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나눠먹은 도서관 훈남...))

감샌2012.11.04
조회1,017

톡커님들 안녕하세요 ㅎㅎ

 

전 열일곱살 흔녀임당

 

그럼 음슴체로 스타트 ㅋㅋ

 

 

 

하...어제의 일이었음


글쓴이는 도서관에 같이 갈 친구가 음슴...


그래서 혼자 가방챙겨들고 구립도서관에 감

 

 

밍기적거리면서 열시쯤 도착햇는데 오이런...사람들이 너무 많았음ㅠㅠ


주말이긴 하지만 아직 고등학교 기말고사는 멀었기 때문에 전혀 예상을 못함....ㅜㅜ


너무 내 기준으로만 생각했나봄


왠지 그날따라 남은 자리는 개방형이 대부분이엇고 그나마 얼마 없었음


역시 내가 너무 늦게 갔나봄ㅋㅋ


독서실책상자리(양옆에 칸막이 있는 자리)는 문쪽 밖에 안남아있어서 걍 뽑고 들어갔음

 

 

딱 자리에 앉으면서 내 왼쪽 오른쪽 사람들을 슬쩍 둘러봤는데....!!!!!!

 

 

 

 

 


내 왼쪽에는 노트북으로 열심히 뭔가를 하는 아저씨가 계셨고


내 오른쪽에는 책을 한아름 갖고 오신 대학생 언니가 계셨을뿐임..ㅋㅋ

 

 

아무튼 글쓴이는 수행평가가 많음...게다가 수학은 수행으로 시험을 봄ㅋ


그래서 열심히 수학문제를 풀었음ㅋㅋ


그러다보니 배가 고픔....

 

 


아까 도착한게 열시고 시간을보니까 열두시 조금 넘었었음ㅋㅋ


집에는 네시쯤 가려고 계획했기 때문에 점심은 이곳에서 먹어야함


근데 혼자 도서관 매점에서 점심을 먹고싶지는 않았음....


그래서 집에서 올때 빵집에서 샌드위치를 하나 사옴ㅋㅋ


하..내가 좋아하는 감자샌드위치...♡ㅋㅋ

 

 

그렇지만 내 계획에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없엇음...


열시에 와도 구석쪽 자리가 당연히 있을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구석에 앉아서 샌드위치로 대충 점심을 해결하려고 했음

 

 

그런데 이미 내가 앉은 자리는 출입문 앞쪽...


그것도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는 통로 앞이었음ㅋㅋㅋ


나님 소심함..그래서 먹을까말까 먹을까말까 매우 고민했음ㅋㅋ


하지만 역시 눈치보여서ㅠㅠ


그냥 오yes를 하나 슬쩍 까먹음ㅋㅋㅋㅋㅋㅋㅋoh oh

 

 

다시 문제를 풀다가 도저히 이렇게는 공부가 안되는거임ㅋㅋㅋ


속이 비어서 그런지 답답하고 토할것만 같았음...


어쩔수없이 주섬주섬 샌드위치를 꺼내들음ㅋㅋㅋ

 

 

소리가 나지 않게....조심조심......


플라스틱 뚜껑을 벗기고.....바스락소리를 안내기 위해 혼자 영화찍음ㅋㅋㅋ


나의 손놀림은 마치....


대수술을 하는 의사선생님과 같았음

 

샌드위치는 손바닥 반만한 크기로 네개가 들어있었음


일단 하나를 조심스럽게 꺼내들고...눈치보면서 크게크게 베어먹음ㅋㅋ


역시 샌드위치는 언제 먹어도 맛있는거 같음 ㅠㅠ


나머지 세개는 보류하고 다시 공부했음ㅋㅋㅋ

 

 

 

그때였음!!!!

 

 

 


왼쪽에 있던 아저씨께서 짐을 정리하시더니 나가셨음


그러자마자 누군가 내옆으로 와서 앉음.....핳ㅎ


(도서관이 무료이기 때문에 줄 서서 기다리는 분이 많음.


그래서 누구 나가면 바로바로 들어옴)


누구겠음?ㅋㅋㅋㅋㅋ


제목에 나와있는 훈남이 드디어 등장을 함ㅋㅋㅋㅋ

 

 

서론이 길어서 죄송하게 생각함...ㅋㅋㅋ


키도 얼굴도 참 훈훈하심....


대충 보면 씨앤블루 강민혁 닮았음 핡핡

 

아무튼 대놓고 볼 수는 없엇기에 관심없는척 흘끔흘끔 쳐다봤음ㅋㅋ


머리는 초콜릿색?이었고 뿔테안경을 쓰심ㅋㅋㅋㅋ


처음에 보고 대학생인가 생각했는데


책을 슬쩍 엿보니까 고등학생같았음


개념won리 수학....나도 그거 쓰는데


하핫 공통점을 찾았당^^

 

 


여튼 나님은 아직 과제가 많이 남아있엇기에


훈남 염탐하기를 마치고 다시 공부를....


했겠음..?ㅋㅋㅋㅋ

 

후하후하 괜히 신경쓰여서 집중이 잘 되지 않음ㅋㅋㅋ


그래서 멍때리다가 매점가서 커피우유를 사들고 와서


다시 공부하기로 맘 먹음ㅋㅋ


ㅋ..그렇지만 커피우유만 마시면 허전하지 않음?


나의 시선은 아까 남겨둔 샌드위치를 향해...ㅋㅋㅋㅋㅋ


참다가 참다가 결국 하나 꺼내들음ㅋㅋ


나의 사랑 샌드위치를 음미하다가 순간적으로 왼쪽으로 시선을 돌렷는데


오이런.....

 

 

 

 

샌드위치를 입에 물고 완전 초췌한 표정으로


그 훈남과 눈이 마주침..........................ㅋ

 

 

글쓴이는 그때 굉장한 자괴감을 느낌ㅋㅋㅋ


시선은 왜 돌렸을까...


왜 그딴 추한 표정을 지었지?


걍 얼어죽더라도 쓸쓸해 보이더라도 나가서 쳐먹을껄...


도서관을 오는게 아니었어.........ㅠㅠㅠㅠㅠ


눈마주치자마자 재빠르게 다시 시선을 돌림ㅋㅋㅋㅋㅋ


근데 그때여ㅆ음


그 훈남이 미니shell 한줄과 종이쪽지를 책상으로 넘겨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이건 뭔가...왜나에게 이런 선심을..!!!!


나님 감격스럽기도 하고 뭔가 의심스럽기도 했음..


왜 이걸 내게 주는가...ㅋㅋㅋㅋ


아무튼 종이쪽지의 내용은....참............ㅋ


지금 생각해도 참 어이가 없음ㅋㅋㅋㅋ


정확히는 못 쓰겠지만


[초면에 실례지만 샌드위치 남은거 있으면 초콜릿이랑 바꿔드실래요?^^]


이랬던거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뭘까요? 응?


아니..그러니까....댁이랑 나는 초면이고.....


왜이런말을 제게 하시는건지...ㅋㅋㅋㅋ


글쓴이는 매우 소심함..


내 사고방식으로는 절대 이해할수 없는 행동이었음ㅋㅋㅋ


샌드위치가 먹고싶으면 사먹으면 되는거임ㅋㅋㅋㅋㅋㅋ


아무리 먹고싶어도 초면인 사람에게 쪽지까지 주면서 먹고싶진 않을거같음....


그런면에서 훈남은 이젠 나에게 이해할수없는 용기가 대단한

 

그러면서도 샌드위치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비춰졌음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 짧은시간동안 카오스 상태에 빠짐ㅋㅋㅋ


그렇지만 쪽지까지 받아놓고 샌드위치를 안줄수가 없엇음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샌드위치가 싸여있는 유산지에만 손이 닿게 조심해서 전달해줌......


그러고나서는 왠지 계속 옆에 앉아있기가 좀 그래서


괜히 전화받는척 휴대폰 들고 나감ㅋㅋㅋㅋㅋ


한동안 화장실에 있다가 괜히 매점도 가보고


아래층에 있는 책있는 도서관에도 다녀옴ㅋㅋㅋㅋ


도저히 내 자리로 돌아갈수가 없었음..


뭔가 내 자리로 가면 민망해서 숨도 제대로 못쉴거 같았음...


한동안 방황하다가 결국 돌아감ㅋㅋㅋㅋㅋㅋ


훈남은 열심히 공부하고 계셨음...


나 혼자 겁나 신경쓰고 있던거같애서 무안해졌음ㅋㅋ


수학문제도 눈에 안들어오고 그래서


그냥 친구들이랑 카톡이나 함ㅋ..


네이트도 돌아다니고 게임도 하다보니까 갈시간이 다됨...ㅋㅋㅋㅋㅋㅋ


가방을 싸려고 하다보니까 아까 받은 미니shell이 보임..ㅋㅋㅋ


순간 당황스러워짐...


이건 먹어도 되는거겠지? 기브앤테이크를 했으니 정당한 거다.....


이러면서 가방에 챙겨넣음..ㅋㅋㅋㅋㅋ


샌드위치가 하나 남았지만 그대로 가방에 넣고 먹다 남은 커피우유는 손에 들고


주섬주섬 자리에서 일어남ㅋㅋㅋ


아니그런데...............핳ㅎㅎ


훈남이 막 나가려던 나를 톡톡? 건드림ㅋㅋㅋ


그래서 뭔가 하고 쳐다봤더니 아까 샌드위치를 쌌던 유산지 있잖슴?


그걸 굉장히 예쁘게 접어놓고 나한테 주는거임......잉..ㅋㅋㅋㅋㅋ


뭐지 이건 내가 줬으니 내가 버리라는 건가..?


겁나 당황했지만 일단 받고 대충 인사하고 나왔음ㅋㅋㅋㅋ

 

 

 

 


독서실 나와서 그 접혀있는 유산지를 조심조심 펴보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이건 대박


뭐가 있었게요?^^


핳핳

 

 

 

 

 

 

 

'우리 커플할까?'

 

 

 

 

 

 

 

 

 

 

 

 

 

 

 

 


는 절대 아니구욬ㅋㅋㅋㅋㅋㅋ

 

 

 


ㅎㅎ....숫자 열한자리요.......네 그래요 그거에요

 

훈나미의 폰 넘버...핡


볼펜으로 엄청 끄적거려놨어욬ㅋㅋㅋㅋ


하.....기요미..........


그 아시죠 유산지같은 매끈한거에는 볼펜 잘 안써지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번 덧써놨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


그거 보고 집가면서 바로 문자하고 싶었지만 ㅜㅜ


애써 참았죠 왜냐면 전 도도한 여자ㄱㅓ등요ㅎㅎㅎ


물론 그 분이 그렇게 생각해주셔야 말이져...

 

 

집에 가서 좀 쉬다가 저녁도 일찍 먹고 기분 좋게 핸드폰을 열고....!


떨리는 손으로 번호를 입력하고....핡핡


문자를 보냈졓ㅎㅎㅎ


'안녕하세요ㅎㅎ 저 아까 독서실이요...'


수시로 폰 보고 있는데 한 오분쯤? 지났나봐요ㅋㅋㅋㅋㅋ


드디어 답장이 와써요ㅜㅜㅜㅜ으헝으헣


톡커님들, 답장이 궁금하시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한번 튕길꺼에요 왜냐면요 전 역시 도도하니까욯ㅎㅎㅎㅎㅎ


사실 지금 나가봐야 해서....ㅜㅜ

 

내일 다시 올께여 히히히힣히히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사랑해요

 

그렇지만 추천이랑 댓글 많이 남겨주시면 더 길게 글 쓸 수 있을것만 같아여.......ㅎㅎ

 

내일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