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긴 이야기야, 그리고 난 글을 잘 못써, 그러니 그냥 이해하고 봐줘, 이야기가 딴 주제로 바뀌어도 이해좀 해주고. 내일이 내 고등학교 동창 죽은지 2년이 되는 날이야. 그래서 그냥 이야기를 끄적여볼려고, 내가 다닌 고등학교는 시골에 있는 고등학교였어, 남녀혼합 고등학교 인문계였어. 내가 다닐때는 왕따라는게 처음으로 생기기 시작한때였을거야 아마 고 1때 내가 좋아하던 여자애가 있었어, 공부잘하고 이쁘고 날라리가 아닌 우리 고등학교가 솔직히 좀 문제아들이 많은 학교였는데 그 여자애는 공부도 잘했고 맘씨도 착했고 말이 거의 없던 여자애였어 보통 이런 애들이 왕따당하잔아? 그 애도 왕따를 당하기 시작하더라고, 교과서 숨겨놓기도 하고 숙제해온걸 말도 없이 가져가는 경우도 수두룩 했어, 그땐 내가 너무어렸고, 솔직히 두렵기도 했지 왕따라는거 말이야, 왕따랑 같이 있거나 얘기하면 그 사람도 왕따 당하니 다가가기가 어렵드라고, 그래서 나도 그냥 바라보기만 했었지. 고2때 같은 반이 되었어, 그 얜 여전히 왕따였고 말이야. 그러던 중에 길을 가다가 그 여자애가 걸어가고 있는 걸 봤어. 그래서 주위를 살피고 보니 아무도 없길래 다가가서 대화나눌려고 했는데 어디선가 남자 3명이 그 여자애뒤를 몰래 붙더라고, 그러더니 우유를 마시더니 가래를 만들더라고, 그러더니 여자애 치마에 뱉고 가는거야. 이게 먼지 알지? 남자들 정액처럼 생겼잔아. 난 차마 그 여자애한테 애들이 장난쳤다고 말을 못했어 나도 왕따당할까 말야. 그 다음날 학교를 가보니 소문이 난거야. 쌔깐여자라고, 얌전한 척 하면서 남자랑 놀았다는 소문이 난거야. 그 소문이 그 여자애한테도 퍼지고 그 여자애는 울면서 학교를 뛰쳐나갔어, 그리고 다시 학교를 나오지 않았어, 전라도 어딘가로 전학을 갔다고 듣게 되었지. 그렇게 내 첫사랑은 끝나고 말았어. 몇년이 더 흘러 내 나이 24살이 되었어, 군대를 갔다왔지 난 대학교를 잠시 쉬고 일을 해보고 싶어서 거제에 있는 조선소에 막부로 일을 하러 가게 됬어. 고된곳이지. 거기서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부산으로 놀러갔었는데, 내 고등학교 첫사랑을 다시 만나게 됬지, 딱 느낌이 온거야. 그얘다. 라고 연락처를 받고나서 몇일 뒤 연락을 해서 우린 술집에서 만나기로 했어, 만나서 학창시절얘기를 했는데 그 여자애가 자기가 왕따당해서 고통스러웠다고 얘기를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요즘은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냐고 물으니 연락은 온다고 하드라고, 근데 그게 연락은 하는데 왕따하던 애들도 연락이 온다고 하더라고, 연락이 오더니 자길 왕따한 기억은 없었다고 하드라고, 동창회 하는데 모이라고 연락이 왔는데 안갔다고, 그 애들 보기 무섭다고 안갔다고 하드라고, 생각해보니 난 동창회있으면 빠짐없이 다 갔었더라고, 그 왕따하던 애들과 장난치던 놈들과 재밋게 신나게 놀면서 동창회를 즐겼더라고, 난 머라 할말이 없어서 그냥 듣고만 있었어. 주된 얘기는 그냥 왕따당해 서러웠단 얘기와 전학와서도 적응하기 어려워서 힘들었다는 하소연만 듣고 우린 헤어졌어. 그리고 5일뒤 목요일엔 그 여자아이는 자살했어. 약먹고 자살했다는데 자살한 이유가 없었대. 유서도 없고 타살흔적도 없었고. 난 동창애들한테 연락을 했지, 그리고 장례식장 갔는데 동창은 나밖에 안왔더라고, 내가 아는 동창중엔 한명도 안왔더라고, 나만왔드라고. 생판 모르는 사람과 악수하고 그렇게 보내고 나오는데, 내 자신이 확 미워지드라고. 나도 그놈들과 같은 놈이었다는 생각이 들더라, 나오는 내내 눈물이 나오더라고, 내 핸드폰을 정지시켜놓고 연락도 끊고 살았지 동창회도 안나갔고 몇달전에 핸드폰을 다시 정지풀었어 거의 1년동안 핸드폰정지시키고 살았다가 부모님이 연락이 잘 안된다고 하길래 5달전에 핸드폰을 풀었지, 그 후에 연락이 오더라고, 친구들과 모임좀 갖자고, 가긴 싫었지만 바로 옆동네에서 한다 하길래 갔어, 그러더니 몇몇 동창들이 만나서 얘기하고 있드라고, 지들끼리 술마시고 떠들고 놀다가 나보고 분위기 동참하라고 하드라고, 동창들한테 왜 장례식장 안왔냐고 물어봤더니 바빠서, 멀어서 안왔더라고 하드라고 그래서 장례식장이 언제, 어디서 했는데 모르냐고 다시 말해보라 하니 날짜도 틀리고 장소도 완전 다른곳을 말하더라고, 그 자리에서 그냥 나와버렸어 허탈하더라. 죽은 사람은 기억도 못하더라, 그리고 다시 친구들과 연락을 끊어버렸어 지금도 여전히 친구들과 연락안하고 살고 있어. 사람이 겁나더라고,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어, 아예 뇌리속에서 지워버렸어 장난이었겠지, 너희들은.. 하.. 세상 참 살기 어렵다. 내 첫사랑아 그 곳에선 행복하렴 내가 늙어 만나게 된다면 내 용서를 받아주길 바랄게. 내일 너 보러갈거야. 내일 보자. 미안하다 정말로 2달뒤면 27살 되는, 용서받아야 할 겁쟁이 남자가 첫사랑에게 2
그냥 끄적여보는 이야기, 한숨쉬는 이야기
그냥 긴 이야기야, 그리고 난 글을 잘 못써,
그러니 그냥 이해하고 봐줘, 이야기가 딴 주제로 바뀌어도 이해좀 해주고.
내일이 내 고등학교 동창 죽은지 2년이 되는 날이야.
그래서 그냥 이야기를 끄적여볼려고,
내가 다닌 고등학교는 시골에 있는 고등학교였어, 남녀혼합 고등학교 인문계였어.
내가 다닐때는 왕따라는게 처음으로 생기기 시작한때였을거야 아마
고 1때 내가 좋아하던 여자애가 있었어, 공부잘하고 이쁘고 날라리가 아닌
우리 고등학교가 솔직히 좀 문제아들이 많은 학교였는데 그 여자애는 공부도 잘했고
맘씨도 착했고 말이 거의 없던 여자애였어
보통 이런 애들이 왕따당하잔아? 그 애도 왕따를 당하기 시작하더라고, 교과서 숨겨놓기도 하고
숙제해온걸 말도 없이 가져가는 경우도 수두룩 했어, 그땐 내가 너무어렸고, 솔직히 두렵기도 했지
왕따라는거 말이야, 왕따랑 같이 있거나 얘기하면 그 사람도 왕따 당하니 다가가기가 어렵드라고,
그래서 나도 그냥 바라보기만 했었지.
고2때 같은 반이 되었어, 그 얜 여전히 왕따였고 말이야. 그러던 중에 길을 가다가 그 여자애가
걸어가고 있는 걸 봤어. 그래서 주위를 살피고 보니 아무도 없길래 다가가서 대화나눌려고 했는데
어디선가 남자 3명이 그 여자애뒤를 몰래 붙더라고, 그러더니 우유를 마시더니 가래를 만들더라고,
그러더니 여자애 치마에 뱉고 가는거야.
이게 먼지 알지? 남자들 정액처럼 생겼잔아. 난 차마 그 여자애한테 애들이 장난쳤다고 말을 못했어
나도 왕따당할까 말야.
그 다음날 학교를 가보니 소문이 난거야. 쌔깐여자라고, 얌전한 척 하면서 남자랑 놀았다는 소문이
난거야. 그 소문이 그 여자애한테도 퍼지고 그 여자애는 울면서 학교를 뛰쳐나갔어, 그리고
다시 학교를 나오지 않았어, 전라도 어딘가로 전학을 갔다고 듣게 되었지.
그렇게 내 첫사랑은 끝나고 말았어.
몇년이 더 흘러 내 나이 24살이 되었어, 군대를 갔다왔지 난 대학교를 잠시 쉬고 일을 해보고 싶어서
거제에 있는 조선소에 막부로 일을 하러 가게 됬어. 고된곳이지. 거기서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부산으로 놀러갔었는데, 내 고등학교 첫사랑을 다시 만나게 됬지, 딱 느낌이 온거야.
그얘다. 라고
연락처를 받고나서 몇일 뒤 연락을 해서 우린 술집에서 만나기로 했어, 만나서 학창시절얘기를 했는데
그 여자애가 자기가 왕따당해서 고통스러웠다고 얘기를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요즘은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냐고 물으니 연락은 온다고 하드라고, 근데 그게 연락은 하는데 왕따하던 애들도 연락이
온다고 하더라고, 연락이 오더니 자길 왕따한 기억은 없었다고 하드라고, 동창회 하는데 모이라고
연락이 왔는데 안갔다고, 그 애들 보기 무섭다고 안갔다고 하드라고,
생각해보니 난 동창회있으면 빠짐없이 다 갔었더라고, 그 왕따하던 애들과 장난치던 놈들과 재밋게
신나게 놀면서 동창회를 즐겼더라고, 난 머라 할말이 없어서 그냥 듣고만 있었어. 주된 얘기는
그냥 왕따당해 서러웠단 얘기와 전학와서도 적응하기 어려워서 힘들었다는 하소연만 듣고
우린 헤어졌어.
그리고 5일뒤 목요일엔 그 여자아이는 자살했어. 약먹고 자살했다는데 자살한 이유가 없었대.
유서도 없고 타살흔적도 없었고. 난 동창애들한테 연락을 했지, 그리고 장례식장 갔는데
동창은 나밖에 안왔더라고, 내가 아는 동창중엔 한명도 안왔더라고, 나만왔드라고.
생판 모르는 사람과 악수하고 그렇게 보내고 나오는데, 내 자신이 확 미워지드라고.
나도 그놈들과 같은 놈이었다는 생각이 들더라, 나오는 내내 눈물이 나오더라고,
내 핸드폰을 정지시켜놓고 연락도 끊고 살았지 동창회도 안나갔고
몇달전에 핸드폰을 다시 정지풀었어 거의 1년동안 핸드폰정지시키고 살았다가
부모님이 연락이 잘 안된다고 하길래 5달전에 핸드폰을 풀었지,
그 후에 연락이 오더라고, 친구들과 모임좀 갖자고, 가긴 싫었지만 바로 옆동네에서
한다 하길래 갔어, 그러더니 몇몇 동창들이 만나서 얘기하고 있드라고,
지들끼리 술마시고 떠들고 놀다가 나보고 분위기 동참하라고 하드라고,
동창들한테 왜 장례식장 안왔냐고 물어봤더니 바빠서, 멀어서 안왔더라고 하드라고
그래서 장례식장이 언제, 어디서 했는데 모르냐고 다시 말해보라 하니
날짜도 틀리고 장소도 완전 다른곳을 말하더라고, 그 자리에서 그냥 나와버렸어
허탈하더라. 죽은 사람은 기억도 못하더라, 그리고 다시 친구들과 연락을 끊어버렸어
지금도 여전히 친구들과 연락안하고 살고 있어. 사람이 겁나더라고,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어, 아예 뇌리속에서 지워버렸어
장난이었겠지, 너희들은..
하.. 세상 참 살기 어렵다. 내 첫사랑아 그 곳에선 행복하렴
내가 늙어 만나게 된다면 내 용서를 받아주길 바랄게.
내일 너 보러갈거야. 내일 보자.
미안하다 정말로
2달뒤면 27살 되는, 용서받아야 할
겁쟁이 남자가 첫사랑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