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손톱을 깎으면 안 되는 이유

미스터리박물관2012.11.02
조회135,009

출처: 네이버 미스터리 박물관

       (http://cafe.naver.com/mysterymuseum)

 

 

 

밤에는 손톱과 발톱을 깎아서는 안 된다는 말을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또한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을 것이다

 

'왜 밤에는 손발톱을 잘라서는 안 되지?'

 

밤에 잘라도 아무 일 없다는 것은 경험으로 알고 있지만

한밤중에

똑... 똑...

손톱이 잘려져 나가는 소리를 들으면

등뒤가 오싹해지는 것도 사실,

그래서 인터넷 검색 자료들을 종합해 정리해 본다

 

어째서 이런 이야기들이 생겨났는지를...

 

 

 

1. 과거엔 전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조상님들이 살던 옛날 시대에는 전기가 없었다

또한 지금같은 손톱깎이도 없었기 때문에

어둠 속에서 자칫 손발을 다칠 수 있었다

옛 사람들은 부모가 주신 신체에 상처를 내는 것은 큰 불효라 여겼으며

상처를 내지 않고 손발톱을 자른다 해도

어둠 속에서는 이리저리 흩어진 손발톱을 잘 모을 수가 없었다

자신이나 다른 사람이 그것을 밟고 다칠 수도 있으며

심지어 쌀에 섞이기도 했다

 

 

(발톱 섞인 밥을 먹을지도 모른다...)

 

 

 

2. 손발톱에는 사람의 정기가 들어있다는 미신

 

손발톱에는 그 사람의 정기가 들어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옛 사람들은 손톱 발톱을 자르면 잘 모아서 불에 태워버리기도 했다

밤이 되면 기운이 말단으로 몰려

손끝 발끝으로 기운이 퍼져있는 상태에서 자르면

기운이 잘라지는 격이 되니 좋지 않다는 이야기도 있다

 

 

(태울 땐 불을 조심해야한다...)

 

 

 

3. 손발톱을 먹은 동물이 사람으로 변신한다는 믿음

 

밤에 손톱, 발톱을 깎으면 쥐가 손톱을 먹고 변신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쥐가 도령의 손톱을 먹고 사람으로 변신한 이야기를

교과서에서 읽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런 녀석이 변신을 한단다...)

 

 

 

4. 귀신은 일정한 소리를 좋아한다

 

손톱을 자를 때의 '딱 딱 딱 딱 딱' 같은 소리를 귀신이 좋아하기 때문에

소리를 들으러 집에 왔다가

손톱을 깎는 사람의 몸에 그냥 들어가버린다는 이야기가 있다

 

 

(딱...딱...딱......)

 

 

 

5. 일본의 이야기가 한국으로 변형되어 흘러들어왔다

 

즉, 일본에도 비슷한 이야기는 있다고 한다

'밤에 손톱 깎으면 부모님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다'는

 

 

(유모토 가즈미의 소설에도 그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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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뿐만 아니라 손톱에 관한 주술이나 미신은 전세계에 있다고 한다.

머리카락과 마찬가지로 손톱은 원래 인간의 몸에 부착되어 있었던 것이기 때문에

적의 손에 들어가면 원래의 소유자를 해칠 수 있다는 관념이 많다고

 

밤에 손톱을 자르면 안된다는 금기도 이러한 배경이 있고,

 

미얀마에서도 밤에 손톱을 깎는 행위는 금기시 되어 있는데

이유는 '가난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른 나라들의 예를 더 들어보면 (참고: 네이버 지식백과)

 

- 추장의 손톱은 묘에 숨겨져 있다 (뉴질랜드 마오리족)

- 손톱을 태워버린다 (파타고니아의 원주민)

- 왕족의 손톱을 먹는다 (마다가스카르의 한 부족)

- 손톱을 섞은 밀랍인형을 만들어 7일밤 태워 저주하면 그 인물을 죽일 수 있다 (말레이시아)

- 손톱은 영혼이 부활될 때 사용되므로 보존한다 (잉카, 터키 아르메니아 등)

 

 

사람의 몸에 있다가 떨어져 나간 것이기 때문에

과거에는 손발톱을 일반적인 폐기물과는 달리 생각하고 취급하는 경향이 강했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은 현재까지 이어져

지금 우리도 같은 이야기 들을 반복해 듣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전기도 잘 들어오고

어지간해선 방에 쥐가 들어올 일도 없으니

현대를 사는 우리들은

 

이렇게만 안 깎으면 되지 않을까......

 

 

 

(따라하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