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라면하나로 싸움난 부부에요ㅠ 제가 이해심이 없는건가요..?

교민2012.11.07
조회10,724

안녕하세요..댓글들 읽어보고 저도 반성 많이 했습니다..그리고 해결점도 찾는데 많이 도움이 됬고요....근데 저기 밑에 님!!개독이라니요...어떻게 다른사람종교를 저리 욕할 수 있는지요 자신만 안믿음 되잖아요..저희남편 모태신앙인데 전도해서 제가 다니고 남편도 좋은건 알아서 안가면 모라해요. 저도 그렇게 하나님 의지하며 살고있는데...한국도 종교의 자유가 있지 않은가요? 어쩜 자신이 그렇게 판단해서 함부로 말을 발설한답니까..천벌받을거에요..누군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욕하면 당신은 기분 좋으신가요??

 

그리고 베플님..어쩜 제 속을 시원하게 긁어주십니까..너무너무 감사합니다....그리고 라면  박스채 사란 말씀..저도 그러고 싶은데요..ㅜ사러 버스타고가서 박스를 들고 올 수 가 없어요 많이 걸어서...택시도 한국처럼 길가에 막 있고 그러지 않아요..비싸구요..택배 받을사람도 없고 여긴 택배 사람없음 다시 우체국 가져가는데 항상 저보다 일찍 끝나서 찾을길이 없어요..배송도 오래걸리구.(서비스 꽝이에요.) 그리고 한국음식 자체가 귀하답니다..날 잡어서 멀리까지 가서 박스채 사야겠어요..(근데 차 들어간지 2달째..여기원래 느려요..은행업무도 느리고...제가 홧병나요..)

 

국도 일주일치 끓여놔야 겠어요(그런데...분명이틀먹고 질린다고 안먹을거같아요..)밥은 항상 있구요..그래도 해보는데까지 해봐야지요..문제는 저희의 어찌보면 이기심 인거 같아요..저희는 결혼할때 무조건 평등을 외치고 합의봤어요..집 반반 혼수는 어쩌다보니 제가....생활비 반반 근데 요즘 남편이 차 때매 돈이 마니 깨져서 제가 내고 있어요..이 나라는 집이니 혼수 누가해 이런거 안따지고  누가 할거없이 부부나 커플중 시간있는사람이 청소 요리 하거든요..굉장히 평등을 외치는 분위기...ㅡㅡ

 

저는 매일 9-5pm 어쩔때 야근 남편은 9-4pm 칼퇴근..그럼 좀 도와주지 맨날 집에가면 여기저기 과자부스러기에 봉지에 옷 아무데나 놓고.. 휴...제가 날잡아서 싹 치우다 지금은 냅뒀어요 될대로 되라고.. 글고 여기는 오후에 문 닫아서 갈때가 없어서 남편이 안나가는건 알겠는데 그동안 좀 도와주던가 정 해먹기 싫으면 자기도 나가 먹던가..퇴근하고 오면서 사오던가..(작은 음식점 샾은 몇개 있어요..)

전 그래서 하루날잡아 늦게까지 문여는 씨티가서 언니만나거든요..(친구라고는 언니 2명이달랑..)저의 유일한 즐거움이에요. 저도 더이상 희생하기 싫은거고 남편도 귀찮은게 싫은거고...저희 이기심이 제일 문제인것 같습니다.. 댓글들 보여주면서 오늘 얘기좀 해야겠어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이십대후반 부부입니다. 애기는아직 없구요 맞벌이 이고 강아지 한마리 키웁니다.

그리고 여기는 외국이구요.

일단 여기는 한국슈퍼가 잘 없고 슈퍼를 가려면 버스타고 몇정거장 가야 합니다.

그런데 저는 뼈속까지 한국인이라 라면 과자 김치 등등 한국마트를 가서 한번에 같이 사와서 먹는데요.

문제는 맨날 사놓으면 남편이 한개도 남겨놓지 않고 다 먹습니다. 인간적으로 한팩사면 다섯개인데 여러번 샀을때 중 한번은 남겨 놓아야 하는거 아니에요?그리고 과자도 카스타드 초코파이 좋아하는거 사노면 다 아작을 내어놓습니다..물론 다 먹어버리고요..

 

이런걸로 사소하게 잘 싸웠는데 어제는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크리스찬이라 일요일에 교회를 가는데요 요즘 제가 우울증으로 힘들었던지라 신앙의 힘으로 이겨보고자 더 열심히 다닙니다. 월요일은 성경공부하고 화욜에는 지역모임 그리고 일요일 이렇게 가는데요 저희남편은 회사도 저보다 일찍끝나면서 피곤하다고 안가고요 일요일만 겨우가고 그렇다고 저도 안간다 하면 또 왜 안가냐고 모라 합니다. (자기도 안가면서..)

 

아무튼 어제 일끈나고 생일이신분이 있어 더 갔지요. 생일파티 하고 모임잘하고 집에 왔는데 나가사끼 짬뽕이 너무 먹고싶은 겁니다. 그리고 찬장을 열어봤는데 또 다 먹은거에요..제가 먹고싶어서 샀고 제가 분명 엊그제 일요일에 이거 하나는 꼭 남겨나 당부를 했는데 또 다 먹어버리니 화가났습니다..진짜 라면하나가지고 빈정상하기 시작했어요...

 

 남편은 미안하다 하면서 근데 너도 잘한거 없다. 나는 모 먹으라고 맨날 너가 나가 있고 먹을게 없어서 먹었다. 하는거에요. 네 제가 친구만나기는 해요 일주일 내내도 아니고 한번만납니다. 목요일에는 유일하게 샵이 늦게까지 열어서 쇼핑센타가고요. 성경공부가면 일끈나고 가니까 당연히 나가먹고요. 그래서 집에서 잘 안먹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니 당신은 집에 계란도 있고 고기민스도 있고 김치도 있는데 못해먹냐 했더니 어떻게 그거가지고 해먹냐 챙겨줘야지, 아님 라면을 한박스 사던가 (자기도 못들거면서..) 막말로 너 빨래도 잘 안하잖아 이러는겁니다.

 

 제가 화가나서 왜 내가 밥차리고 빨래하냐 나는 일 안하냐 그리고 하다못해 내가 싫어하던 우리 아빠도 나 먹으라고 과일사오고 하는데 너는 그런거 알아서 한번 사온적 있냐 하고 서럽게 울었습니다..어제는 제가 또 한국마트 지나가면서 간장이랑 반찬거리 사서 무겁게 가져 왔는데 니가 먹는다 말이라도 했음 내가 라면을 사오던가 했지. 니가 사먹으라고 너도 니꺼 사서먹어라 넌 왜 나가서 못사오냐 우리 강쥐사료도 넌 귀찮다 해서 내가 버스타고 오면서 사온게 몇번이냐..하고 울었습니다.

 

남편이 차가 없어서 그런다 (차가지금 정비소에 있습니다.)차 있을땐 잘 사오지 않았냐 하고 저는 니가 차 있을때 내가 말한것만 겨우사왔지 알아서 사왔냐 그리고 난 차있어서 사오냐 하고 싸웠습니다. 결국은 내꺼 간식 따로 놔두고 오늘 나가사끼 짬뽕 남편이 사오는걸로 일단락 났어요.

 

근데 아침에 출근하려고 나오는데 어제 제꺼 먹은 짬뽕봉지 그대로 굴러다니는 거에요..(누구보고 치우라고...)결국 치우고 쓰레기 버리고 니가 처먹은거 니가치워!! 소리 꽥 지르고 나왔습니다...출근했는데 화가나서 진정이 안되네요..

 

 제가 밖에 돌아다니고 남편안챙겨서 그러는거라는데..그럼 저는 집에서 맨날 저녁밥해주고 빨래하고 일도하고 강아지도 돌보고 집도 청소하고 그래야 하는건가요? 라면아니면 먹을게 없나요..?빵사놓아도 안먹어요..반찬도 맛난거만 골라먹든가 없으면 라면만 먹어요.이 글 남편 보여줄 생각입니다..사소하게 라면 하나겠지만 정말 전 심각해요..그리고 유치하게 니꺼내꺼 먹을거 빨래 나누는것도 웃긴일이지만 안그러면 또 싸울거 같고요...톡커님들 조언좀 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