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해달라는 작은집..

싫다..2012.11.07
조회1,930

안녕하세요..

 답답하고 화도나고.. 그래서 여기다 속이라도 풀려고 글 적어 봅니다. 

 

아빠는 4남 2녀중 셋째이십니다. 고모 두분은 어머니가 다르시고요..

할아버지는 아빠 고등학생때 돌아가셨고, 그 뒤로 아빠가 고등학교 졸업한 이후로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고 살았다 합니다.

 다른 형제들도 아빠 힘들게 하고 고생시키긴 했지만.. 일단은 이 글을 적는 이유는 작은집때문이니 생략하겠습니다.

 

저번주 수요일쯤에 아빠에게 작은아버지께서 전화를 하셨다고해요..

 결혼한 딸과 함께 살고 싶어 집을 이사하고 싶은데 5천만원이 필요하다. 너가 너희 집을 담보로 해서 신용대출을 해달라. 돈은 12월에 딸 집 전세금이 나오니 그때 갚겠다.

 이렇게 부탁을 하셨다고..

 당연 아빠는 안된다 라고 말씀을 하셨죠..

엄마는 그말을 듣고 절대 안된다 하시고요..

 

사이라도 좋았더라도 빌려주니 마니 할껀데 사이도 안좋고 달갑지도 않은 사람이 전화와서 그러니 저도 기분나쁘고 화가 나더라고요.

 작은아버지나 어머니 그의 딸까지 그렇게 우리집 무시하고 깔보더니

(자기 딸이 초등학교 선생이고 사위가 중학교 체육선생이라서 자기 집이 교육자집안이랍디다..

우리집과는 격이 다르다고)

 이제와서 돈빌려달라 손내미는게 너무 어이없고 짜증나더군요..

 

더군다나 우리 집을 담보로 해달라니..

 

부모님 처음부터 없이 시작하셔서 안쓰고 안먹고 해서 모은 돈으로 산 집입니다.

판자촌부터 시작해서 차곡차곡 열심히 모아서 산 집이에요.

저도 제동생도 얼마나 힘들게 부모님이 돈 모은지 알아서 우리 자매에게도 아주 소중한 집입니다.

 

그 집에선 해준거 하나 없고요..

작은집에서 백원짜리 용돈 한번 받은 기억이 없습니다.

 

오히려 부모님 결혼할때  돈없이 결혼한다라고 엄마를 그렇게 구박했답니다.

(작은아버지가 집에 생활비를 보태셨다면 우리 아빠가 돈을 모아서 결혼을 했겠죠..)

엄마와 아빠가 성이 같은데 아빠는 경주 최씨.. 엄마는 전주 최씨..

그이유로 그렇게 반대를 했다고 하네요.. 얼마나 외가쪽을 욕하고 다녔는지 시장에 소문이 다 났고, 듣다듣다 외할아버지 친구분께서 파가 다른데 무슨상관이냐고 한반도 끝과 끝에서 온 사람들이니 동성동본 될수도 없다고 말리셨다고 합니다.(외할아버지는 신의주가 고향이십니다.)

외가가 기독교라고 반대하고, 말끝마다 예수쟁이 예수쟁이..  

할머니 아프실때 죽한그릇 안끓여온다고 구박하고.. 평소에 할머니 찾아가기라도 했는지.. 따뜻하게 말한마디라도 해드린적 있는지..(할머니 앞에서 할머니 돌아가시면 장례니 제사니 이런애기를 해서 아빠와 크게 싸운적도 있다고 합니다.)

할머니 생활비에 병원비랑 장례비는 누가 다 냈는데요..

할머니 입관하실때 그 뒤에서 나는 절대 제사 안지낼꺼다 형님이 하든 동생이 하든 알아서 해라

이런말이나 하시고..

 

명절마다 저랑 제동생 붙잡아 놓고 너는 어디 학교 갈꺼냐 뭐가 될꺼냐

이런 학교 가고 이런일 하고싶다 그러면 그게 뭐가 좋으냐 하고 무시하고..

아파서 기침을 멈추지 못하는 조카 코를 꼬집고 비틀면서 시끄럽다 그러고..

조카한테 조카 엄마 욕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또 우리집이 좀 잘 되면 그렇게 배가 아픈가 봅니다.

이사했을때, 제가 회사에 취직했을때 그렇게 가자미눈을 하고 봅니다.

 내년에 저 결혼 할 생각이고 결혼할 남자친구가 대기업에 다닌다 하니 또 배가 아픈가 봅니다.

 

한번 말하기 시작하면 그집이 우리집에 했던 짓은 몇날 몇일을 밤새서 애기해도 끝이 없을껍니다.

 

이제 우리집 두딸내미 다 직장 구해서 돈벌고 자기 앞날은 자기가 책임 질 수있게 되었고.

아빠가 은퇴하면 그때는 시골에 내려가 외할아버지 모시고 작은 텃밭 가꾸고 아빠는 낚시배 하나 사서 낚시하고 이런 꿈을 가지고 있는데..

 

자기네 집 평수 늘리겠다고 우리집을 담보로 그것도 신용대출까지 해달라 하니 속이 뒤집어집니다.

방법이 없는것도 아닐껀데 무조건 우리집에 먼저 손벌리는것도 싫고요.

그 잘난 교육자 딸내미 사위 대출 받으면 더 이자도 쌀껀데..

 아무리 한달 뒤 돈을 갚는다고 하더라도 동생 신용등급까지 깍아 먹으면서 돈을 빌리고 싶은지..

한달 뒤에 이사하면 되잖아요.. 그 돈으로

 

잘지내는 막내고모는 항상 우리 엄마보고 그럽니다.

오빠들은 언니네 돈 다 들고 가서 갚을 생각도 안하고 집평수 늘리고있고, 정작 언니네는 집 제일 작은데서 살고있다고.. 짜증난다고...

 

또 이번 설에 가면 가자미 눈을 하고 우리를 째려보겠지요.. 돈 안빌려 줬다고..

조금 있으면 남자친구 인사시키러 데리고 가야 되는데 창피합니다. 그런 친척이 있다는게..

또 이거저거 캐물으면서 무시하려고 하겠지요..

맘같으면 따박따박 대꾸하고싶고 화내고 싶지만.. 예의도 아니고, 부모님 얼굴에 먹칠하는걸꺼고..

 

작인집때문에 속터지고 짜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