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커님들 :) 전 만 23세 700일 넘게 연애중인 경기도사는 휴학생이랍니다. 지금 오빠가 내 옆에 없으므로 음슴체 갑니다 ~ 오빠랑 사귄 지 보름쯤 됐을 때 집에서 혼자 과제하는데 오빠가 너무 보고 싶은 거 아니겠음. 오빠도 마침 공부해야 된다고 해서 노트북이랑 이것저것 챙겨서 버스타고 오빠네 학교로 달려갔음. ...... 본래 공부는 도서관 열람실에서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지만 마우스를 딸깍딸깍 거려야하는 나로 인해 복도에 따로 마련된 탁자와 의자에서 마주보며 서로 할 일을 했음. 할 일.................. 해야 되지만 오빠를 만난 순간부터 내 과제 따위 눈에 들어올 리 없음. 하지만 오빠는 공대생. 알 수 없는 수식, 영어로 구성된 책과 공학용 계산기로 열심히 문제와 씨름 중이었음. 노트북 너머로 과제하는 척 고뇌하는 오빠를 힐끔힐끔 쳐다보며 오빠가 나를 바라봐주기를 기다렸음. 무의미한 기다림이란 이런 것이구나........ 라고 느끼는 순간 오빠가 다 티나니깐 그만 쳐다보고 과제 열심히 하라고 함. ㅠㅠㅠㅠㅠㅠㅠㅠ 오빠 미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며 과제에 몰입했음. 몰입하고 몰입하면서도 오빠를 계속 훔쳐봄. 매력적인 남자. 눈을 뗄 수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오빠랑 눈이 마주침 ......... 갑자기 오빠가 벌떡 일어나더니 나에게 다가오는 거 아니겠음. 짧은 시간이지만 무서웠음. 근데 오빠가 내 옆에 살짝 걸터 앉더니 머리 쓰담쓰담 해주며 오늘은 너 때문에 집중안된다고 나가자고 함...................... 올레 !! 신나게 짐챙겨서 오빠랑 밥먹고 카페가서 노트북으로 영화를 봤음. 우리도 아니고 나도 아니고 오빠 혼자서 봤음. 오빠가 오빠노트북도 챙겨왔던 거임. 나는 옆에서 과제 하라고 하고 오빠 혼자서 영화를 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쁜 남자. 오늘 생각했던 분량을 채우지 못하면 다신 과제 같이 안한다고 했기에 눈물을 머금고 혼자 열심히 과제를 했음. 같이 놀고 싶었지만 더 이상 미룰 시간도 없기에 초초초집중하며 과제를 했음. 대충 생각했던 형태가 잡혀서 오빠를 바라보는데 오빠 노트북에 멋진 야경이 나오는 거 아니겠음. 오빠 이어폰 한 쪽을 빼서 나도 저런 야경보고 싶다고 너무 예쁘다고 했더니 오빠가 그럼 보여주겠다고 밖에 나가자고 했음. 밖으로 나왔는데 다시 오빠네 학교로 가는 거 아니겠음. 뭐지....... 왜 다시 학교에 가는 거지 ....... 열심히 생각했지만 생각해봤자 나는 오빠네 학교 어떻게 생겼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 그곳은 낯선 곳일 뿐 .......... 그저 튼튼한 두다리로 오빠가 이끄는 대로 따라갈 뿐. 하아 근데 이놈의 학교 ........ 사람을 숨 막히게 하는 재주가 있음^^ 오르고 올라도 걷고 걸어도 끝이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힘들어서 목구멍에서 피 맛이 느껴질 무렵 오빠가 목적지에 도착했는지 여기 벤치에 앉아보라고 해서 앉았음. 신세계가 펼쳐지는 순간이었음. 멀리 남산타워도 보이고 발아래 예쁜 불빛들도 반짝이고 나는 연신 우와우와 멋있다 예쁘다를 남발하며 신나했음. 그렇게 벤치에서 오빠어깨에 기대서 한참 야경을 감상하던 중 오빠가 갑자기 머리에 뽀뽀를 쪽 이마에 쪽 코에 쪽 해주는데 내 심장이 또 폭풍 쿵덕쿵덕 방아를 찧는 거 아니겠음......... 조용한 데 심장이 요동치니 오빠한테도 들릴 것 같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 체 당황하고 있는데 오빠가 또 머리를 부비부비 해주더니 이제 집에 갈 시간이라고 했음. 뭔가 아쉬웠음. 많이 많이 아쉬웠음. 아쉬웠지만 오빠가 여자 혼자 밤늦게 다니면 위험하다며 나를 데리고 힘들게 올라왔던 그 길로 날 다시 인도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길은 올라갈 땐 지옥 내려갈 땐 천국의 길이었음. 왜냐하면 오빠가 내려가는 길 은은한 가로등이 켜져있는 계단참에서 내려가는 날 오빠 쪽으로 살짝 끌어당겨 아무 말 없이 벽쪽으로 슬금슬금 도망갈 수 없게 나를 몰아세우더니 천천히 부드럽게 입맞춤을 해주었기 때문임. 그러고나서 꼬옥 안아주면서 오빠도 아쉽다며 머리 쓰담해주며 나를 데려다줬음. 다시 생각해도 자동 미소짓게되는 황홀한 순간이었음. 이상 끗 !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안뇽 ! 481
날 설레게 했던 오빠의 키스
안녕하세요 톡커님들 :)
전 만 23세 700일 넘게 연애중인 경기도사는 휴학생이랍니다.
지금 오빠가 내 옆에 없으므로 음슴체 갑니다 ~
오빠랑 사귄 지 보름쯤 됐을 때 집에서 혼자 과제하는데
오빠가 너무 보고 싶은 거 아니겠음.
오빠도 마침 공부해야 된다고 해서 노트북이랑 이것저것 챙겨서
버스타고 오빠네 학교로 달려갔음.
본래 공부는 도서관 열람실에서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지만
마우스를 딸깍딸깍 거려야하는 나로 인해 복도에 따로 마련된 탁자와 의자에서
마주보며 서로 할 일을 했음.
할 일.................. 해야 되지만 오빠를 만난 순간부터 내 과제 따위 눈에 들어올 리 없음.
하지만 오빠는 공대생.
알 수 없는 수식, 영어로 구성된 책과 공학용 계산기로 열심히 문제와 씨름 중이었음.
노트북 너머로 과제하는 척 고뇌하는 오빠를 힐끔힐끔 쳐다보며
오빠가 나를 바라봐주기를 기다렸음.
무의미한 기다림이란 이런 것이구나........
라고 느끼는 순간
오빠가 다 티나니깐 그만 쳐다보고 과제 열심히 하라고 함.
ㅠㅠㅠㅠㅠㅠㅠㅠ 오빠 미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음으로 눈물을 흘리며 과제에 몰입했음.
몰입하고 몰입하면서도 오빠를 계속 훔쳐봄.
매력적인 남자.
눈을 뗄 수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오빠랑 눈이 마주침 .........
갑자기 오빠가 벌떡 일어나더니 나에게 다가오는 거 아니겠음.
짧은 시간이지만 무서웠음.
근데 오빠가 내 옆에 살짝 걸터 앉더니 머리 쓰담쓰담 해주며
오늘은 너 때문에 집중안된다고 나가자고 함......................
올레 !!
신나게 짐챙겨서 오빠랑 밥먹고 카페가서 노트북으로 영화를 봤음.
우리도 아니고
나도 아니고
오빠 혼자서 봤음.
오빠가 오빠노트북도 챙겨왔던 거임.
나는 옆에서 과제 하라고 하고 오빠 혼자서 영화를 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쁜 남자.
오늘 생각했던 분량을 채우지 못하면 다신 과제 같이 안한다고 했기에
눈물을 머금고 혼자 열심히 과제를 했음.
같이 놀고 싶었지만 더 이상 미룰 시간도 없기에 초초초집중하며 과제를 했음.
대충 생각했던 형태가 잡혀서 오빠를 바라보는데
오빠 노트북에 멋진 야경이 나오는 거 아니겠음.
오빠 이어폰 한 쪽을 빼서 나도 저런 야경보고 싶다고 너무 예쁘다고 했더니
오빠가 그럼 보여주겠다고 밖에 나가자고 했음.
밖으로 나왔는데 다시 오빠네 학교로 가는 거 아니겠음.
뭐지....... 왜 다시 학교에 가는 거지 ....... 열심히 생각했지만 생각해봤자
나는 오빠네 학교 어떻게 생겼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
그곳은 낯선 곳일 뿐 ..........
그저 튼튼한 두다리로 오빠가 이끄는 대로 따라갈 뿐.
하아 근데 이놈의 학교 ........ 사람을 숨 막히게 하는 재주가 있음^^
오르고 올라도 걷고 걸어도 끝이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힘들어서 목구멍에서 피 맛이 느껴질 무렵
오빠가 목적지에 도착했는지 여기 벤치에 앉아보라고 해서 앉았음.
신세계가 펼쳐지는 순간이었음.
멀리 남산타워도 보이고 발아래 예쁜 불빛들도 반짝이고
나는 연신 우와우와 멋있다 예쁘다를 남발하며 신나했음.
그렇게 벤치에서 오빠어깨에 기대서 한참 야경을 감상하던 중
오빠가 갑자기 머리에 뽀뽀를 쪽 이마에 쪽 코에 쪽 해주는데
내 심장이 또 폭풍 쿵덕쿵덕 방아를 찧는 거 아니겠음.........
조용한 데 심장이 요동치니 오빠한테도 들릴 것 같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 체 당황하고 있는데
오빠가 또 머리를 부비부비 해주더니 이제 집에 갈 시간이라고 했음.
뭔가 아쉬웠음. 많이 많이 아쉬웠음.
아쉬웠지만 오빠가 여자 혼자 밤늦게 다니면 위험하다며
나를 데리고 힘들게 올라왔던 그 길로 날 다시 인도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길은 올라갈 땐 지옥 내려갈 땐 천국의 길이었음.
왜냐하면 오빠가 내려가는 길 은은한 가로등이 켜져있는 계단참에서
내려가는 날 오빠 쪽으로 살짝 끌어당겨 아무 말 없이 벽쪽으로 슬금슬금
도망갈 수 없게 나를 몰아세우더니 천천히 부드럽게 입맞춤을 해주었기 때문임.
그러고나서 꼬옥 안아주면서 오빠도 아쉽다며 머리 쓰담해주며 나를 데려다줬음.
다시 생각해도 자동 미소짓게되는 황홀한 순간이었음.
이상 끗 !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안뇽 !