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알 피흘리게 쑤시면 동물학대 맞죠?

억울한여자2012.11.05
조회29,939

 

 

시골에서 과수원을 하고있는 30대 후반 여자입니다.
시골이다보니 주변 여기저기서 개를 키우는 분들이 많이있는데요
예전에 어느 아주머니 한분이 수도권으로 이사를 간다해서 자기가 처녀때 산 개랑 그 개의 새끼들을
같이 버려달라하길래(그 아줌마는 안락사시킬바에 산에 버리는게 개를위해 좋다더군요)같이 버려주는겸
조그마한 새끼 한마리를 집어왔습니다. 새끼때는 엄청 귀엽고 순해서 많이 이뻐해줬고 아롱이라고
이름까지 지어줬는데 도대체 개 종이 무엇인지 하루가다르게 쑥쑥 크더군요..
저는 인터넷에 파는 티컵강아지 그런종류인줄 알고 키울려고 데려온건데..
그래서 인터넷에 팔까하다가 시어머님이 말려서 냅뒀습니다.
근데 어느날은 아롱이가 제 유치원 아들내미 새끼손가락을 물어서 살이 찢어졌길래
처음으로 아롱이를 때렸습니다. 파리채 손잡이로 마구 떄렸더니 그날부터 저를 멀리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당해보라고 사료도 몇일 안주고 산책도 안시키고 케이지에 가둬놓고 키웠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아롱이한테 미안하지만 사실 사료도 안맥이고 물에다가 마른멸치 몇개풀어서
하루한끼 맥이고 했었습니다.. 지금생각하면 정말 미안하지만 그떄당시에는 강아지가 너무 미웠습니다.
그런일이 있고난후 아롱이가 저를 멀리하고 저만보면 짖어대길래 시어머니를 설득해서 개를 영양탕집에
팔자고했고 시어머니도 개 짖는 소리때문에 이번에는 흔쾌히 승락했습니다.
그래서 동네에있는 영양탕집에 3만원주고 팔기로 얘기를 맞추고 내일 아저씨가 저희집에 와서
개를 데려가기로했습니다. 근데 어차피 내일 고기가 될 몸인데 내 아들 손가락문건 복수하고 보내자
갑자기 이런생각이 들어서 남편한테 부탁해 개를 마당에 끌어와서 연탄 불쏘시개로 너도 당해봐라!! 하고
왼쪽눈을 몇번 찔렀습니다. 깽꺵거리면서 도망가는걸 남편이 웃으면서 겨우 붙잡아오니 눈알의 핏줄이
터져서 피고름이 줄줄 새더군요. 남편이랑 저도 좀 흠칫해서 대충 피를 닦아주고 케이지에 가뒀습니다.
그날 밤 자는데 아롱이가 밤새 낑낑댔습니다. 조용히하라고 다그칠 셈으로 불을 켜보니깐 케이지에 깔린
애견용 이불에 피가 흥건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소름끼칠정도로 피를 많이 흘리던데 새벽에
동물병원까지 안고가기도 그렇고 어차피 영양탕집에 팔려갈아이라 귀를막고 잠을 청했습니다.
한참 자다가 새벽4시에 누군가 문을 두드리더군요. 문을 열어보니깐 경찰관 2명이 찾아와서
오전에 마당에서 개팼냐고 묻더이다.. 그래서 내가 키우는 개 내가 패는것도 죄가 됬었어요? 물었더니
자기들은 신고받고 온거라고 일단 강아지를 좀 보잡니다. 강아지를 보여줬더니 경찰관들이 놀라면서
어디에 전화를 걸더니 양복입은 공무원 1명이랑 시청 수의사가 개를 데려갔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하얀색 서류를 한장주면서 헌법 제 10995호 동물보호법위반으로
시간날때 법원에 출두하여 억울한 사항이 있으면 그것을 증명하던가 벌금을 물라고 했습니다;;
이런 황당한일이 또 어딨습니까? 어차피 내일 죽을목숨인 개 우리아들 손가락 문거 복수좀 한건데
살면서 한번도 구경도못한 법원을 출두하라니요? 오늘 영양탕집에 아롱이를 주고오면서
많이 울었습니다. 버려질 강아지 제가 1달가까이 보살펴준것뿐인데 왜 이런일이 벌어졌냐하고요.
법 잘 아시는 토커님들 제발좀 도와주세요.. 우리남편한테 저 죽을지도 모름니다;;
동물보호법 벌금이 얼마정도인지 알려주시고요
내일 어차피 죽을강아지였으니깐 판사에게 선처를 바랄수있는지도좀 알려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이 아롱이 사진인데 저정도 상처면 법원에서 어느정도 벌금을 받을지도 알려주세요..


 

 

원글 ==> http://pann.nate.com/talk/31710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