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혼 7개월차 새댁입니다.. 결혼하고나서 처음 맞는것들이 많네요.. 하나씩 잘풀어간다고 생각했는데 저번 주말에 빵 터졌습니다.. 제가 생각을 잘못한건지 봐주세여.. 시어머니가 아프셔서 김장을 못하게되어 저희집에서 하라며 고추가루며 이것저것 챙겨주셨는데요. 제생각은 시댁김치랑 친정김치 조금씩 가져다 먹으면 되니 딱히 신경쓰실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시어머니는 챙겨주시지 못하는것 때문에 신경이 쓰이시나 봅니다 여튼, 그렇게 저희집에도 말씀드리고 이번 김장김치는 친정에서 하는거로 했는데요 금요일 저녁 엄마가 전화와서는 배추는 아직 덜자라서 못하고 달랑무만 먼저 해놓으면 좋을것같다고 하시길래 별다른 약속없고 하니 저는 알겠다고 했어요 근데 그때 신랑이랑 술을 먹고있었는데 신랑이 내일 일 마치고 회사 형들이랑 당구치러 간다고 하데요 정확히 엄마전화가 먼저인지 신랑이 당구약속이 먼저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제가 신랑 당구약속을 알고있었다면 엄마전화에 바로 오케이 하지 않았겠죠.. 쨋든 자기는 무 옮기는것만 해주면 될것같다고 하니(빌라 4층임..) 그럼 자기는 옮겨주는것만 해주면 되지 않냐면서 그후로는 자기가 도울일이 없으니 가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두 그래도 될것 같아서 그러라고 했죠.. 다음날 아빠한테 전화가 왔어요.. 너희 일끝나면 같이 무뽑아서 집으로 가자고..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릴것 같아서 오빠한테 얘기했죠.. 무뽑고 옮기고 하면.. 형들 당구치는데 갈수 있겠냐구.. 자기가면 형들은 해산할 시간 아니냐구요.. 좀 짜증? 스러우면서 아쉬운 표정을 하길래 "하기싫어?' 그랬더니 아니라면서 일하러 가더니(같은회사) 금방 카톡으로 ' 무 마니 뽑아? 그렇게 오래걸려? ' 하길래 지금 집안일보다 당구약속이 그렇게 중요한건지 생각이 들어서 우리먹을 김장하는건데 당연히 나서서 해야 하는거 아니냐 했더니 대화하기 시른듯 걍 끊더라고요 저도 나름 신랑 생각에 퇴근전까지 생각 많이 했어요..아빠한테 한시간뒤에 가도 되는지 물어봐야하나 타지에서 친구도 없이, 아주 오랜만에 당구치러 간다는 신랑에게 미안한 맘은 들더라고요.. 그런데 어떡하겠어요.. 아빠는 오랫동안 허리 디스크 있어서 아빠한테만 맡길수도 없고 퇴근시간은 3시인데 한시간 놀라고 하자니 얼마 있음 해도지고.. 퇴근해서 차타고 이동하는데 입이 대빨 나와있길래 우리먹을거 하러 가자는데 그렇게 하기 싫으냐고 한소리 했더니 자기도 일끝나면 힘들다는둥,김치를 사먹겠다는둥, 니가 그런식으로 얘기하면 더 하기 싫다는둥,,,,, 멘붕.. 제 결론은 당구치러 못가서 짜증난 초등학생 같이 보이더라구요.. 화딱지 나서 ' 하기싫음 하지마 ' 내뱉었더니... 니가 하지 말랬다~!! 이러면서 집으로 가는거임 -_- 결국 혼자 버스타고 할머니랑 아빠랑 엄마랑 하고 왔네요 이서방은 왜 안왔냐 하길래 시골갔다고 했더니.. 눈치빠른 어른들이 모르실까요 왜싸웠냐느니 묻고 묻고.. 오늘안으로 해치우자고 우겨서 8시까지 마치고 집으로 왔네요.. 대가족 김장 하는것도 아니고.. 달랑무는 4통담궜어요.. 그게 그렇게 힘든 부탁한건가요? 그리고 오빠가 말하는건 그래요 '니네집 김장하는데 니가 날 잘 달래고 구슬려서 가야하는거 아니냐고..' 어이가 없어서 그냥 말을 말았어요 제가.. 주말내내 따로생활하고 회사 출근해서 이러고있네요.. 내가 신랑을 이해하지 못해서 이렇게 된건지.. 씁슬합니다 --------------- 쓰다보니 본문이 많이 길었네요.. 아.. 다들 제 잘못으로 봐주시네여.. 참고하겠습니다.. 조금 추가하자면 김장을 이번주에하나 다음주에하나 가족끼리 협의중이였어요.. 그럼 신랑은 저한테 김장여부 묻지도 않고 약속을 잡은건데요.. 뭐 시시콜콜한것 까지 쓸 필요는 없겠습니다만 친정보다 시댁에 더 신경쓴다고 저는 나름 하는데 이번일도 이런식으로 틀어져서 속상했던 거예요 아무튼 부족한글에 답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당.. 2417
김장하는데도 너네집 우리집 나누네여?
안녕하세요
신혼 7개월차 새댁입니다..
결혼하고나서 처음 맞는것들이 많네요..
하나씩 잘풀어간다고 생각했는데 저번 주말에 빵 터졌습니다..
제가 생각을 잘못한건지 봐주세여..
시어머니가 아프셔서 김장을 못하게되어 저희집에서 하라며
고추가루며 이것저것 챙겨주셨는데요.
제생각은 시댁김치랑 친정김치 조금씩 가져다 먹으면 되니 딱히 신경쓰실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시어머니는 챙겨주시지 못하는것 때문에 신경이 쓰이시나 봅니다
여튼, 그렇게 저희집에도 말씀드리고 이번 김장김치는 친정에서 하는거로 했는데요
금요일 저녁 엄마가 전화와서는 배추는 아직 덜자라서 못하고 달랑무만 먼저 해놓으면 좋을것같다고
하시길래 별다른 약속없고 하니 저는 알겠다고 했어요
근데 그때 신랑이랑 술을 먹고있었는데
신랑이 내일 일 마치고 회사 형들이랑 당구치러 간다고 하데요
정확히 엄마전화가 먼저인지 신랑이 당구약속이 먼저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제가 신랑 당구약속을 알고있었다면 엄마전화에 바로 오케이 하지 않았겠죠..
쨋든 자기는 무 옮기는것만 해주면 될것같다고 하니(빌라 4층임..)
그럼 자기는 옮겨주는것만 해주면 되지 않냐면서 그후로는 자기가 도울일이 없으니 가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두 그래도 될것 같아서 그러라고 했죠..
다음날 아빠한테 전화가 왔어요.. 너희 일끝나면 같이 무뽑아서 집으로 가자고..
생각보다 시간이 더 걸릴것 같아서 오빠한테 얘기했죠..
무뽑고 옮기고 하면.. 형들 당구치는데 갈수 있겠냐구.. 자기가면 형들은 해산할 시간 아니냐구요..
좀 짜증? 스러우면서 아쉬운 표정을 하길래 "하기싫어?' 그랬더니 아니라면서 일하러 가더니(같은회사)
금방 카톡으로 ' 무 마니 뽑아? 그렇게 오래걸려? ' 하길래
지금 집안일보다 당구약속이 그렇게 중요한건지 생각이 들어서
우리먹을 김장하는건데 당연히 나서서 해야 하는거 아니냐 했더니 대화하기 시른듯 걍 끊더라고요
저도 나름 신랑 생각에 퇴근전까지 생각 많이 했어요..아빠한테 한시간뒤에 가도 되는지 물어봐야하나
타지에서 친구도 없이, 아주 오랜만에 당구치러 간다는 신랑에게 미안한 맘은 들더라고요..
그런데 어떡하겠어요..
아빠는 오랫동안 허리 디스크 있어서 아빠한테만 맡길수도 없고
퇴근시간은 3시인데 한시간 놀라고 하자니 얼마 있음 해도지고..
퇴근해서 차타고 이동하는데 입이 대빨 나와있길래
우리먹을거 하러 가자는데 그렇게 하기 싫으냐고 한소리 했더니
자기도 일끝나면 힘들다는둥,김치를 사먹겠다는둥, 니가 그런식으로 얘기하면 더 하기 싫다는둥,,,,,
멘붕..
제 결론은 당구치러 못가서 짜증난 초등학생 같이 보이더라구요..
화딱지 나서 ' 하기싫음 하지마 ' 내뱉었더니...
니가 하지 말랬다~!! 이러면서 집으로 가는거임 -_-
결국 혼자 버스타고 할머니랑 아빠랑 엄마랑 하고 왔네요
이서방은 왜 안왔냐 하길래 시골갔다고 했더니.. 눈치빠른 어른들이 모르실까요
왜싸웠냐느니 묻고 묻고.. 오늘안으로 해치우자고 우겨서 8시까지 마치고 집으로 왔네요..
대가족 김장 하는것도 아니고.. 달랑무는 4통담궜어요.. 그게 그렇게 힘든 부탁한건가요?
그리고 오빠가 말하는건 그래요
'니네집 김장하는데 니가 날 잘 달래고 구슬려서 가야하는거 아니냐고..'
어이가 없어서 그냥 말을 말았어요 제가.. 주말내내 따로생활하고 회사 출근해서 이러고있네요..
내가 신랑을 이해하지 못해서 이렇게 된건지.. 씁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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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본문이 많이 길었네요..
아.. 다들 제 잘못으로 봐주시네여.. 참고하겠습니다..
조금 추가하자면 김장을 이번주에하나 다음주에하나 가족끼리 협의중이였어요..
그럼 신랑은 저한테 김장여부 묻지도 않고 약속을 잡은건데요..
뭐 시시콜콜한것 까지 쓸 필요는 없겠습니다만
친정보다 시댁에 더 신경쓴다고 저는 나름 하는데 이번일도 이런식으로 틀어져서 속상했던 거예요
아무튼 부족한글에 답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