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동생이라고 생각하고 저에게 쓴 소리 좀 해주세요..

가을방학201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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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방제이탈 너무 죄송합니다.집은 지방이고 서울에서 혼자 자취생활하는데..너무 외롭고 힘들고..이 곳 뿐이 의지할 곳이 없어 이렇게 염치없이 글을 씁니다.방제 이탈이 거슬리시는 분들께 다시 한번 사죄드립니다.

저는 25살의 여자 대학원생입니다.
먼저 제 성장배경을 소개하자면, 제가 본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은 17살 때 입니다.
아버지가 크리스마스에 내연녀와 함께 술집에 있는 걸 보고,저희 엄마는 격분하여 소리를 지르셨고, 내연녀가 엄마의 얼굴에 막걸리는 쏟자저 역시도 이성의 끈을 놓고 번화가 한복판에서 그 여자의 머리채를 잡고 울며불며 소리쳤고
그 떄, 그 여자에게 머리채가 잡힌 채로 아빠를 봤는데, 아빠는 그 여자의 가방을 한 손에 들고 팔짱을 끼고 있었어요. 
그 뒤론 아버지와 의절했습니다. 



물론 저보다 더 많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저는 제 나름의 상처가 깊고, 항상 트라우마로 간직하고 있는 그냥 평범하게 사는 여학생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저는 남자친구를 만나면 너무 푹 빠져버립니다.
몇번의 연애를 거치고 25살이 되는 올 해,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났어요.
너무 착하고 다정한 모습에 저는 조금씩 마음을 열었고, 8개월째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대학원 CC여서 거의 매일을 얼굴을 보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6월부터..남자친구가 툭하면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매달렸습니다. 처음엔 붙잡히더라구요..
헤어지자고 하는 이유요? 
제가 지치게 한답니다. 오늘은 뭐해? 라고 물어보는 것도 싫고, 귀찮고, 답답하고 ... 

처음은 붙잡히더라구요 근데도 자꾸만 2주 3주에 한번씩
" 다 니 잘못이야 니가 다 망쳤어 넌 평생 뼈저리게 후회해" 라는 말을 남기고
헤어지자며 집으로 가버립니다. 전 또 매달리죠
매달릴때마다 매번 남자친구의 행동은 거칠어져만 갔습니다.
처음엔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고... 3일 전에 매달릴 떄에는 머리채도 잡히고 , 싸대기도 맞고
머리도 6대 정도 맞았네요..

네 저도 압니다.
당연히 그만두어야한다는 걸요.근데 .............
저도 맘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잘해줄 땐 무척이나 잘해주고, 가족들에게 소개하고..

전 정상적인 가정에서 자라오지 않았기에항상 정상적이고 따뜻한 가정을 꿈꿔왔는데, 이 사람은 매번 저에게 구체적인 미래를 제시해주고보듬어 주던 사람이어서일까요..

도저히 헤어나오질 못하겠습니다.


개같은년아 씨x년아..욕먹고 맞고...그렇게해서라도 붙잡아서 겨우겨우 매달려있습니다..

제발 저에게 욕을 해주시고 비난해주세요...
정신차리라고...

살려주세요.... 

그 사람하고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얼굴을 봐야합니다..
그 사람의 요구로 일주일정도 헤어진적이 있는데...
사람을 벌레보듯 쳐다보더라구요...그 눈빛을 못견디겠어서 매달리고..
매일 보는 사람...정말... 살고싶은데..헤어나오고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