘이 다정하게 사진 찍을 때 햇빛이 강렬하면 내 어깨에 두른 팔을 올려서 손으로 햇살 가려줌 ㅋㅋㅋ 물론 내 얼굴이 커서 그 정도 손으론 어림 없지만 하.... 나란 여자.....
또 내가 시내에 친구 만나러 가면 가는 길이 심심하니까 내가 조르면 내 동생이 시내까지 데려다 줌 하루는 동생 공부하는데 데려다 달라 그래서 아빠한테 엄청 혼남고3 애 공부 방해한다고 아빠가 워낙 엄격하셔서 내 동생이 아빠를 좀 무서워해서(사실 나도) 아빠 말에 반항을 잘 못 하는데 내가 데려다 달라 그럴 때 아빠가 화내니까 아빠한테 가서 작은 목소리로 "아빠 제가 누나 데려다 주고 싶어서 가는 거예요." 라고 함 아빠 결국 허락하심 내 동생 나 시내까지 데려다주고 집에 혼자 걸어옴. 엄마가 나한테 조용히 와서 수능칠 때까진 데려다 달라고 하지 말라고 함 시내에서 혼자 걸어서 동생 불쌍하다고 나한테 뭐라고 함
아 ㅠㅠㅠ 너무 힘들다 판 쓰는 거 진짜 힘드네 제 동생 별로인가요?ㅎㅎㅎㅎ 제 눈엔 제 동생 참 귀여워요 ㅋㅋㅋ 진짜 애기같음 ㅋㅋㅋㅋㅋ 여러분 제 동생 수능 10일도 안 남았는데요 제가 이번에 멀리 떨어져 있어서 선물도 편지도 못 보내고 제가 더 걱정되서 죽겠어요 혹시 귀염둥이 제 동생을 위해 잠시 기도해 주실 수 있나요? 톡되면 동생 사진과 함께! 2탄 가지고 올게요!!! 더 엄청난 내용들이 많아요 다들 제 동생의 매력에 빠지게 될겁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 소원은 수능 날까지 시리즈내서 동생에게 선물로 보여주는 거예요ㅋㅋㅋㅋㅋ
훈훈매력터지는고3남동생이야기
저는 미국에 어학연수를 온 흔녀조차 되지 못 하는
남친도 없고 훈남도 없고 가진 거 아무 것도 없으므로 음슴체 감ㅋㅋㅋㅋㅋㅋ
그럼 제 눈에만 매력 터지는 고3 제 남동생에 대해 써 볼게요.
그럼 동생 매력 갑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장난
제 남동생은 저와 나이 차이가 꽤 남
보통은 남동생들이 힘으로 금방 누나를 이기지만
그러나 저는 원체 독하고 힘이 쎈데다 동생이 저보다 4살 어리고 비실비실해서 저희는 초딩 졸업까지 정말 피터지게 싸움
그러나 물론 제가 진 적은 거의 없어요.
대신 제 동생이 하나 체득한 게 있다면!
저를 놀려먹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동생은 어릴 때부터 원체 마른 몸으로 저희 어머니가 제 동생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어쩌면 중학교 때도?ㅋㅋㅋㅋ 밥을 직접 떠먹이며 키우셨습니다.
그에 반해 저는 여러분이 기대한대로 아주 잘 먹고 튼튼합니다.
우리 집은 자주 배달음식을 시켜 먹었는데 엄마가 먹기도 전에 근엄한 표정으로 꼭 정확하게 4등분 함
특히 피자ㅠㅠㅠㅠㅠ하................
이유는........ 내가 더 먹을까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놓고 엄마는 엄마 꺼 반을 뚝 떼서 안 먹겠다는 내 동생한테 더 얹어줌.하....먹는 거 차별 젤 서러워
그리고 내가 내게 주어진 음식을 미친 속도로 다 먹고 다른 것을 탐내면 엄마가 진지한 표정으로
"그만 먹어."라고 짧게 말하심.ㅋㅋㅋㅋㅋㅋ 진짜 진지하게 ㅋㅋㅋㅋㅋㅋ
이런 순간마다 내동생은 재빨리 엄마 바로 뒤에 자리를 잡음. 내가 엄마를 보고 있는데 한 쪽 어깨 위로 제 동생 얼굴이 불쑥 솟아오름
아주 신난 표정으로
내동생은 내가 중딩 때 나를 '꿀'이라고 불렀음ㅋㅋㅋㅋㅋ이유는 그냥 돼지같으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내동생은 밤이 되면 가끔 저를 애타게 부름
"누님~ 누님~." (제 동생은 어릴 때 제가 누님이라고 교육시키자 뭐 필요하거나 자기 애탈 때 누님이라 부름 ㅋㅋㅋ)
아 진짜 왕 귀찮은데 방에 가서
"왜!
"불 좀 꺼주세요.
"^%$^%&%&^%&^&^$%$%^$"
온갖 욕을 퍼부으며 불 꺼주고 뒤돌아서면
나지막하게.....
"꿀!"
이란 소리가 들림. 누님이라 할 땐 언제고 불꺼주니까 이 새퀴가!!!!!!!!!!!!!!!!!!
그럼 나는 재빨리 뒤돌아가서 막 간지럽힘(제 동생은 간지럼을 정말 많이 타요.ㅋㅋㅋㅋ)
그럼 내동생 구질구질하게 몸 막 웅크리고(내가 하도 간지럽혀서 방어자세가 쩜ㅋㅋㅋㅋ)
"으앜 누님 잘 못 했어요.
이럼 또 불쌍해서 돌아서서 나가면
어둠 속 고요한 정적 속에
"꿀!"
이 새퀴가!!!!!!!!!!!!!!!!!!!!!!!!!!!!!!!!!!!!!!!!!!!!!!!
이렇게 네 다섯번 반복하고 꿀소리에 결국 포기 그냥 잠ㅋㅋㅋㅋㅋㅋㅋ
2. 조카 쿨함
그렇다고! 제 동생이 마냥 장난꾸러기는 아닙니다.
많은 여성들의 이상형인 쿨한 성격을 소유한 남자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기가 없는게 함점.....ㅋㅋ
내동생은 중딩 시절 평소엔 12시에 자다가도 희한하게 시험기간만 되면 10시도 안 되서 잠ㅋㅋㅋㅋ
그렇다고 공부를 다 해서 자는 것도 아님 ㅋㅋㅋㅋㅋ시험 범위 한 바퀴도 안 돌아놓고 그냠 잠.ㅋ ㅋㅋㅋ 진짜 그냥 잠 아주 잘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맘 편하게 자는데 너무 신기한 거예요 ㅋㅋㅋ 왜냐면 저는 중딩 때 셤기간 공부도 덜 했는데 마음은 불안하고 가족들은 자라고 해도 맨날 새벽에 공부한다고 앉아서 졸고 그랬거든요 ㅋㅋㅋㅋㅋ
제 동생 시험기간에 공부하는 자세를 보면 정말 전교 1등임 문제는 1등이 아니라는 게 함정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공부를 놓은 애도 아니었는데 참 신기함. ㅋㅋㅋㅋㅋ
더 충격인 건 고등학생일 때.
대학가려면 내신 중요한데
얘는 시험치다 아프면 시험 안 침 ㄷㄷㄷㄷㄷㄷㄷㄷ
물론 엄청 아팠겠죠
그래도 고딩 땐 의지로라도 죽어라고 치는데 얘는 그런거 음슴.
심지어 수학 시험치다 중간에 나가서 7점 나온 적도 있음;;;;
성적에 안 들어가는 모의고사도 물론 그렇고 ;;;;진짜 쿨함;;;
그리고 제가 되게 질투가 심합니다. 특히 동생한테 ㅋㅋㅋㅋ
부모님이 뭐라도 나한테 조금이라도 못 해주면 마음에 쌓아두고 사는 쪼잔녀예요. ㅋㅋㅋㅋㅋ절대! 잊지 않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내가 맏이이다 보니 모든 물건들은 제가 새 것을 먼저 쓰고 동생은 물려쓰거나 하는 식임ㅋㅋㅋ
근데 하루는 아빠가 식탁에 앉아 저에게 넌 지금 쓰는 의자 있으니 태훈이도 하나 사주겠다고 하심. 충격!
저는 바로 안 된다고 난리 ㅋㅋㅋㅋ 사실은 그렇게 쟁취하고 싶던 건 아니었는데 우선 질투나니까 불만을 표시하고 봄. 아 내가 봐도 내가 나쁘다ㅠㅠ
그런데 듣고 있던 내 동생이 쿨하게
"아빠 그거 누나 주세요. 저는 그냥 누나꺼 쓸게요."
라고 함.
이 자식 착한 척 어필을......
이러므로써 나는 엄청 나쁜 누나가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원하던 건 이런 쉬운 반응이 아닌뎈ㅋㅋㅋ
새 의자는 그렇게 내 것이 됨.
사실 나도 황당함ㅋㅋㅋㅋ뭐짘ㅋㅋㅋㅋㅋㅋㅋ
또 우리 집은 치킨을 시켜 먹으면 나랑 아빠가 닭다리 먹고 엄마랑 동생은 가슴살만 먹음. 이유인 즉 엄마는 살 안 찌려고 동생은 원체 닭가슴살 밖에 못 먹음ㅋㅋㅋ(이상한 식성. 닭껍질, 돼지비계 이런거 못 먹고 닭가슴살, 목살 이런 것만 먹음 ㅋㅋㅋ)
그러나!
우리 부모님 살 안 찌는 동생이 안쓰러워 자꾸 닭다리 먹으라 주심. 엄빠 그럼 나는......
하루는 내 동생이 진지하게 부모님께 말을 함.
"저는 닭다리 주시면 먹을 순 있습니다. 그런데 먹고 싶지 않습니다. 이유는 닭다리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은데 굳이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는 제가 먹음으로써 저도 그렇게 기쁘지 않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저때문에 못 먹게 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학교에서도 치킨 먹을 때 닭다리 안 먹습니다. 왜냐하면 먹을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헐
물론 이렇게 극공손체로 말한 건 아니지만 저런 요지였음.
부모님과 나 모두 충격먹음. 얘는 정말 비범함 ㅋㅋㅋㅋㅋㅋㅋㅋ
3. 진정한 배려남
내 동생 은근 배려가 넘침 ㅋㅋㅋㅋㅋ
실은 아버지가 외식을 좋아하시는데 특히 고기, 회, 매운탕 등을 좋아하심. 그리고 분식류는 등한시하심.
덕분에 나는 대학생이라 멀리 있고 동생도 고등학교 기숙사 살고 아빠는 분식을 안 좋아하시니 엄마는 먹고 싶어도 분식을 못 드심
내 동생이 가끔 기숙사에서 집에 오면(물론 내가 올 때도!) 외식을 좋아하시는 아버진 기다렸다는 듯 가족 다 데리고 외식 가심 ㅋㅋㅋ
아빠도 할 얘기가 참 많은데 하여튼 아빠는 미식가라 정말정말 맛있는 음식 아니면 안 드심.
덕분에 우린 어릴 때부터 국내에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자람
또 그 덕분인지 내 동생은 외식하는 걸 엄청 좋아하거나 막 가고싶어하는 게 없음 ㅋㅋㅋㅋ안 가도 아쉬울 게 없는 남자 ㅋㅋㅋㅋㅋㅋㅋ(당연히 난 예외임. 먹는게 삶의 낙이요 인생의 목표임 ㅋㅋㅋㅋ)
동생만 오면 부모님은 동생에게 뭐가 먹고 싶냐고 물어보심 ㅋㅋㅋ내 동생의 의견이 외식할 때 가장 중요한 의견.
정작 동생은 이 질문을 너무 싫어함. 왜냐면 별로 막 땡기는 것도 없고 부담스러워서 ㅋㅋㅋㅋ
여튼 아빠는 내 동생만 오면 야윈 내 동생때문에 한우 암소를 직접 키우는 고깃집에 가서 한우 암소 안창살을 시켜주시던지 갈비를 사주시던지 고기를 주로 사주심 ㅋㅋㅋㅋ
아빠가 없을 땐 엄마가 동생에게 뭐 먹고 싶냐고 물으면 항상! 떡볶이나 분식 먹자고 함.
엄마가 난 괜찮으니 너 먹고 싶은 거 하래도 나도 먹고 싶다고 그거 먹음.ㅋㅋㅋㅋㅋㅋ
엄마가 외로워보이면 일부로 엄마가 좋아하는 카페가자고 졸라서 같이 대화나눔.
얘 진짜 엄마 마음 흔들기 선수임 ㅋㅋㅋㅋㅋㅋ
이자식! 떡볶이 효도는 내가 할거라고!!!!
내 동생 친구가 울 집에 놀러온 적 있었음.
내가 데리고 나가서 밥 먹이고 같이 차도 마시고 길거리로 나옴.
내 동생 젤 안쪽에서 걷고 그 다음 동생 친구 그 다음 나 걷는데 나는 차도와 가까운 인도였음!
내 동생 재빨리 자기가 바깥으로 나가서 나를 인도로 밀어줌 ㅋㅋㅋㅋㅋㅋ
둘이 다정하게 사진 찍을 때 햇빛이 강렬하면 내 어깨에 두른 팔을 올려서 손으로 햇살 가려줌 ㅋㅋㅋ
물론 내 얼굴이 커서 그 정도 손으론 어림 없지만
또 내가 시내에 친구 만나러 가면 가는 길이 심심하니까 내가 조르면 내 동생이 시내까지 데려다 줌
하루는 동생 공부하는데 데려다 달라 그래서 아빠한테 엄청 혼남
아빠가 워낙 엄격하셔서 내 동생이 아빠를 좀 무서워해서(사실 나도) 아빠 말에 반항을 잘 못 하는데
내가 데려다 달라 그럴 때 아빠가 화내니까 아빠한테 가서 작은 목소리로
"아빠 제가 누나 데려다 주고 싶어서 가는 거예요."
라고 함
아빠 결국 허락하심
내 동생 나 시내까지 데려다주고 집에 혼자 걸어옴.
엄마가 나한테 조용히 와서 수능칠 때까진 데려다 달라고 하지 말라고 함 시내에서 혼자 걸어서 동생 불쌍하다고 나한테 뭐라고 함
아 ㅠㅠㅠ 너무 힘들다
제 동생 별로인가요?ㅎㅎㅎㅎ 제 눈엔 제 동생 참 귀여워요 ㅋㅋㅋ 진짜 애기같음 ㅋㅋㅋㅋㅋ
여러분 제 동생 수능 10일도 안 남았는데요 제가 이번에 멀리 떨어져 있어서 선물도 편지도 못 보내고 제가 더 걱정되서 죽겠어요
톡되면 동생 사진과 함께! 2탄 가지고 올게요!!! 더 엄청난 내용들이 많아요 다들 제 동생의 매력에 빠지게 될겁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 소원은 수능 날까지 시리즈내서 동생에게 선물로 보여주는 거예요ㅋㅋㅋㅋㅋ
그럼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