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신종범죄에 당한 것 같습니다. 지금도 기분이 떨떠름하고.. 오싹해서 문을 잠그고 있습니다. 약 1시간 전 쯤에 일어났는데요.. 여중생인 저는 친구들과 아파트입구에서 헤어지고 혼자 제 집으로 가려 했습니다. 그때 초등학교 1~2학년쯤으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저에게 말을 걸더군요. 뒤돌아 봤더니 그 아이는 아빠로 보이는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학원이 지금 끝났다며 곧 가겠다구요.(지금 생각해보니 이런 질문을 하라고 지시한 주범 격인 남자 어른이라 생각됩니다.) 때문에 제가 아니라 통화상대에게 말을 건걸 잘못 들었나 싶어 그냥 걸음을 빨리 했습니다. 그렇게 잠깐 걸음을 늦췄는데 꼬마가 저랑 가던 길이 같은 건지 절 앞질러 걸어가더군요. 전 빨리 집에 가고 싶은 마음에 꼬마를 앞질렀습니다. 그러자 뛰어서 다시 절 앞지르더군요. 제가 다시 걸음을 빨리 하자 꼬마도 걸음을 빨리 해서 제가 앞지르지 못하게 하는 게 웃겼습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웃긴 게 있는데 이따 횡단보도 건너고 알려주겠다 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빨리 걸어서 꼬마를 다시 앞지르자 우산을 들고 투닥투닥 뛰어오더군요. 횡단보도 앞에 다다르자, 꼬마가 제게 말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꼬마와 제가 걸어온 길은 2명이서 딱 맞게 갈 수 있는 짧지 않은 4차선도로 옆 외길이었고 아파트와 담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었습니다. 한 150m 정도 되는 것 같구요.) 처음엔 자기 핸드폰과 제 핸드폰이 비슷하다면서 말을 걸었습니다. 꼬마와 저 대화체로 갈게요. 꼬마 - 언니 핸드폰 나랑 비슷하다! 저 - 응 그러게ㅎㅎ 꼬마 - 핸드폰 뒤에 봐봐~ (보여주고 난 뒤) 우와 진짜 비슷하다!! 저 - ㅎㅎ 꼬마 - 근데 언니는 어디에 살아? 저 - 저 아파트! (그림에 표시된 제가 사는 아파트) 꼬마 - 들어가서 꺾고 그래야되? 여기서 전 제가 사는 동이 아니라 아파트 자체를 말하는 줄 알았습니다. 저 - 아니, 저 아파트! (1동을 가리켰습니다) 꼬마 - (1동을 가리키며) 저 아파트? 저 - 응..ㅎㅎ (꼬마 말을 듣고 제가 사는 동을 말하는 건 줄은 알았지만 그냥 넘어갔어요.) 꼬마 - 그럼 언니 몇층 살아? 저 - 6층.. 꼬마 - 5층? 저 - 아....응. 5층. (이때도 그냥 넘어갔습니다.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해서요.) 넌 어디 사는데? 꼬마 - 저어기. 저도 귀찮아서 잘 안가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가 가기에는 정말 먼 아파트였습니다. 빨리 걸어서 15~20분 걸리는 아파트요. 저 - 저기? 그럼 광장 쪽 횡단보도 건너는게 더 빠르지 않아? 꼬마 - 아니 뭐.. 여기로 건너가서 상가쪽으로 건너려구! 근데 언니, 여기 이사 온지 얼마 안됐지? 저 - 아? 응.. 뭐 그렇지. 꼬마 - 나도 3월달에 이사 왔어~ 얼마 안됐어. 이쪽으로 이사올려고!ㅎㅎ 그렇게 횡단보도를 다 건너고 꼬마는 다른쪽으로 갔습니다. 이상하지 않나요? 전 제집을 왜 물어봤냐고 묻지도 않았는데, 이쪽으로 이사올거라고 하고. 어린 꼬마가 제 집주소를 정말 상세히 물어보는 것도 이상할 뿐 더러 이사 온지 얼마 안 됐냐고 물어보고. 제 생각에 이건 꼬마가 이 근방을 돌아다녔는데 절 못봐서 물어본 것 같습니다. 또 학원이 끝났다며 아빠라고 부르는 상대와 통화를 하는데, 주변에 학원은 없었고 학원버스 또한 서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꼬마가 정말 제게 말해준 아파트에 사는 거라면 부모가 데리러 왔을 거라 생각되구요. 또 꼬마가 그 근처 초등학교에서 왔다기엔 꼬마 사는 집이 너무 멀구요. 요즘 아이를 이용한 신종범죄가 많다던데, 이것도 그 일종이 아닌가 싶습니다. 작은 체구의 여중생인 저의 집주소를 알아내는걸 보면 단순 절도를 위해서가 아니라 납치 같은 범죄 준비일거라 생각이 들어요. 저야 진짜 주소를 알려준 게 아니니 다행이죠. 아이에게 약한 어린 여자분들이 범죄 대상이 될 것 같아요. 세상 무섭네요... 어린 아이 조심하세요. 꼭 집주소 알려주시지 마시구요ㅜㅜ 아우 지금도 소름이.. 조심하세요!!
아동을 이용한 신종범죄에 당한 것 같아요.
제목 그대로 신종범죄에 당한 것 같습니다.
지금도 기분이 떨떠름하고.. 오싹해서 문을 잠그고 있습니다.
약 1시간 전 쯤에 일어났는데요..
여중생인 저는 친구들과 아파트입구에서 헤어지고 혼자 제 집으로 가려 했습니다.
그때 초등학교 1~2학년쯤으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저에게 말을 걸더군요.
뒤돌아 봤더니 그 아이는 아빠로 보이는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학원이 지금 끝났다며 곧 가겠다구요.(지금 생각해보니 이런 질문을 하라고 지시한 주범 격인 남자 어른이라 생각됩니다.)
때문에 제가 아니라 통화상대에게 말을 건걸 잘못 들었나 싶어 그냥 걸음을 빨리 했습니다.
그렇게 잠깐 걸음을 늦췄는데 꼬마가 저랑 가던 길이 같은 건지 절 앞질러 걸어가더군요.
전 빨리 집에 가고 싶은 마음에 꼬마를 앞질렀습니다.
그러자 뛰어서 다시 절 앞지르더군요.
제가 다시 걸음을 빨리 하자 꼬마도 걸음을 빨리 해서 제가 앞지르지 못하게 하는 게 웃겼습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웃긴 게 있는데 이따 횡단보도 건너고 알려주겠다 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빨리 걸어서 꼬마를 다시 앞지르자 우산을 들고 투닥투닥 뛰어오더군요.
횡단보도 앞에 다다르자, 꼬마가 제게 말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꼬마와 제가 걸어온 길은 2명이서 딱 맞게 갈 수 있는 짧지 않은 4차선도로 옆 외길이었고
아파트와 담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었습니다. 한 150m 정도 되는 것 같구요.)
처음엔 자기 핸드폰과 제 핸드폰이 비슷하다면서 말을 걸었습니다.
꼬마와 저 대화체로 갈게요.
꼬마 - 언니 핸드폰 나랑 비슷하다!
저 - 응 그러게ㅎㅎ
꼬마 - 핸드폰 뒤에 봐봐~ (보여주고 난 뒤) 우와 진짜 비슷하다!!
저 - ㅎㅎ
꼬마 - 근데 언니는 어디에 살아?
저 - 저 아파트! (그림에 표시된 제가 사는 아파트)
꼬마 - 들어가서 꺾고 그래야되?
여기서 전 제가 사는 동이 아니라 아파트 자체를 말하는 줄 알았습니다.
저 - 아니, 저 아파트! (1동을 가리켰습니다)
꼬마 - (1동을 가리키며) 저 아파트?
저 - 응..ㅎㅎ (꼬마 말을 듣고 제가 사는 동을 말하는 건 줄은 알았지만 그냥 넘어갔어요.)
꼬마 - 그럼 언니 몇층 살아?
저 - 6층..
꼬마 - 5층?
저 - 아....응. 5층. (이때도 그냥 넘어갔습니다.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해서요.)
넌 어디 사는데?
꼬마 - 저어기.
저도 귀찮아서 잘 안가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가 가기에는 정말 먼 아파트였습니다.
빨리 걸어서 15~20분 걸리는 아파트요.
저 - 저기? 그럼 광장 쪽 횡단보도 건너는게 더 빠르지 않아?
꼬마 - 아니 뭐.. 여기로 건너가서 상가쪽으로 건너려구! 근데 언니, 여기 이사 온지 얼마 안됐지?
저 - 아? 응.. 뭐 그렇지.
꼬마 - 나도 3월달에 이사 왔어~ 얼마 안됐어. 이쪽으로 이사올려고!ㅎㅎ
그렇게 횡단보도를 다 건너고 꼬마는 다른쪽으로 갔습니다.
이상하지 않나요? 전 제집을 왜 물어봤냐고 묻지도 않았는데, 이쪽으로 이사올거라고 하고.
어린 꼬마가 제 집주소를 정말 상세히 물어보는 것도 이상할 뿐 더러
이사 온지 얼마 안 됐냐고 물어보고. 제 생각에 이건 꼬마가 이 근방을 돌아다녔는데 절 못봐서 물어본 것 같습니다.
또 학원이 끝났다며 아빠라고 부르는 상대와 통화를 하는데, 주변에 학원은 없었고
학원버스 또한 서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꼬마가 정말 제게 말해준 아파트에 사는 거라면 부모가 데리러 왔을 거라 생각되구요. 또 꼬마가 그 근처 초등학교에서 왔다기엔 꼬마 사는 집이 너무 멀구요.
요즘 아이를 이용한 신종범죄가 많다던데, 이것도 그 일종이 아닌가 싶습니다.
작은 체구의 여중생인 저의 집주소를 알아내는걸 보면 단순 절도를 위해서가 아니라 납치 같은 범죄 준비일거라 생각이 들어요. 저야 진짜 주소를 알려준 게 아니니 다행이죠.
아이에게 약한 어린 여자분들이 범죄 대상이 될 것 같아요.
세상 무섭네요... 어린 아이 조심하세요. 꼭 집주소 알려주시지 마시구요ㅜㅜ 아우 지금도 소름이..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