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여자로살아야할인생이짜증나고엄마도짜증나고다싫어요

희망이없어짜증만나2012.11.08
조회32,363

판을읽어봐도 흔한얘깃거리같아서요

 

아예 쭉 공들여서 뒤빠라지해주고 어느정도 공부도다시켜놓고 집안도바쳐줄때야

 

좋은 남편감 찾아주는건 이해가 가는데요

 

얼마전 톡도그렇고,

 

솔찍히 자기딸은 평범하거나 평범이하인데, 더구나 그부모가 재산이많은것도아닌데

 

시집잘가면장땡이라고 주제도안맞게 밀어붙이는거여

 

딱 우리엄마네여 나도 짜증나는이야기좀해볼게요

 

어떤 판녀는, 나름 집에서 뒷빠라지 해줄만큼해주고, 선자리 물색해줘서 고르나본데

 

난 25살 고졸 여잔데요

 

어릴땐 솔찍히 집이 좀 잘사는편이였어요

 

난 멍때리기좋아하고 별로 공부도하기싫어서 아니 엄밀히말하면, 못하니깐 하기싫어서

 

안한건데요 어릴땐 저도 엄마가 온갖학원이다 과외다 이런거해주다가,

 

고등학교들어가면서부터

 

집안형편도 어려워졌고, 학원비는 난 머리가빠가라서 남들두배세배로들고

 

학원에서도 아무리가르쳐줘도 제가 진짜 공통수학이고 영어문법이고 하나도 못따라가겠는거에요

 

짜증나서 학원이다 공부다 그땝터그만두고 그냥 왔다갔따 가방매고 학교다녀가며

 

겨우 고등학교 졸업하고, 졸업후에 거의 은둔형 외톨이로 지내고있습니다.

 

왜냐면, 누굴만나도, 학교어디다니냐, 뭐전공했냐 몇학년이냐 졸업은했냐 이런질문뿐이지

 

차마 공부못해서안했고 대학못갔다이런말 하는것도짜증나서,

 

국문과 다닌다, 휴학했다 이런 거짓말하게되고, 당장 엄마도 누가 물어보면 거짓말이나둘러대고

 

제가 하도답답해서 스물 초반에라도, 기초부터 다시시작할수있게 근데 혼자는도저히못하겠으니깐

 

과외라도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붙여주면 좋겠다고한거,

 

밑에동생들 수능도있고 학원비다뭐다 둘러대면서 미루다가 안해주고

 

저도 혼자서는짜증나서 못알아듣겠어서 공부하려다때려치고 원망만하다가

 

살아온게 지금 벌써 스물다섯이네요 한달도안있으면 스물여섯..

 

고등학교입학한것도 엇그제같은데

 

이런 나를보고 그냥 집안 설거지빨래 청소나시키고, 먹을거나거둬맥이면서

 

팔자편하다고 가족들이그러고

 

이제와서 공부하겠다그러면 나보고 공부할나이는지났다고

 

좋은남자만나서 시집갈생각이나하라고, 나같이 얌전하게 집에서살림만하고있는여자가

 

참한여자1순위라고,

 

아 그리고 엄마가 저딴식으로 지껄이는게머냐면요 별꼴같지도않아서

 

제나이도그렇고 이런저한테 선자리가 여러군대 들어오긴했어요

 

저랑띠동갑이랍니다.

 

키도 180넘게크고 이목구비뚜렷하게잘생겼는데 집안에 돈이엄청많다고

 

전 띠동갑이라고하는거자체도짜증나는데 뒤에덧붙이면서 하는말이

 

이혼한게 좀걸리긴하는데 딸린얘가없어서 괜찮다나 ㅋㅋㅋ 지금 그집부모들

 

내 대답만 목빠지게 기다리고있다고 ㅋㅋㅋㅋㅋ

 

왜이혼했냐면, 그 전부인이 그남자보다 5살어린 스튜어디스인데 엄청이쁜데

 

친정에다가 돈다빼돌리고 집안들어먹게생겨서 부모가 못보고 결국이혼을시켜서 그렇게된거지

 

하자있어서 이혼한게아니라는둥여 ㅋㅋㅋㅋ

 

내가 돈관련된이야기(주로 공부에관련된이야기임 ㅠㅠ 학원이나 이런거)하면

 

엄마는 돈없으니깐 돈많은 신랑한테가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또 다른 선자리가뭐냐면

 

경찰공무원 합격한 27살된 남자인데 저보다 두살많은거져

 

학교도 명문대나오고 똑똑하고 인물도 괜찮게 생겼답니다.

 

엄마가 그말듣더니 그남자한테그랫데여

 

제밑에 여동생은 체대지만, 이화여대 다니는데

 

체대란말은 죽어도안하고 ㅋㅋ 작은딸은 이대다니고, 큰딸은 살림배우고있다고

 

작은딸이 스물셋이고 똑똑하고 활달하고

 

그러면서 큰딸은 스물다섯이고 얘가 너무 얌전하고 조용해서 밖에나가는거 안좋아한다고

 

최종학력이 00고등학교인데 괜찮겠냐는식으로 말햇는데

 

그남자가 고맙게도 ㅋㅋㅋ 자긴 그런여자가좋다고

 

만나보고싶다고그랫다는데여

 

엄마가 그렇게 낮춰가며말하는것도짜증나고 그럴거면 내가공부하고싶달때

 

돈이 그렇게많이든 제안도아니였는데 하게해주던가 고졸어쩌고운운한것도짜증나고

 

거짓말로 둘러대는것도짜증나고, 아 뭐 선자리는 거짓말하면안되니깐 고졸이라고조심스럽게말은했겠쪄

 

난 짜증나서 안만난다고했는데 그남자가 제얼굴한번보더니

 

좋다했다면서, 전화번호알려달라고, 영화라도 같이보고싶다고해서 또 번호알려줘서

 

저한테 카톡오는거 엄마가 그런거지 난 지금 누구새로만날생각없다고 짤랐는데요.

 

제가 지금 꼭하고싶은일이, 학벌은 그렇다쳐도 학력은있어야하는데

 

엄마는 또 돈들어갈까봐 벌벌떠는건지몰라도 공부이야기만나오면 말돌리고 입싹씻고

 

어디 나한테 남자관련이야기만나오면 눈벌개져가지고 관심갖고 하는꼬라지가너무짜증나여

 

 

제가 진심 조건이 평균이하도 그렇게 이하일수가없거든여

 

잘살다가, 몇년전 아빠돌아가셔서, 솔찍히,, 엄마가 생계를 책임져주시긴하지만요..

 

아빠 안계시지, 대학 학벌없지..

 

봐줄거라고는 그래도 쪼금 이쁜편인 얼굴 엄마도 지금 이거하나 들이밀면서 여기저기나를갔다붙이는거같은데

 

제가 이쁘다고해도 김태희한가인급 요즘아이돌급 여신되는것도 절대아니구여

 

평균에서 조금 이쁘장한정도지 내입으로 내세울만한 얼굴하나만으로 모든게용서되는레벨도아니에여

 

다떠나서요..

 

기초 공부라도 해서 대학이라도 가고싶은데 인강같은거라도 보면서 독학하는게가능할까요??

 

엄마도짜증나고,

 

남자만날때도 솔찍히 요즘 대학은 기본으로 나오는거, 거짓말하게되거나, 자존심상해서말하기싫어서

 

안만나게되고, 누가 좋다고해도 내가 지금고졸에 가진것도없으니깐 누가좋다면 고맙게생각하고

 

따라줘야하나 하는생각도들고여 ㅠㅠㅠ

 

 

다떠나서 대학졸업장이라도 따고싶어요 ㅠㅠ

 

어디나가서 이제 나이도 있고 알바하는것도 창피하고, 그렇다고 고졸여자가 할수잇는것도없고 ㅠㅠㅠ

 

고졸로하는일은 하기도싫은데

 

저같이 한심한인생 어디또있나여??

 

짜증나서 손목이라도 긋고 죽어버리고싶네요

 

서른되기전에 수녀원이라도 들어가든지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