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이 불편한 여자, 아내가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는 남자

쌀떡201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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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근무조건

평일 9~6시, 토요일 9~4시 일/공휴일은 무조건 휴무

 

남자의 근무조건

한달을 4주 기준이라고 했을때 퐁당퐁당으로 한주는 7~5시 근무(오전근무) 한주는 1~10시 근무(야간근무)

오전근무일때는 일요일 휴무, 야간근로일때는 토요일 휴무.

 

7개월 반 영아의 부모.

아이는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고 어린이집에 토요일날 4시까지 맡기는것이 너무 눈치가 보여 남자가 토요일날 휴무일때는 아이를 남자가 돌보고 둘다 토요일에 근무해야 할때는 여자가 한달에 두번 쓸수 있는 반차를 토요일에 쓰기로 합의함.

 

 

1. 여자가 화난 이유

 

이번달 남자의 휴무일은 10, 24일이었고 여자는 3, 17일 반차를 신청한 상황. 여자의 직장에는 여자와 똑같은 상황인 다른 워킹맘이 있고 그 사람은 2, 4째주에는 토요일 반차를 써야 한다고 함. 이번달은 겹치지 않아 잘 협의가 되었음.

 

남자의 직장 동료가 이번달 주말 근무를 바꿔달라고 함. 여자는 10일에는 절대로 근무를 바꾸면 안된다고 지난주에 말함.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연수를 가서 어린이집 자체가 오픈을 안함. 지난주에 이미 여자는 말했고 남자도 알겠다고 한 상황임.

 

그런데 남자의 직장 동료가 10, 24일날 모두 본인이 쉬도록 바꿔달라고 얘기함. 여자는 그 얘기를 듣고 10일은 절대 양보 안되고 24일은 어린이집 원장에게 아쉬운 소리를 하고 바꿔줄 수도 있다고 얘기함.

 

남자는 10, 24일 근무를 다 바꿔줘버림. 그리고 한다는 소리가 10일날은 남자의 어머님이 오셔서 봐준다고 말을 해놨다함. 모든 일을 본인의 판단하에 결정하고 여자에게 통보를 함.

 

여자는 24일은 왜 바꿔줬냐고 묻자 10일날 남자의 어머님이 봐주는것이 가능하고 24일은 여자가 된다고 하지 않았냐고 말함. 여자는 전제 자체가 틀렸다고 말함. 10일을 절대 양보해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24일은 가능하다는 거였지 10일과 24일 모두 된다고 했던게 아니라고 했음.

 

그것때문에 다툼이 오가고 남자는 여자에게 왜 자기한테만 그렇게 말하냐고 받아침. 왜 자기의 근무표를 니 맘대로 확정해서 반차를 쓰냐고 말함. 원래 남자의 근무표는 10, 24일 쉬는게 맞았었고 그렇게 확정되어 나왔었음. 물론 변동은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지난주에 10일날 절대 근무 바꿔주지 말라고 말한 시점에서는 변동이 없었음.

(남자는 둘이서 한 작업을 하고 여자는 혼자서 일하는 부서에서 근무함)

 

 

2. 여자가 시어머니를 부담스러워 하는 이유 그리고 여자가 친정을 대하는 태도

 

남자의 형제와 어머니는 흡연자임. 그래서 여자는 시댁에 가는 걸 싫어함. 적어도 아이가 돌지나기 전까지는 금연을 원함. 흡연자였던 남자는 금연을 하긴 하는데 어쩌다 한번씩 피우고 그럴때마다 안피웠다고 거짓말 하지만 매번 걸림(4회정도).

남자의 어머니는 욕을 참 구수하게 잘함. 여자는 지랄한다라는 말을 30여차례 들었던 후부터 세는 것을 포기함. 애 앞에서도 함. 남자와 어머님은 자각없음.

 

여자의 어머니도 흡연자임. 그래서 여자는 여자의 어머니에게도 아이를 잘 안줌. 여자의 어머니는 그래도 애 안죽으니 호들갑, 유난 떨지말라고 해도 막 싸움(보통 딸과 엄마의 다툼)해서 결국 못안게 함.

여자의 어머니도 욕을 못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적어도 애앞에서는 안함.

 

두사람의 아이는 친탁함. 그래서 친할머니(여자의 시어머님)는 아이를 매우 예뻐함. 매주 시댁으로 부름. 첫손주를 예뻐하는 마음을 여자도 이해 하기에 매주 가고 있음(두 사람의 집과 남자의 본가는 차로 10분거리). 가서 1시간을 있든, 반나절을 있든 매주 감.

 

한달에 한번정도 여자의 친정에 두 사람이 같이 가지만 여자도 친정 가는 걸 귀찮아 하기 때문에(차로 20분 거리. 여자의 친정은 식당을 함. 매우 번잡함) 남자에게 안간다고 불만을 토로한 적은 없음.

 

3.남자가 여자에게 너 정말 이기적이다, 넌 우리 엄마가 그렇게 불편하고 불쾌하냐? 라고 말한 이유

 

남자와 여자가 1에 적은 이유와 상황들로 말다툼을 한후(남자는 야간 근무 주임) 여자가 퇴근해서 아이를 데리고 옴. 6시에 칼퇴해서 6시 반에 아파트 단지에 찾으러 가면 다른 아이들은 없고 오로지 이 부부의 아이만 남아있음. 여자는 이 상황을 매우 부담스러워 하고 힘들어 함. 남자가 주간일때는 먼저 데려 오는데 그때는 막 아이들이 빠지기 시작할때라 꽤 많은 아이들이 남아있지만 여자는 상황이 다름. 토요일날도 4시 반쯤 아이를 데려오는데 이날 역시 여자는 매우 부담스럽고 미안해 함. 그래서 지난 명절에 여자는 어린이집 교사 전원에게 선물세트를 돌림(당직근무처럼 돌아가면서 아이를 돌봄)

 

여튼 여자가 아이를 데리고 와서 집안 문을 딱 열었는데 이건 누가 봐도 남자의 어머니가 다녀갔다는 완벽한 흔적을 남기고 가심. 청소, 빨래, 설거지, 빨래 개키기 화장대 정리 와 냉장고 정리까지. 누가봐도 나 왔다갔소 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었음. 여자는 진심 빡침. 여자가 시어머니를 어려워하듯, 시어머니도 여자가 아직 부담스러움(결혼한지 횟수로 3년, 만으로 2년) 그리고 여자는 불만은 3회까지 참고 그 이후에도 똑같이 하면 대놓고 말하는 성격임(ex: 전 어머님이 흡연자고, 아주버님도 집안에서 담배를 피우기 때문에 여기 오는 것이 싫습니다.)

그래서 며느리가 집에 있을때 절대 집에 안오심. 오셔도 물건만 주고 감. 10분 내외.

그러나 남자만 있으면 꼭 와서 온갖 흔적을 남기고 가심.

여자는 그게 왕왕왕 부담이고 스트레스 그 자체임.

아이가 보고 싶어 오시는 거면 딱 아이만 보고 가셨음 좋겠음.

 

여자는 출산 전까지는 나름 깔끔하게 집안 청소하고 살았음. 그런데 아이가 태어난 후에는 이전만 못함. 그래도 머리카락 떨어진거는 롤크리너 같은걸로 수습하고 청소기는 이틀에 한번정도, 방수건질은 삼일에 한번정도 하고 있음. 어제는 여자가 청소하는 날이라 아침에 머리카락 정리도 안하고 출근했었음. 즉, 집안은 매우 더러웠음.

 

여러가지로 남자에게 빡쳐 있는 상황에서 냉장고 정리까지 하고 간 시어머니가 너무 부담스러움. 도대체 여자를 뭐라고 생각할지 스트레스임. 이 일에 대해 "난 솔직히 어머님이 나 없는 집에 오셔서 청소하고 그러는거 불편하고 불쾌하다."라고 남자를 추궁하자 남자는 "우리 엄마가 청소해주고 가면 너 편하라고 하는 거지 너 불편하라고하는 거냐? 그리고 빈집도 아니고 내가 있었는데 우리 엄마가 병균도 아니고 불쾌할게 뭐가 있어!"라고 말함.

 

여자의 친정 어머니도 한성깔 하는 시어머니고 자가로 집도 해줬음. 여자의 오빠 부부가 여자의 친정에 왔을때  무신경한 말로 상처를 줄 지언정 적어도 연락없이 며느리도 없는 집에 무턱대고 가서 청소하거나 하지는 않음.

 

여자는 "그럼 당신은 당신이 집에 없는데 우리 친정엄마가 와서 당신 속옥 개키고 빨고 청소하고 이불 정리하고 그런 상황이면 맘도 편하고 속도 편하게, 아이고 우리 장모님 청소해주셨네? 아이고 고마워라 룰루랄라 하며 당신 편하라고 한거야 라고 말하면 속편하게 할수 있어? 라고 말함. 남자 아무말 못함. 그래도 본인 어머니는 여자 편하라고 한거라며 넌 정말 이기적이고 못됐다고 말함.

 

 

여자와 남자는 아직 냉전중. 남자는 무조건 여자가 잘못했고, 니가 양보해야 한다라는 입장임.

여자는 그 반대임.

 

 

덧. 이 부부의 집은 시댁에서는 한 푼 보태준적 없고 여자의 돈4+여자 친정돈 1+남자의 대출 2로 이루어졌음. 대출은 함께 갚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