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녀를 만났는데 좀 어이가 없네요...

ㅠㅠ2012.11.08
조회41,530

안녕하세요. 20대중반 건장한 청년입니다.

 

현재 대학 졸업반에 있구요. 엊그제 소개팅을 했는데 좀 실망을 많이 해서요.

 

괜히 주변 사람한테 말하면 저만 찌질해 보일것 같아 여기에 글 올려봅니다;

 

그녀는 20대 초반이었고, 그녀가 일을 쉬는 날에 만나게 되었는데요.

 

저녁쯤에 만나서 둘 다 저녁을 안먹었기에 고기집에 가서 밥이랑 술을 좀 먹었습니다.

 

얘기하다보니 서로 호감을 느끼게 되었고, 다른 술집으로 자리를 옮겼드랬죠.

 

저도 남자고 자존심이 있어서 첫 날이고 하니 제가 다 계산하려고 마음 먹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2차로 술집에서 술을 먹고 이제 나가야할 분위기라 계산대로 가는데,

 

그녀가 저한테 하는 말이 "오빠, 계산하고 있어 나 화장실 좀"

 

이러는 거에요.

 

1차 고기집에서는 그렇다쳐도 술집에서는 더치페이까진 바라지도 않았지만 자기도 돈을 내려고하는

 

시늉을 저는 보고싶었습니다. 판에서 김치녀니 된장녀니 이런 여자 요즘 많다고해서

 

과연 이 여자도 그런 여자일까 보고 싶었거든요.

 

근데 말하는 태도가 당연히 남자가 다 부담 해야된다는 듯이 말하는 어조라 순간 호감이고 뭐고

 

다 없어지는 겁니다;;

 

술집에서 실망을 좀 하고...제가 한번 떠보려는 마음에 바로 옆에 카페베네를 가서 커피나 한잔하고 헤어

 

지자 했습니다.

 

카페에서 커피랑 디저트를 시키고 계산하려고 하는데 또 "아 화장실 가야겠다" 이러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겁니다;;

 

또 다시 제가 계산하고 저도 기분이 많이 안좋아서 30분 정도만 있다가 시간도 늦었으니 헤어지자 했습

 

니다.

 

정말 카페베네 거기서 마음 다 잡았네요. 커피 정도는 정말 그녀가 계산 할 줄 알았습니다.

 

저는 아직 학생 신분이고 그녀는 일을 하고 있는데 말이죠.

 

술집에서는 제 옆으로 앉아서 저한테 기대기도 하고 그랬던 여자입니다. 서로 호감 많이 느끼고 있었구요.

 

근데 정말 확 깨버리네요.

 

지금도 저한테 뭐하냐고 담엔 영화보러 가자면서 카톡 날라오고 있는데, 그냥 확인 안하고 있구요.

 

아는 동생이 소개시켜준거라 실망 시키기도 그렇고.....하아 난감 하네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요? 왜 저는 만나도 이런 여자를 만나야 하는 겁니까...;;

 

대충 그 날만 10만원 정도 썼구요.

 

더치페이는 바라지 않아요. 그냥 자기도 계산 하겠다는 시늉만 보고싶었습니다.

 

제가 찌질한 건가요? 아니면 그 여자가 잘못된건가요?

 

정말 한국여자 만나기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