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날 고백해도 될까요?

엄친아201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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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에서 만난 동갑여자애.왠만한 남자만큼 겉으론 되게 강하고 털털하고 술도 잘 마시는것 같고

 

잘 노는것 같아서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10월 초에 따로 둘이서 만난 이후 한달내내 저보고 우울하다,노래방가서 밤새

 

노래부르자길래

 

저는 그렇게 하자고 했죠.그 얘길 한달내내 했습니다.나랑 놀아줘야된다,셤 언제 끝나냐,등등.

 

그러다가 걔 근무스케줄이 꼬여서 10월 마지막주 일욜날 밤늦게 잠깐 만나서 노래방에

 

갔습니다.

 

우울하다길래 신나는곡만 부를줄 알았는데 발라드만 부르더군요?

 

저도 질세라 발라드만 부르니까 나 이노래 좋아하니까 잘 불러라,이 노래좀 불러달라고

 

요구하더군요.그러다가 마지막 곡으로 제가 포지션의 아이러브유를 부르니까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니까 잘 부르라면서 갑자기 뜨개질을 하더군요?

 

정말 반전이었습니다.겉보기엔 되게 강해보였는데...... 알고보니 술도 잘 못마시고 놀땐 그냥

 

분위기 맞춰서 노는거지 실제로 잘 노는것도 아니고....... 반전이었습니다.

 

그리고나선 저한테 대뜸 니가 좋아하는 여자 대체 누구냐면서 뜬금없이 캐묻더군요?

 

사람 당황시킬 정도로 뜬금없었습니다.키는 몇이냐고 묻고.

 

그리고 이틀뒤,빼빼로데이날 수제빼빼로랑 수제목도리 선물받으면 어떨것 같냐고 묻더라구요.

 

제 소신껏 답변해줬습니다.이 얘기를 그대로,곧이곧대로 얘기를 해주니까

 

그 선물 저한테 줄거니까 기대하라네요?

 

그러면서 오히려 그런 애들이 남자 보는 눈도 되게 낮고 외모 잘 안따지고 자기랑 코드가

 

잘 맞고 안식처가 되어줄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고.

 

잘 챙겨주랍니다.갑자기 그 얘기 들으니까 제 마음도 흔들.........

 

11월 10일 밤에 만나서 같이 밤새 놀기로 했습니다만.

 

빼빼로를 줘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